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삶의 목표로서 추구하는 행복이란 불행이 부재하는 시간과 공간에 나타나는 그늘 같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한여름 이 그늘에서 저 그늘로 피해다니는 작은 벌레처럼, 인간은 불행이 이글거리는 삶의 길 위에서 행복의 작은 그늘을 찾아 이리로 또 저리로 뛰어다니며 위안을 찾는다.


인생 참 시발이지만 쟁선계를 읽는 시간은 그야말로 시원한 그늘이었다.


이재일 선생은 얼른 다음 그늘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