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무대종 소철! 한 시대를 이끌어 온 거악이 아니던가!

"차아앗!"

가슴 앞에 꽃잎처럼 모은 쌍수가 새하얀 광채에 휩싸였다. 석년 곤륜지회에서 평생의 숙적이 되리라 여긴 무양문주


서문숭마저 곤란에 빠뜨린 바 있는 팔진수 최강의 수법, 용음신주의 백색 강기 덩어리가 연벽제를 향해 내리꽂혔다.


그때 연벽제가 야뢰를 찔러 올렸다.


구르르르르르!


뇌성이 대군처럼 밀려오는 가운데, 하방에서 터진 섬광이 허공의 한 구역을 빛의 반구 속에 가둬 버렸다. 

그 반구에 갇힌 채, 소철은 용음신주를 무자비하게 휩쓸고 솟구친 벼락의 비늘들이 눈부신 수의처럼 자신을 감싸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것은 낙엽을 사른 삼매진화의 불꽃만큼이나 찬란했다.


소철은 찬란하게 타올랐다. 





소철이 연벽제 만나기전에 호수에서 나뭇잎을 보고 한창 좋았을때 기억만 간직한채 그렇게 말라가는걸보고


안타까워하지.... 그렇게 말라죽는걸 보기전에 본인이 삼매진화로 불태워버리고 


  


소철본인도 연벽제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사느니 나뭇잎처럼 그저 예전을 추억하며 말라 비틀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일대종사로서 당당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 마치 자기가 불태웠던 나뭇잎처럼.. 



이 장면도 정말 명장면 중 하나.. 







그나저나 저렇게 텍스트 쓰는거 괜찮지...? 안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