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적 질서를 따르는 주류무협 이건 ㄹㅇ인듯
ㅇㅇㅇㅇ(121.186)
2016-04-01 21:34:00
추천 8
무협 뿐만 아니라 판타지도, 그리고 문피아에 연재되는 현판이니 레이드물이니 하는 글쓰레기들도 여기서 벗어나질 않는다. 미국장르 혹은 일본장르가 소명을 가진 개척자들의 이야기 혹은 모험가들의 이야기라면 한국 장르는 뭔 소설을 쓰든 간에 주류사회에서의 성공으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미국이나 일본 판타지에서는 주인공 격이었던 \'모험가\'라는 족속이 한국판타지에서는 그냥 부량잡배 수준으로 격하되어버렸지. 한국 판타지가 추구하는 가치는 자유니 모험이니 하는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의 성공이거든. 물론 야만용사코난 같은 고전작품 중에서도 모험 끝에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있느며, 드래곤라자에서 \'왕족을 제외하면 왕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간 모험가.\' 라는 말도 나오듯이 이영도가 보고즐긴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이나 일본 판타지에서도 그런 클리세가 있긴 할거다. 하지만 코난 더 바바리안을 필두로하는 미국 판타지의 왕이 기존 권력 따위와 타협하지 않는 간지가이라면 한국 판타지의 왕들은 그냥.... 왕이 되려고 미친애들 같달까? 아 물론 주인공이 대놓고 욕망하는 경우는 없고, 주인공은 나 왕되기 싫어요 찡찡짜는데 작가가 대놓고 욕망하더라. 주인공은 왕이되기 싫었는데 부하들과 히로인들이 억지로 왕 만들었어요!! 눈가리고 아웅이지 뭐. 그렇게 왕이되는 여정에 이런저런 여자들 후리는 이야기 써주면 2000년대 중후반에 유행한 전형적인 한국판타지 한질이 뚝딱 완성된다. 요는 글을쓰는 작가도, 글을보는 독자도. 출세. 그리고 예쁜여자와 섹스. 이 두가지 가치 외에는 생각하는게 없단거지.
검을 배우던, 권을 배우던 결국 목표는 출세 그리고 여자. 그 출세란 기득권을 깨는것이 아니라 기득권이 정해놓은 레일 위에서 운좋게 얻은 능력으로 고속출세. 이걸로 한국장르의 90%가 설명 가능하다.
물론 저런 중산층식 성공담이 꼭 ㅂㅅ같은 이야기란건 아니다. 요즘은 좀 욕을 많이 들어먹지만 그런 성공담을 극한까지 내새운게 군림천히 아니던가.
결국 장르소설의 대다수 소비층들은 대리만족을 위해 책을 보는거니까 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대리만족...
일단 그 용대운도 대리만족이 장르소설의 지향점으로 보니까 여튼 그렇고.그렇다...
이런 맥락 속에서 좌백의 비작유성탄은 획작인 작품인듯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