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출근 전에 어제 용노괴가 올린 글을 백원 주고 읽으니
슬슬 용노괴가 정 안가는 황보를 정리할 기미가 보여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
솔직히 대학 처음 입학했을때쯤에 진산월이 초가보 애들
천하삼십육검으로 벌집핏자 만드는 거 보고 질질 쌌었는데
십년이 지난 지금도 스토리 질질 끄는 걸 보면 이제 어떻게든 대충 마무리하고 쫌
얼른 적당히 대충 죽이고 끝이나 내줬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그래도 보던 관성이 있고 여태까지 꼴아박은 돈이 아까우니 손절 못하고 계속 보고는 있는데
암튼 아침에 글 보고 떠오른 떡밥에 대한 생각들을 스피디하게 몇자 적어봄.
1. 종남오선과 육합귀진신공
종남오선과 육합귀진신공은 작중 최대 떡밥 중의 하나인데 여기에 대해 작중 밝혀진 몇가지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1) 육합신공을 익힌 양반은 종남파의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고수들 중에서도
오직 11대 장문 유백석과 그 제자들인 고금제일 매종도, 자칭 그 라이벌 콩립병 뿐이다.
무공 재질이 떨어지는게 절대 아니고 리즈시절 장문인이라 모든 무공을 익힐 수 있었던
곽일산 등의 전대인물이나 우일기, 하정의를 포함한 나머지 삼선도 육합신공은 완성하지 못했다.
2) 육합신공을 이루는 무공 중 칠음진기는 태음신맥과 관련이 있고
모용세가의 천양신공은 구양신공과, 남해청조각의 무공은 종남 무공과 관련이 있다.
3) 태음신맥의 여자는 쎅스를 하면 남자의 무공을 크게 상승시켜 주는 인간영약이라고 한다.
작중 등장한 태음신맥의 여자는 일단 조심향과 황보 둘이다.
4) 육합신공을 익힌 자들중 유백석은 사망하고 조심향과 썸을 타던 매종도, 정립병은 애정관계로 결투 후
매종도는 종남파를 떠나 은거에 들어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정립병 역시 종남을 떠나 매종도를 찾다가 곽일산의 함정카드에 걸려서 동굴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이 사라진 이후 조심향은 우일기를 암습해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등 종남파에 해코지를 시작하며
종남파는 몰락 테크트리를 타 임장홍 대쯤 되면 동네 군소문파로 전락한다.
5) 모용가의 짭용단죽의 말에 따르면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하려면 '특별한 조건' 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한다.
6) 진산월은 매종도의 은거지를 발견하지만 그곳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루팅되어 매종도의 무덤만 남아 있었다.
이상으로 추론해서 가설을 쫌 섞으면 다음과 같은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1) 유백석은 육합귀진신공을 완성시키려면 칠음진기를 제외한 종남 5대신공을 익힌상태에서
칠음진기를 익힌 태음신맥의 여자와 쎆스를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음신맥의 여자는 천하를 뒤져도 찾기 힘드니 그는 제자 조심향을 건드려 무공을 완성했을 것이다.
2)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한 이후 유백석은 조심향에게 그의 사형들과도 섹스를 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사부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던 조심향은 매종도, 정립병과 각각 관계를 가졌을 것이다.
이로 인해 애정관계가 발생하며 매종도, 정립병은 조심향이 자기의 여자라고 각각 생각하고 있다가
조심향이 양쪽 모두와 섹스를 했단 것이 밝혀진 후 감정의 골이 폭발하여 서로 칼부림을 한다.
이후 매종도는 자괴감에 은거하며 정립병은 매종도를 찾기 위해 떠나 돌아오지 않는다.
3) 조심향은 사실 매종도나 정립병 둘 중 하나를 사랑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매종도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립병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매종도라는 육합신공의 계승자이자 천하최강이 탄생한 상황에서
정립병까지 섹스를 해서 육합신공을 만들어 줄 필요성이 사실 없는 데다가
콩라인에게 우호적인 군림천하의 스토리 특성을 생각하면 정립병 쪽이 심증이 간다.
아무튼 사형 둘 중 하나를 사랑하고 있던 조심향은 사형과의 행복한 미래만을 꿈꾸며
사부의 무리한 요구를 참고 또 참으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으나
사형들이 자신을 놓고 결투를 벌이고 사라져 그녀는 버림받게 되고 그 이후
감정의 버팀목이 없어진 조심향은 자신의 운명을 망쳐놓은 종남에 대해 피의 복수를 결심한다.
2. 조씨 집안과 피규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나도 피규어는 매종도의 작품이라고 본다.
매종도의 무덤을 만들어 준 누군가가 태을선거에서 루팅하였을 것이며
조씨 집안이 피규어가 자기 물건이라고 주장하는 걸 보면 그것을 루팅한 자는 조씨 집안 인물이었을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조씨 인물은 조심향, 화산파의 신검 조일화, 종남파의 배신자 조화,
철혈홍안 조여홍과 그 오빠 조익현 정도인데
나는 비약을 좀 섞어서 피규어를 루팅한 작자는 종남파 배신자 조화이며
피규어를 루팅한 이후 그는 종남파에 뒤통수를 치고 사라졌고
이후 화산파에 들어가 조일화로 이름을 바꾸고 신분 세탁을 했을 것이라 본다.
그가 피규어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가 조심향의 사생아이기 때문이며
그 경우 그의 아버지는 매우 높은 확률로 매종도일 것이고
어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바로 아버지 매종도가 갈만한 곳을 찾다 은거지를 찾지 않았나 예상한다.
이후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천하제일인이 되기 위해 군림천하행에 도전하지만 다굴 맞고 패사하며
그가 남긴 신검유보는 사실 종남무공이기 때문에 화산 애들은 익히다가 병신이 되고는 한다.
철혈홍안이나 조익현은 나이로 보아서 조일화의 아들딸이 아닌가 싶고
이 경우 조씨 집안이 종남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증오의 근원을 알 수 있다.
3. 귀호, 교리
느낌적인 느낌으로 볼때 설명충들의 정체는 귀호는 이북해, 교리는 야율척 밖에 없다.
설마 용노괴가 이제와서 나귀타고 산에 최종보스가 오르는 전개를 써먹지는 않을 것이고
그정도 중요 인물들쯤되면 한번쯤 얼굴을 비출만도 한데다가
나이나 정황 등으로 볼 때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검정중원에 격하게 호기심을 보이는
40대 중년 고수 둘 정도는 저 양반들밖에 없는것 같다.
그 외 단봉공주나 석동의 정체, 쾌의당, 신목령주 등등에 대해서도 짐작가는 바가 있으나 시간이 모자라 일단 여기까지 씀.
나머지는 다음기회에
이거 글 즐겨찾기못하나 이따보고싶은데 ㅠ
내가 즐겨찾기하면 돼는군
지리네
개념안가냐
ㄱ
근데 귀호, 교리가 이북해랑 야율척이면 너무 포스가 없어
우일기도 육합익혔다.
개소리 쩌네 육합신공은 우일기, 조심향도 배움
세줄읽고 내림
유백석 조심향 섹스에서 내렸다.야설 중독 망상꾼
난 이제 원작보다 썰푸는 게 더 재밌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