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 : 피해학생아. 


○피해학생 : 예. 


◉백준 : 너는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지? 


○피해학생 : 어떤 부분이요? 


◉백준 : 응?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피해학생 : 예. 


◉백준 : 너 씨, 어제, 너가 제일 조심해야 돼. 니 씨, 이 새끼 어제 뭔 말 했어?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저요? 


◉백준 : 응.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진짜. 


◉백준 : 그래? 잘했어.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그냥 인사만 하고 이름도 말 안 했어요. 


◉백준 : 응. 왜? 노래방은 갔을 거 아니야.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안 갔는데요. 


◉백준 : 응, 니가 국문과 1학년이지? 1학년 중퇴지? 


○피해학생 : 예. 


◉백준 : 그럼 배운 거 없겠네? 


○피해학생 : 예, 예. 


◉백준 : (웃음) 


○피해학생 : (웃음)


◉백준 : 중고등학교 때만 배웠던 거겠네? 


○피해학생 : 예. 


◉백준 : 거의 ** 1학년까지는? 음.


○피해학생 : 거의 전공도 거의 안 들어갔고, 


◉백준 : 음.


○피해학생 : 그냥 문학사 같은 거 배웠어요. 


◉백준 : 응. 문체 괜찮네. 그렇군. 나중에 내 밑으로 와. 


○피해학생 : 예. 


◉백준 : 나중에, 하긴 뭐 다 뭐 내 밑이지만, 이제 좀 있으면. 내 밑으로 들어오면 빡세데이. 우리 애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해. 열라 빡세. 너 맞아, 그거 다 읽었어?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갑자기 그 새로운 지령이 내려져 가지고. 


◉백준 : 아, 핑계 대지 말고, 인마. 핑계 대면 안 돼. 핑계는 대지 말고, 하면 그 자리에 앉아 가지고 진득하니 니가 똥을 싸면서도 읽으면 돼.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웃음) 


◉백준 : 응?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백준 : 그러면 다 할 수 있어.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백준 : 응. 다른 지령이 내렸다 해도 진짜 뭐 밥 먹으면서도 보고,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백준 : 그러면 다 할 수 있어. 무슨 말인지 알지? 응.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이번 주 내로 다 읽겠습니다. 


◉백준 : 그래, 이번 주 내로. 그리고 내가 책 한 권씩 줄게.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백준 : 내 만화책 **. 


◐김운영 : 그거를 나한테 줘. **. 


◉백준 : 아, 그래? 내가 알아서 ** 


◐김운영 : 위에 거는? 


◉백준 : 응? 


◐김운영 : 위에 거 ** 


◉백준 : 내 거? 이거 줄거리 **. 아휴. 야.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백준 : 넌 행운인 줄 알아, 내 거래.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예. (웃음)


◐김운영 : (웃음) 아니, 야, 숙제 시키면서 일도 더 넘겨. 이게 **. 


◉백준 :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다 뽑아야지. 그 정도면 안 되지. 더, 더 줘야지, 일을. 더 많이 줘야지. 꿈속에도 보고. (웃음) 잠은 하루에 3시간만 자면 돼.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오늘부터 실행하겠습니다. 


◉백준 : (웃음)


◍김운영의후배라는작가A :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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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하루 3시간 자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