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밤
종남파에 위치한  한 객실. 하나뿐인 붉은 등에서 비추는 불빛은 세명의 인영이 서로의 몸을 탐하며 침상위를 뒹구는 것을 밝히고 있었다.

\"앗. 아.. 아흣  \"
\"하아 핫 츕 츄릅\"
하늘에 뜬 달조차 부끄러워 할 만큼  음란하고 민망한 소음의 범인들
희미한 불빛사이로 보이는 남성의 꿈틀거리는 근육과
부처라도 그 음심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여인들의 육체..
전흠과 방취아 그리고 종남장문인  임장홍의 금지옥엽인 임영옥이었다.
아무리 종남이 기산취악 이후 성세가 예전만 못하고 법도가 땅에 떨어졌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수백년의 역사른 가진 명문의 정파인 것인데
어찌 이러한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노골적인 살내음.
뒤섞인 남녀들 가운데 두 여인들의 눈은 흥분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허나 유일한 남자 전흠은 육체는 끊임없는 진퇴운동을 반복하고 있었으나 눈빛만은 냉정하다못해 차갑기 그지없었다.
\'이것이 바로 태음신맥의 힘..인가\'
전흠은 지난 생에서  천봉궁의 태상궁주 백모란을 만나 태음신맥의 비밀을 전해들었다.
태음신맥의 여인을 취한다면 막대한 내공과 육합귀진신공의 완성을 위한 조건을 하나씩 풀 수 있으며 종남파는 계획적으로 태음신맥의 여인을 찾아 문하로 들이고 수련을 위한 도구로 취급한다는 것을..
육합귀진신공의 완성을 위해서는 여섯명의 태음신맥을 가진 여인들이 필요했다.
평소 색을 즐기지는 않으나 전흠은 수번의 전생 수백년의 삶에 걸친 목적을 위해 그녀들을 안아야 했다.
그는 치밀한 조사와 검증 끝에 그녀들의 정체늘 하나 둘 파악할 수 있었다

종남신녀 임영옥
무영낭랑 방취아
검보의 여식인 서문연상
남해청조각의 이동심
이 네 여인들의 육체는 이미 전흠이 음약을 이용한 수법을 통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남은것은 두명의 여인
경성홍안 백모란과
철혈홍안 조여홍

전흠은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무공을 위해서라고는 하나 백살넘은 할망구들까지 .. 쉽기라도 하면 모르겠으나 그 두명은 본신의 무공또한 그의 아래가 아니었다.
비록 지금은 한때는 남의 것이었던 두명의 여인들과 나름대로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으나
두 할망구 생각을 하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