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무갤에서 말이 많아서 남아있던 딱지로 결제하고 최신화까지 읽어 봤다.

아 정확히 말하면 263? 16번째 전생에서 뒤지기 직전까지 보고 옴.


우선 스토리랑 소재만 따지면, 재미는 있었다.

지루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질질 끄는 느낌도 없고 전개도 빨라서 재미없는 부분도 금방 넘어간다.

또 조금 진행하다 힘이나 정보 딸린다 싶으면 다른 루트, 떡밥으로 파고들어서 가끔은 게임하는 거 같은 느낌 받을 때도 있었다.



근데 스토리랑 전개 빠른거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완전 꽝이다.

술술 읽히긴 하는데, 특히 문체나 문법은 ㅅㅂ 수준이다. 비문,띄어쓰기,맞춤법 보면 올리기 전에 퇴고는커녕 맞춤법검사기도 안 돌리는 거 같다...

가끔 댓글이나 서평에서 누가 이런 부분 지적하면, 다른 독자들은 오히려 맞춤법 고칠 시간에 글 한자 더 쓰라며 작가 응호하는 놈들도 있어서 절대 안 고칠 거 같다.


특히 이건 회차 진행될수록 더 심해지는데,

200화 넘어서는 비축분도 다 떨어지고, 시간에 쫓기는지 글에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고, 내용 전개를 위한 대화랑 설명밖에 없다.


인물끼리 대화 4~5줄


xx는 xx했다! (대화에 대한 반응. 나는 울부짖듯 전음을 보냈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난다.. )


다시 대화 4~5줄.


이런 패턴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심지어 인물끼리 대화도 진짜 저 두 사람이 대화한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서로 필요한 말만 툭툭 내뱉는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도 술술 읽히는게 신기하다. 어쨌든 작품 초,중반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글 퀄리티가 훨씬 더 떨어진게 느껴진다. (갈수록 심해진다는 말이다. 초반에도 잘 썼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지만...)


캐릭터성이나, 끝도 없이 넓어지는 세계관, 존나게 뿌려지는 떡밥도 문제지만

그 부분은 무갤에서 많이 본 거 같아서 생략할게.


어쨌거나 끝까지 읽어본 입장에서 말하면...


장점은... 빠른 전개와, 뒷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쉴틈없이 뿌려지는 떡밥에 지쳐서 떨어져 나가지만 않는다면)

내용 전개 적인 측면에서의 재미는 확실히 있다. 뒷내용이 궁금하게 잘 이끌어 나가고 있으니까...

또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전개도 빨라서, 재미없는 부분이 나와도 조금만 참으면 넘어갈 수 있다.


단점은... 장점을 제외한 나머지.

문법도 문제지만 최근 글의 퀄리티는 진짜 심각한 수준이다. 글이 전혀 매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조마굴 순위권에 든 글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것 같다.


더 하고싶은 말도 있지만, 글솜씨가 부족해서 여기까지만 쓸게.

전반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다른 부분들 때문에 무갤러들이 까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무갤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글이 절대 아닌 것 같다.


그러니 알바니 틀딱이니 지랄해대면서 싸우지 말고, 전생검신 빠돌이들은 판갤이나 조아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