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면 석대문이나 제갈휘같은 애들보면 광명정대하고 옳은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렇다고 얘네가 우리편인가?


다들 각자 쟁선의 세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거 아님? 비각에도 일비영 이명같은 사람도 나오는거고 정파에서도 견정회같은 애들 나오는거고 뭐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거지.


난 오히려 진짜 평면적으로 착한놈 나쁜놈, 우리편 쟤네편으로 갈라서 악을 무찌르는 내용이 아니라, 진짜 무협이나 기타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한 점에서 쟁선계가 요즘 책들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건데(물론 문장의 수려함이나 세계관, 이야기 구성들도 무시못하지만)


석대원이 너무 먼치킨이 됐다, 비각이 너무 약하다, 뭐 이런걸로 찡찡대는건 너무 일차원적인 얘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