흔히 먼치킨 하면 떠올리는 것
1. 영약, 기연으로 쉽게 강해지는 소설
2. 인물들이 너무 말도 안되는 스케일로 싸우는 소설
3. 적들에 비해 주인공이 너무너무 강한 소설
첫번째. 영약이나 기연으로 파워업되면 먼치킨 무협일까?
그렇다면 무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김용문학이나
그외 고전 중국무협은 죄다 먼치킨 무협으로 분류된다.
반면 '묵향'의 경우 어떤 기연이나 영약도 없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약 4~50년 가량 수련을 갈고닦아 강해진 경우인데 왜 먼치킨으로 분류될까?
즉 단순히 영약을 얻는다 해서 먼치킨이 아니라, 노력의 과정을 거쳐서
얻는것이 아닌... 강해지는 기연을 쉽게 획득하는 그런 무협들만 먼치킨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인물들이 말도 안되는 스케일로 싸우는 소설 (우주를 베고 산을 쪼개고...)
그럴듯한 기준이지만 만약 그렇게 정의하자면 데미갓들이 직접 개입하는
반지의 제왕이나 카이 마이어의 물의 여왕, 어스시의 마법사같은 명작들도 먼치킨으로 분류된다.
즉 미리 깔아놓은 세계관에 자연스러운 전개가 붙어서 스케일이 커지는것과 다르게
설득력없이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싸우는 소설이 그나마 해당된다고 할까
물론 이런 요소가 들어있는 대부분의 무협소설은 먼치킨물이긴 하다.
세번째. 적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주인공이 강한 소설... (벨런스 붕괴형)
굳이 따지자면 이것이 가장 적합한 척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여러 먼치킨 요소에 해당되지 않는...
가장 정통적인 무협에 가까운 소설을 굳이 꼽자면 어려서부터 부모를 잃어
황룡세가의 하인으로 구박받으며 살다가 마교 고수에게 납치되고,
결국 암흑마교에서도 성격꼬인 부교주 딸의 하인으로 10년 가까이 지내며
온갖 역경과 위기를 겪고, 인맥과 아첨을 통해 출세하고...
특유의 언변과 처세술을 통해 하루하루 버텨가며 기회를 노리는 소설...
그야말로 무협계의 인간극장이자 휴먼 시트콤 무협이라 할 수 있는
신필 조재윤의 명작 '동천'이야말로 그나마 먼치킨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통 성장형 무협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승전동천
느금
동천빠가 또...
기승전동천이라니...
신필 ......
신필이다 진짜 ㅋㅋㅋㅋ
재윤아 이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