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파 기반의 생존 + 추리 + 복수 테마는 악산대전에서.. 아니 그전에 취와미인상인가 머시기에서


 모멘텀을 잃고 진작 사라진지가 오래고...


15년 연재하며 이제는 군상극으로 변모하게 된 군림천하이다.


인물이 부족하니 경요궁이라는 설정까지 만들어내는거 보면.....


작가가 의도한게 아니라 필요치 않게 군상극이 되버린거다.


지금 신목령, 야율척, 모용세가, 천봉궁, 화산, 형산, 초가보 쾌의당 등등 


독자 입장에서 신경써야 할 세력이 한두개가 아닌데



군상극이 되어버린한, 등장인물들이 각자 행동을 하고 각자 사건을 따라가서


정교하게 이야기가 맞물려 가야 한다...


하지만 군림천하는 원래 종남파 기반이었기 때문에 (그것도 진산월이 7할 지분 차지.)



예기치 않게 현 군상극 기반에서 모든 사건을 '진산월'이 도맡아 하게 되었다.


군상극은 인물 각자가 의지를 가지고 선택한게 최종적으로 관통이 되어야 하는데...


1,2부와 3부 부터 갑자기 쓰려고 했던글 성질이 바뀐거야.



왕좌의 게임이야 롭스타크 죽어도 진행 잘만 되고


존스노우까지도 죽여버리지만(?) 이야기 진행되는데 이게 군상극이고... 


군림천하는 진산월 죽으면 진행 될까... 처음엔 군상극이 아니었으니 불가능함.



삼국지도 조조, 유비, 손권 셋이서 천하경략하는데


진산월이 암만 잘나도 혼자 천하 사건 해결을 어떻게 다해...



물론 용노사도 뛰어난 작가 인만큼 이걸 알았을 거다.


20권 대 후반부터 용노사가 서안파트를 쓴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모든 사건이 진산월로 발단되고 진산월로 전개, 결말 맞는


이대로는 작품이 커진 사이즈를 진산월 혼자 감당할 수도 없고, 


갈등을 해결할 수 가 없어 노해광, 전풍개 등 세력 두개로 나눠 해결하기 위한 안배가 아니었을까 싶고


글의 짜임새를 위해선 필수 불가결한 선택도 맞다고 생각되긴는데...



문제는 후반이니 이야기가 모이면서 힘이 붙어야 하는데


후반에 이야기가 갈라진거다. 차라리 2부쯤에서 갈라졌으면 괜찮았을텐데...



연재하는 작가야 몇날 몇칠동안 글쓰고, 이런걸 수시로 수년잡고 매일매일 고민하지만


32권 정도야.. 진짜 독자들 입장에선 맘먹고 1주일이면 다 보는 분량인 만큼


재미있게 보다가 작풍이 갑자기 변하는 기분이고, 짜증이 나지. 


그러니 글이 질질 끌어 보이고 테마도 붕 떠보이는거 아닐까.



그래도 억지로라도 쓰셨으면, 어느정도 쓰시긴 하셨을 텐데


애정이 남다른 작품일 만큼 도저히 그렇게는 못쓰겠으니...평생의 역작 아니냐.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실거 같다.


(근데 나도 건승신마 드립 존나 쳐놓고 이렇게 쓰니까 존나 위선자 같네.)



선반드립은, 이 꼬인 실타래를 진산월이 풀어내게 하기 위해서 용노사께서 진산월에게 사건 해결할만한 '세력'을 준것 같은데...


이게 좀 실착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진정 선반이 진산월 세력이 되기 위해선 결성되는 부분에서 전반부 무림대회 정도의 무게감은 가져와야 하고 임무도 확실해야 하는데


무림맹 새끼들이...


대충 아 우리도 모르겠고 열심히 하시면 9파1방 복귀시켜드릴게, 일단 흑갈방좀 까봐... 정도 분위기.


무림맹 새끼들도 갑자기 대충~ 선반 만든 것 같고...


악산대전이 결국 비무로 끝나며 생사혈전 분위기가 나지 않았음.



'선반'을 뭐 어떻게 살릴 생각이신진 모르겠는데 가능할지가 의문이다.


군상극이자 군상극이 아닌... 진산월을 위한 이야기라 밸런스가 안맞아 지금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