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무협이라기에 대체 뭔 내용일까 궁금해서 봤는데 걍 크툴루 요소를 차용한 무협이었음. 호러는 절대 아니고. 그 점에선 \'무림에서 판타지 세계의 마법을 사용하는 퓨전판타지\'같은 부류.
그래도 좆병신같은 퓨전판타지랑 명백하게 다른 부분은  크툴루 신화를 작가가 무협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는 게 보인다는 점. 덕분에 병신같은 퓨전이 아니라 상당히 이색적인 분위기의 무협이 됐음.

단점은 저 \'이색적이다\'라는 걸 제외하면 딱히 두드러지는 장점이 없다는 거. 초반부는 이색적인 맛에 계속 봤어도 어느 정도 이후부턴 처음의 이색적인 느낌이 빛이 바래버리고, 그 이후로는 미묘한 작품이 되어버림.


작품의 호흡을 굉장히 길게 가져가는데... 완결된 걸 읽는다면 몰라도 연재중인 걸 읽자니 복선과 설정이 제대로 기억나는 게 없음. 스토리도 존나 재밌다고 말하긴 힘들고.


완결을 어떻게 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내가 보기엔 욕하기도 칭찬하기도 애매한 그저 그런 무협지 중 하나. 이색적이라 기억엔 확실히 남겠지만.


한줄요약:히오스가 더 재밌어서 히오스 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