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백웅은 캐릭터적으로 분명 완성된 캐릭터가 아니다
백웅은 초반부터 열등감덩어리에 소시민적이고 자기욕망만 내새우는 캐릭터였고 작가는 분명 성장형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장부분이어 괴이하다 못해 불균형적이고 이상하다는 거다
보통 소설은 초반에 주인공 동기, 목적의식, 목표를 만들만한 갈등을 줘서 성장하는 전개로 가는게 보통인데 전생검신은 이게 구멍투성이다 못해 배열이 제멋대로 되어있다
초반부터 보면 분명 백웅이 정신적으로 성장할만한 갈등거리를 계속 주고 있는데도 백웅은 정신적 성장을 못한채로 다른 캐릭터에게 끌려다닌다.
이 중간 중간마다 서술이나 다른 캐릭터의 대화로는 성장했네 뭐네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성장하지 못했다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보자면
첫번째로 무뇌아다. 이건 주변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성장을 오히려 막은 경우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망량이다. 작가는 이 망량을 통해 주인공을 보조하고 전개를 진행하기 쉽게 만들려고 했겠지만 전개를 쉽게 진행하게 만든대신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독이 되어버렸다.
본래는 보조 수준이어야 할 캐릭터가 오히려 전개를 진행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린 거다. 보면 알겠지만 초중반 망량과 보조를 맞출때 백웅은 생각을 안하고 망량의 생각대로 전부 진행한다. 독자가 이걸 지적하는 사태까지 와서야 작가 본인도 의식했는지 이걸 다른 캐릭터의 대화로 풀려고 사태가 되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아졌는가? 아니다. 유년기의 끝으로 변화하는가 싶더니 리셋할때마다 주인공은 생각이 없어지고 작가는 편한대로 다른 캐릭터를 통해 전개를 이끄는 사태는 계속 된다. 왜 있는건지 모르는 주인공은 계속 화자로 놔둔채로
둘째는 정신적인 모순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백웅은 내적욕망을 제갈사 이전까지 최대한 거세시킨채로 진행한다. 뭔 말이냐면 원래 주인공은 이기적이고 소시민적인데다가 욕심많은 캐릭터이고 자기욕구대로 살고싶은 그런 캐릭터였다. 그런데 망량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고난 후 백웅이라는 캐릭터는 망량의 신념을 그대로 투사시킨 이상한 대인배 캐릭터가 된다.
좋은거 아니냐? 할수있는데 절대 아니다. 백웅은 스스로 갈등이나 해결을 과정을 통해 성장한게 아니라 망량이라는 캐릭터가 정의롭고 호인에 선하니 그 생각을 그대로 실천하는 존재가 된것이다. 본래 초반에 이기적인 부분이나 욕망을 생각하면 전개상 나타내어야 할 부분이 망량을 만난후 거세되어서 소인배 캐릭터가 중간 과정 하나 없이 한순간에 이상한 대인배가 된것이다. 덕분에 중간중간에 욕심을 채울려는것도 이상하게 대인배적으로 포장해서 묘사한다.
그리고 이것도 지적받자 이후 작가가 제갈사라는 캐릭터를 붙여주고 바꾸려고 한다. 문제는 이때문에 자기파악도 못하고 신념도 그저 주변인물에게 갖고온 모순적인 주인공이라는게 들통나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초중반도 아니고 무려 권수로는 몇십권이 넘어서 유년기 끝에서 지적한다.
당연하지만 현재까지도 여러모로 모순적이다. 본인의 이기심이나 감정부분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며 심지어 지적했던걸 작가가 어물쩍 넘어간다. 단순히 이게 복선인탓으로 넘어가는것이라 해도 몇십권째 이렇다는건 문제가 많다.
셋째는 동기부분이다. 이부분은 작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의아할 정도인데 백웅의 동기부분은 유년기의끝이라는 부분에서 크게 매꿔진다. 무슨 말이냐면 그 이전까지 구멍을 놔둔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보통이라면 제대로 동기를 세우고 진행해야 할 부분을 오히려 없는채로 진행한거다.
이때문에 백웅이라는 캐릭터는 무엇때문에 신적 존재에 대항하는지, 자기는 왜 계속 전생을 해서 거악에 대항해야 하는지 제대로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하지 못한다. 대항하면서도 증오심도 다른 동기도 없는탓에 캐릭터가 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알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작가의 소개를 보면 이미 동기부분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문제는 작가 스스로 일부러 템포를 느리게 하고 길게 진행하다 보니 초중반에는 중요하게 채워져야 할 부분을 채우지 않았은것이 문제다. 이 부분은 최신화에서는 나아졌지만 주인공 성장이 구멍투성이라는걸 깨닫게 한다.
지금까지 봐서 눈치챘을수도 있겠지만 본래 주인공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지게 할려고 만든 회차가 보일것이다.
유년기의 끝이 있는 챕터인데 이부분은 전부 독자가 지적하거나 구멍인 부분을 매꾸려 했던 회차다. 문제는 이걸 통해 주인공이 성장했다는게 보인다면 다행이었겠지만 지금까지 성장한 부분은 동기를 제외하고는 없다. 심지어 동기부분도 제대로 서술하지 않는다.
이것을 토대로 생각하면 성장이 없는 대부분이 작가가 전개를 느리게하거나 편하고 길게 쓰려고 하는 부분으로 밖에 안보인다. 주인공의 생각없고 모순적인 부분은 대부분 복선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분명 유년기의 끝에서 지적한것이고 이걸통해 나아진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그렇지만 500화가 넘어가는 동안 이 부분을 자세하게 서술하지 않고 바꾸려 하지 않는건 문제가 있고 작가나 주인공이 비판 받을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솔직히 나는 작가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독기를 품고 책을 쓰는게 보이지만 대부분이 전개나 복선에 집착할뿐 주인공에 대해서는 그냥 평면적인 캐릭터보다 못한 존재로 쓰고 있다.
작가본인은 서술로는 성장했다 띄워주지만 정작 주인공을 보면 동기만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을뿐 내면에서는 자기파악도 못하고 어린애 보다 못한 성격으로 타인에게 이끌려 움직이며 열등감은 식혀지지 않은채 끝까지 주변에 눌려서 존재한다. 이것을 성장했다고 봐야 하는가? 아니다. 결국 초중반이랑 다를바 없이 성장이 없다.
너 구로수번한테 돈떼였냐
팩폭 ㅇㅈ합니다
한줄 요약: 글을 못씀 패스트푸드 같은 작품
유년기 끝나고 중2병 찾아옴 ㅋㅋ
동기 문제에 대해서는 심지어 '유년기의 끝'조차도 제대로 해결하질 않았지. 백웅이 제갈사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더 진지하게 달려들 동기를 주었을 뿐, 근본적인 동기 "왜 이렇게까지 해서 삶을 소모해가며 옛 지배자 등과 싸워야 하는가?"는 여전히 제대로 주질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