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좌백 군만두만 먹이고 글쓰게 하고 싶다.
에서 많은 공감을 했고....
2. 의외로 지루하다, 하차한다. 설명이 너무 많다. 이런 글 많은거 보고 놀랐다.
까놓고 국내 무협판에 좌백보다 글을 잘쓰는 작가는 없다고 보는데
그런 탑 클래스 작가조차 이정도로 취향 안맞아 하는 사람이 많구나 싶어서...
일반인 클래스에서 재능있다고 운운하는게 아니라 진짜 재능러 중에서도 압도적인 재능,
거의 천재 수준에 가까운 작가조차 이렇게 까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나?
싶기도 했고
근데 주인공이 영감이니까 몰입이 힘드니.. 뭐... 싶고 했고... 그렇더라.
글고 소림쌍괴는 하급무사보다 공들여 쓴것 같더라.
내가 국내 소설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인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에서
'황제'가 6.25전쟁이후 어떤 산에 갔을 때 어렸을 적 사랑하던 여인을 만나고
둘이 함께 했으면 생겨났을 가능성... 좋았을 시간들이 지나가고 스러졌음을 확인하고, 눈물 흘리면서
'미망이로구나 미망...' 이라고 독백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나는 그 장면이 여운이 오래남았거든.
공령도 황제 못지 않은 꽉막힌 인간이라서 그런가...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
나도 불교계 지식은 거의 없지만 '선' vs '미망'에 대한 갈등->최종적인 승화로 많은걸 시사해준게 아니었을까 싶다.
마지막 엔딩(스포니까 언급안함.)이 조금은 예상이 갔을지도 모르겠다만, 불교쪽을 다룬 이상 아무리 장르소설이라도 나로선 더 적절한 엔딩이 있을거라곤 생각이 안들더라. 불교에서 최고의 가치가 해탈이니까...
한가지 드는 생각은 화사랑이랑 아미파 비구니/공령 난난이 일종의 안티테제를 이루는게 좀 더 드러났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아미파 비구니는 공령과 대비 될 수 있는 사람이니 좀 더 깊게 다룰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약간 들긴 했다만
(물론 마지막 장면에서 이게 전혀 드러나지 않는것도 아니긴 하다...)
그래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몰입이 힘든 백살 먹은 노인들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개연성 있게 쓴다는 것 자체가 좌백이라는 작가 역량을 보여주는 듯.
누구나 어렸던 젊었던 경험은 있지만 늙은 경험은 잘 없기에,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다면 거의 모든 부분을, 그러니까 주인공, 조연들의 가치판단과 다음 행동에 대한 부분...
이걸 작가의 상상으로 쓸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서 전혀 이질감이 안들었거든... 특히 많이 다뤄본 소재도 아니고 스님을 주제로... ㅋㅋ
어지간한 작가는 이런 작품 시도도 못 할거야.
이게 진짜 어마어마한게 아닐까 싶었어.
좌백이 부럽다.
좋은 감상이네ㅇㅇ ㅊㅊ박고 보러 간다
일반문학에서 시작했다더니 너도 리뷰 클라스가 좀 있는데?
여기서 그런이야기까지 했었나 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도 좌백처럼 쓸 수 있을까
솔직히 좌백은 취향잘탐
좌백이 취함타나? 젤무난하다보는데
취향도 있겠지만 그런애들 대부분 긴 글 못 읽는 애들임
결말이 인상 깊어서 기억에 남네
그냥 개인적인 감상을 말한거 같은데 좌백을 천재 취급이라...
소림쌍괴는 그냥 킬링타임용이라는 느낌이 강할정도지 너처럼 깊게 생각하지 않는경우가 대다수 공감할수 없는 리뷰
좌백이 길겔 안쓰는데 긴글 못읽는애라니 나도 좌백 좋아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 안좋아한다고 폄하하는건 문제있는 태도다
무협이 애초에 킬링타임용인데 그럼 뭐 잘쓴 무협은 큰 교훈이 있고 문학적 가치가 있고 그런가?
좌백은 글마다 색깔 달리해서 야광충이나 금강불괴같은건 좌백 좋아하는 나도 영 못보겠더만
90년대에 만화방 돌아다니면서 무협 찾아 읽으면서도 김용 싫어하는 애도 있었으니까.
좌백이 호불호가 갈릴 정도면 취존의 문제가 아니라 마공서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