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의미는 의외로 존나 간단하다.


수명.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재미있든 없든, 가볍든 무겁든, 주제가 있든 없든, 양판소든 뭐든 씨발라마, 


문체가 어쩌구 저쩌구 스토리가 씨발 천재적이니 뭐니 지랄 씨발 난리부르스를 펼쳐도 


명작이란건 자고로 수명이 길어야하고 그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 조건은 은근 간단.



1. 일정량의 사람이 읽고 좋아해야함. 즉 최소한의 인기 혹은 대중성이다. 일단 이게 첫째관문.


일단 알려져야 살아남든 말든 하니까. 근데 이걸로만 명작이라고 생각하면 귀여니 소설도 명작이다.




2. 그랬던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기억돼야 한다. 


이게 될라면 두번 세번 읽고 싶어야하고, 읽을때마다 재밌어야한다. 또 새로운 재미가 있어야한다. 소장가치가 있어야하지.


글에 깊이가 있고, 작가가 수준이 높은데다가 글에 노력을 쏟아야만 가능.


우리가 흔히 존나 짱짱재밌다 헤헤 거리는 것들 죄다 여기서 걸러진다.


특히 연재본으로 나오는 소설들이 그렇다.


한번 보고 더 읽고 싶은 글이 있는가하면 두번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글이 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전생검신도 걸러진다고 본다. 


그거 씨발 와... 다시 읽고싶다 헤헤 거리면서 두세번씩 읽은 새끼 있냐?


난 아니였다. 지금도 재밌게 보고 있지만, 전 내용들을 다시 읽고 싶진 않다.


자, 일단 이거까지 통과했으면 일단 명작은 맞다.


그 사람들 사이에선 명작이다.


근데 중요한게 또 남았다.



3. 새로운 세대에게 전해지는 것.


시대나 인간이나 다 수명이 있다.


한 시대도 죽고 한 인간도 죽는다.


니가 얼마나 재밌게 읽었든간에 그 소설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야하는 거다.


어떤 명작은 200년을 넘어서도 우리 수중에 있지만,


어떤 명작은 10년의 세대차이조차도 못넘긴다.


영웅문? 혈기린 외전?


씨발. 니들 틀딱이나 재밌지.


눈으로 본 컨텐츠라고는 구닥다리 소설밖에 없었던 시절의 눈에서는 재밌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니 뭐니 존나 다양한 매체속에서 자란 내 눈엔 그냥 지루하고 병신이야.


진짜 각잡고 읽을 거면 십라 일본 추리소설이나 외국판타지소설 읽지,


한국 무협을 왜쳐읽냐? 니가 생각해도 빠가리 아님?



무협 시장이 왜 죽냐고?


간단하지 씨발.


판타지니 추리소설이니 이런건 3까지도 만족하는 작품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무협은 단언컨데 없어.


그냥 세월을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작품이 없는 거다.


하나 가능성이 있었다면 군림천하.


그건 나도 개인적으로도 진짜 재밌게 봤고 무협을 모르는 새로운 눈에도 재밌다.


하지만 가면갈수록 좆망이 되서 진짜 이젠 복구 불가.



작가가 언제 작가가 되냐?


내 눈을 뜨게 해준 명작소설을 읽었을 때다.


그 한번의 충격을 못 잊어 작가가 된다.


무협작가를 꾸준히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건


시장이니 뭐니 좆 같은 환경이 아니라


그냥 개 후장털리는 명작 하나가 필요한거다.


그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