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의 얼굴에는 낭패의 기색이 드리워졌다.
"천하의 산수재가 이런 꼴이라니...오늘은 정말 좋은 구경을 많이하는 날이군."
백석기가 그의 피투성이 몸의 앞으로 다가오자 이정문의 표정은 더욱더 어두워져갔다.
"후..산수재란 말도 웃기는군. 일을 끝내기 전에 한가지만 물어도 되겠소?"
백석기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물론이오. 시간만 된다면 오늘 일의 내막까지 다 알려주고 싶은 기분이구려."
"그런 건 말해 줄 필요 없소. 지금 내가 아무리 바보같아도 그 정도는 눈치챌 수 있겠구려. 그녀는 어디있소?"
"그녀는 다시 자신의 숙소에서 곤히 자고 있으니 염려마시오. 다만 해가 뜬 후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시체를 마주하게 되겠지. "
"정말 세상일은 모를 일이구려... 그녀를 내 옆에 둔게 내 목숨을 가져가는 계기가 되다니.."
이정문은 허공을 바라보며 한숨 지었다.
"세상일은 정말 모르는 일이지. 이제 당신과 나의 은원관계는 여기서 청산하겠소."
백석기는 무심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에 공력을 끌어올리며 이정문에 가슴팍에 손을 갖다 데려는 순간,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를 보고 황급히 공력을 거두었다.
'돌맹이? 어떤놈의 장난이란 말인가?'
하지만 보통의 돌맹이가 날아오는 속도와 위력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일은 정말 모르는 일이지. 그렇지 않소?"
"진 장문인..!"
ㅊㅊ
이새기 용노괴의 숨겨둔아들이냐?
진장문인이 아니고 신검무적! 이였다
아쉽다.. 용노사와의 머리싸움에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