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보는 소설을 보면 이해가 편하게 될거야
남자들이 보는 소설은 뭐 정치물이나 존나 빡세게 머리굴리는거 아닌 이상에야 대부분 행동위주로 서술되는데 비해
여자들이 보는 소설은 행동보단 감정위주로 서술이 돼.
그냥 간단히 말하면 여자가 보는 소설은 행동이나 말 하나가 나온 뒤에 거기에 대한 감정표현이 3~4줄이 나온다고 보면 편하지.
그리고 사건위주로 흘러가기보다는
사건안에서 일어나는 디테일, 인물들간의 충돌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해.
뭐 어떻게 아냐고?
내 취향이 존나 특이해서 허구언날 연애소설을 봐서 그럼. 아니면 판타지나 무협을 빙자한 연애소설을 보거나.
아무튼 무협소설처럼 삼처사첩입네 하는 소리 나오면 다 떨어져나간다고 보면 되는거야
괜히 장영훈이 웹소설에서 주인공+여주인공 딱 한명씩 매칭시키는게 아님. 다 이런 이유에서 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사건위주로 호쾌하게 진행했던 황규영이 쓴 차원의 균열 이게 맨밑에 있던 이유도(인기순)
그와 같다고 보면 돼. 감정묘사가 적을수록 여자들이 덜본다고 보면 된다.
룬의 아이들이 여자들한테서 인기가 있던 이유도 그거지. 감성묘사가 많았다는거.
대부분은 요 틀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엔.
가끔 안그런작품도 가뭄에 콩나듯 있긴한데 진짜 콩나듯 이니까.
여자들이 소설을 보게 하려고 하고싶으면 감성묘사에 충실할것을 권한다.
감성표현이 어떻게 되냐고 물을까봐 추가로 적는다. 행동이나, 말 하나가 끝나고 나서. 그냥 말없이 서로 눈빛으로 주고 받는? 그런거 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자면, 내가 움직인다. 쟤가 웃는다. 쟤웃음을 보니 어린날이 떠오른다. 아 그때와 같은 미소구나 싶다. 그때처럼 같이 있고 싶다. 그러나 말로하긴 그렇고. 대신 다른말을 해본다. 라면먹고갈래. 쟤가 놀란다. 놀랐눈이 왔다갔다 거린다. 아 이것도 귀엽구나 싶다. 그래서 대답은 갈거야 안갈거야 속으로 생각한다. 내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반응을 살펴본다. 쟤는 꼼지락 거린다. 쟤는 망설이다 말한다. 그래....좋아...
요런식임. 개대충쓰긴했는데 뭔 느낌인지 대충 전달되지?
좋은 말이오. 좋은 말이오
그런데 딱 여자는 어떻고 남자는 어떻고 너무 일반화해서 나누지 마라. 여자중에서도 행동위주 소설 좋아하고 감정묘사 싫어하는 여자들 많고, 삼처사첩 행동위주 소설 싫어하는 남자도 있으니까.
뭐 여류소설가중에서도 행동위주로 쓰는 소설가도 있으니까. 그래서 가뭄에 콩나듯 아닌경우가 있다고 적은거야
가뭄에 콩나듯 있는 경우가 아니니까 하는 말이지. 의외로 많아. 네 생각보다
애초에 무협보는 여자가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여자 감성이 아닌데 왜 여자가 보는 무협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냐? 무협 좋아하는 여자는 잘 쓴 무협 좋아한다. 로맨스 좋아하고 많이 보는 남자는 로맨스 보는 눈이 생겨서 좋은 로맨스 꼽아내는 것과 마찬가지임.
감정과 행동의 차이가 아니라, 꼴림 포인트는 다르겠지. 고독천년 보고 여자가 즐거울 것 같냐? 근데 무협 자체의 정서를 알고 즐기는 사람이면 감정묘사 적다고 잘 쓴 책을 던지거나 하진 않음.
으음... 경향성 자체는 맞는 거 같은데... 하긴 랑야방도 감정 묘사가 많았는지는 모르겠어도, 감정의 움직임에 대해서 나름 집중했던 것 같다. 라이트노벨의 여성 작가들도 대다수는 감정 묘사가 좋은 편이었고. 다만 남자가 사전 위주냐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봐야겠음. 겉보기에는 그런데, 하드보일드들을 보면 그게 아닌 거 같단 말이지... 일단 이런 글 봐서 되게 기쁘다.
근데 여자작가 인터넷 소설 보면 역하렘물 겁나 많던데
엥 20대여자인데 전혀공감안됨 감정이나 쓸데없는 서술많으면 손안가던데 특히 연애얘기나오면 흥미뚝떨어짐 무협은 끈이길진않지만 황제의검이나 황규영,한백림작가 악마전기 권왕무적 금포염왕 이런거 좋아함 전부 케바케지~
처첩 삼첩 나와도 저질스럽지만 않으면 괜찮음. 너무 싸구려느낌나는게 문제. 연애얘기는 작가가 잘 쓰면 재밌고 잘 못쓰면 재미 없고 그 차이. 개인적으론 여캐한테 좀 더 개성을 줬으면 좋겠음. 얼굴 이쁜 순종적/싹퉁바가지(츤데레)이 둘이 제일 많고, 아무튼 유형이 너무 틀에 박혀 있어서 재미 없는 거 같다.
여자무갤러무시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