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지네가 울부짖으며 검은 그림자로 변해 달려들자 청년은 엉겁결에 껴안고 비명을 지르다가 지네에게 물리는데 백석 진인의 생각과 다르게 지네가 비명을 지르며 물러나더니 이빨이 부서지고 피를 흘리는데다 청년의 금빛 비늘에는 상처 하나 없음
청년은 비명을 몸추고 고개를 들더니 큰 소리를 지르며 그래 생각났다... 난... 한립... 인족제일수사.. 영계제일대승이다! 라고 외침
한립은 몸통에 감겨오는 검은 지네를 보지도 않고 간단히 잡아뜯은 후 동강내버림
멍하니 서 있던 백석 진인은 살려달라며 도망가보지만 어딜 가냐며 콧방귀를 뀌는 한립이 동굴 입구에 나타나 허공에 가벼운 주먹질을 해 다시 튕겨보냄
감히 선배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모든 것을 다 바칠테니 살려달라고 저물대도 던지고 숨겨둔 보물도 알려주는데 한립이 흥미를 보이는 듯 하자 기뻐하는 순간 번개같이 백석 진인을 잡아 추혼술로 모든 기억을 빼내버림
그리고 옆에 정신을 잃은 류락을 보고 한숨을 쉬다가 푸른 기운을 불어넣어 회복시켜주고 이 계집애야 요 몇 년동안 너를 지켜주느라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되면 남은 법력이 거의 없는데 라고 중얼거림
그리고 백석 진인의 저물대에서 단약 몇 개를 꺼내 먹여줌
류락의 상태가 나아지자 한립은 가슴 앞의 옷가지를 헤쳐서 목에 걸어놓았던 장신구를 꺼내는데 옅은 녹색의 가는 목을 가진 둥근 병임
이 병을 잠시 만지작거리다가 조용히 마광 이라고 부르자 그림자 속에서 검은 장포에 검은 피부이고 한립을 닮은 자가 나와서 한 수사 오랫동안 보지 못 했군 이라고 말함
한립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냐고 묻는데 마광은 자신은 몇 년 늦게 깨어난데다 한 가닥 잔혼만 남아 천마의 계약에 묶여 한립의 그림자에 숨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한립이 자신을 부르거나 목숨이 위험하지 않았다면 나서지도 않았을 거라고 함
둘의 마지막 기억은 비승해서 올라간 것인데 지금 이곳은 북명선역 직속 하계인 영전계이고 3백년이나 지났으니 3백년의 기억을 잃었다면서 비승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함
마광도 잔혼의 한 가닥만 남아서 법력도 2~3푼 뿐이고 신통도 거의 다 잃었는데다 한립 또한 모든 법보와 단약을 잃고 법력도 바닥나고 신혼과 육신도 큰 타격을 입은 상태라서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고 함
서금충왕과 해 도인은 감지는 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며 비승진을 찾아 올라가려면 직속 하계라서 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대한 법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올라가지 않고 누가 자신을 공격했는지 알아내서 '대화'를 하겠다고 말함
마광도 천마계약 때문에 한립을 따라다녀야 한다면서 힘들다고 그림자로 다시 들어가자 한립은 잠든 류락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음
반나절 뒤 백석 진인과 류락이 깨어나는데 한립이 일어났구나 하고 미소지으며 말하는데 류락은 석 가가의 병이 다 나았구나 하면서 복잡한 표정을 지음
내 이름은 한립이라고 말해주자 류락은 어두운 표정으로 한 선배님..이라고 부르는데 웃으며 안심하라면서 몇 년 동안의 일을 다 기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네 석 가가일 것이라고 하자 류락이 크게 기뻐서 울며 한립의 품에 안겨 머리를 쓰다듬어짐
옆의 백석 진인은 겁에 질려 덜덜 떨기만 하는 중이라 이제 밖에 나가려는데 바깥에는 밤하늘을 훤히 불꽃이 밝히고 검회색의 요룡이 날아다니며 사람들이 죽고 있음
한립은 백석에게 상황을 물어본 뒤 이 집의 일곱째 아가씨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으니 신세를 갚아야겠다면서 앞으로 나아감
백석 진인에게 사람들을 지키라고 명하니 십수명의 검은 옷의 사람들 앞에 나아가 그들에게 검은 비검을 날려 쓰러트리는데 결단기 수사라면서 다들 백석 진인을 보고 긴장함
한립은 류락과 함께 소무와 유백포의 청년을 찾아내 일곱째 아가씨가 어디있냐고 물어 저택에 있다는 말을 듣고 지키러 떠남
한편 대부분의 검은 옷 무리는 백석 진인의 상대가 되지 못해 죽어가는 중임
저택에 도착하니 20여명의 가문 사람들이 모여있고 결단기의 붉은 장포의 선비와 2남1녀의 제자가 30명에 가까운 검은 옷의 습격자들을 대치하는 중임
붉은 장포의 선비가 이대로는 안 된다며 공격을 시작하는데 대문에서도 대단한 실력의 흑의인 4명이 나타나 활을 쏘자 결국 막아내지 못한 선비의 목이 떨어지고 남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음
명원성 거리에서 엿보던 검은 옷의 남자가 앞서자 다른 검은 옷의 사람들이 예를 갖추는데 선비의 보물을 끌어와 구경하던 그가 다 죽여버리라고 명함
이 때 일곱째 아가씨가 튀어나와 누구인데 우리 집안을 도륙하느냐 냉염종이 우리 뒤에 있다는 것을 모르냐 라고 외치는데 과연 냉염종과 연관이 있었다면서 명원성 제일 미인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과언이 아니라고 검은 옷의 남자의 눈길이 그녀를 향함
다들 냉염종의 눈에 띄셨다면서 희색을 보이는 가운데 냉염종이 그리 대단하냐며 정식 제자도 아니고 영패를 받았을 뿐이라고 검은 옷이 웃으며 자신의 영패를 보이자 천귀문 내문 제자의 영패라면서 모두 경악
여전히 냉염종의 위세를 빌리려는 아가씨에게 냉염종은 천귀종에 크게 패배해 풍국의 통제권을 빼앗겼고 이젠 풍국이 우리의 것이라면서 잔인하게 웃고 감히 대든 풍국의 신하를 몇 명 참수했다고 하자 재상부에서 일하던 가족들을 모두 죽였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다들 체념함
일곱째 아가씨는 살려두고 다 죽이려는데 날카로운 바람이 불어와 베이고 날아가자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한립과 백석 진인 등이 도착해 있음
다들 희망을 가지는데 일곱째 아가씨는 백석 진인이 결단기 수사지만 선비도 죽었음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빛나는 눈빛을 가진 한립을 바라봄
검은 옷의 사내는 아까의 바람 공격의 정체를 몰라 당황했지만 흥 당신이 그 백석 진인이군 감히 참견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면서 결단 중기의 위압감을 보이자 백석 진인이 두려워하며 한립을 바라봄
아까의 바람 공격은 한립이 손가락을 가볍게 튕긴 것에 불과했던 것이라 한립은 살짝 비웃음을 비치는데 이를 본 검은 옷의 사내가 공격을 감행함
검은 옷의 사내가 백석 진인을 향해 해골의 허영이 감싼 흰 칼을 날리는데 백석 진인은 아까 한립에게 보물이 죄다 부서져서 하나 남은 방패로 잠시 버티다가 한립의 등 뒤로 숨어버림
한립이 맨 몸으로 칼을 맞으려 하자 백석이 두려워서 선배님... 하고 부르고 한립은 담담히 황금빛 비늘이 자란 손가락으로 가볍게 검을 잡아버림
결단 후기라 해도 쉽게 막을 수 없는 천귀도의 모조품을 잡아버리자 다들 놀라는데 백석 진인은 '한 선배님'의 실력이 대단하자 입이 찢어지려고 함
한립은 이런 저급한 보물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면서 가볍게 손가락을 움직혀 박살내자 본명 법보가 부서진 검은 옷이 선혈을 내뿜은 후 독한 눈빛으로 죽여버리겠다며 전력을 다해 피구름을 만들어 쏘자 백석 진인은 류락과 자신을 옥패 보호막으로 지키며 물러나고 한립은 허공을 가볍게 두드려서 귀신 허영을 박살내버림
이 때 검은 옷의 동문인 범 사형이 나타나 한립의 발 밑에서 검은 쇠사슬을 불러내 묶어오자 그냥 가만히 서서 피구름을 맞아주는데 한립이 죽을 것이라 생각한 검은 옷이 잔인하게 웃으며 감히 천귀종에 덤비니 죽는 것이다! 라고 외치고 류락은 가가! 라면서 나서려는 것을 백석 진인이 한 선배님의 신통이 대단하니 방법이 있을 거라며 뜯어말림
한립이 기합성을 지르자 몸 속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몸집이 커지고 몸에 금빛 비늘 하나가 자라남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 검은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금색 주먹을 휘두르자 귀신들과 피구름이 죄다 부서지고 검은 구름에 휩싸여 도망치려는 검은 옷을 보자 가볍게 숨을 내쉬어 흰 빛줄기를 내보내 머리를 꿰뚫어버리는데 누군가가 검수! 라며 경악함
세 호흡만에 협공을 하던 이들이 죽어버리자 남은 흑의인들이 법기를 거두고 도망치는데 검수는 동급 수사를 빠른 비검으로 쉽게 죽일 수 있어서 두렵기 때문임
한립이 남은 흑의인들에 손을 쓰지 않자 백석 진인이 눈치를 보다가 소매에서 금빛 밧줄을 뱀으로 바꾸어 한 명을 꿰어 앞으로 대령함
한립이 천귀종에 대해 물어보자 여기에 온 것은 이것이 전부이며 내문제자인 제명호의 명령 때문에 외문제자인 자신은 어쩔 수 없었다며 술술 불어댐
일곱째 아가씨가 감사하다고 하고 비수를 꺼내어 흑의인의 가슴을 꿰뚫어 죽임
그리고 냉염종의 위세를 빌어도 가문을 재건하는 것은 오래 걸릴테니 가족들은 냉염종에 가고 나머지는 은자를 챙겨서 떠나라고 명한 후 한립과 백석 진인에게 가문의 보물을 가져가고 싶은 대로 가져가라며 우리를 냉염종까지 데려다 주면 사례할 것이라고 함
그리고 평범한 수사가 아니니 눈에 들 보물이 없을 거라며 우원주를 꺼내 주려고 하는데 결단기 수사의 병목을 뚫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나한테는 필요가 없다며 한립이 거절하고 나를 치료해줬으니 그것으로 은혜를 갚은 것으로 하자며 냉염종까지 데려다주기에는 할 일이 있다고 거절함
아가씨가 류락을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을 보내자 류락이 한립의 소매를 당기며 입을 여는데 한립이 먼저 알아차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도와줄 사람이 올 것이라고 말함
무슨 뜻인지 생각하는 도중 파공성과 함께 냉염종의 스승이 나타나서 괜찮냐고 내가 늦었다고 말한 뒤 한립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백석 진인 등의 결단기 수사들은 냉염종 스승의 위압에 고개도 들 수 없는 정도
한립에게 문파를 물어보는데 산수라는 말을 듣고 원영기 산수는 드물다며 웃고 한립은 그녀가 원영 중기라는 것을 알아챔
스승은 천귀종 장로가 화신기에 달했고 여기에 쳐들어온 제명호는 그의 조카이니 큰일이라고 하는데 그를 죽인 사람이 한립이라는 말에 조금 안심하지만 당장 떠나야 한다며 범인은 데려갈 수 없다고 가족은 냉염종의 제자의 가족이니 천귀종도 쉽게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함
백석 진인은 가문 사람들을 따라가고 싶은데 한립의 눈치를 보다가 한립이 웃으며 가문을 오래 도왔는데 함께 가지 않고 뭐하냐고 하자 그제야 웃으며 가문 사람들을 따라감
한편 냉염종 스승은 한립에게 냉염종에 합류해 원영기 이상이면 객경 장로의 자리를 줄 수 있다며 옆의 소녀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설득하고 몸을 회복하는 단약도 주겠다고 하자 한립과 류락은 서로 바라보고 미소지은 뒤 동의함
백석 진인이 한 선배님 저는... 이라고 하자 한립이 전음을 보내고 백석 진인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임
이렇게 백석 진인 등 4명은 남은 가족들을 후송하고 고운월(냉염종 스승)은 영주를 꺼내 한립 등과 함께 타고 하늘을 멀리 날아감
백석 진인 통수캐인 줄 알았는데 개그캐였네
그래도 머리 회복시켜줬다고 살려는 주누
ㄱㅅㄱㅅ
잼따 ㅋㅋ글쓴이 기본 필력이 좋아서 잘읽히네
글쵸 이게 더 재밌음ㅋㅋ
파따거 인계시절 대충스포로 대승찍고 비승하신분인데ㅈ이정도야...
오셨습니까 대협
결단기 꼬꼬마들 싸움은 오랜만에 본다야 파수사 고맙소이다 ㅜㅜ
영기 밀도보면 선계에서 결단기~원영기는 사람취급 안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저기 선계의 부속된 하계라잖아.
수도계의 마지막 인성 한립.. 파형 건승하십쇼
지금 있는 곳이 영계랑 선계 사이인가? - dc App
영계랑 비슷한 계면일거임 한립이 있던 영계는 선계에서 끊어진 대고 지금 있는곳은 연결되 있어서 비승하기 쉬운? 그런 설정인거 같은데
한따거 다른선역소설에 비하면 ㅈㄴ착한걸 요즘들어 느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이신에 비하면 대협, 한제에 비하면 천사
소이신 이한제랑 비교하면 ㄹㅇ ㅋㅋ
감 사 합니당
뭔 비승할때마다 힘을잃누..그래도 대승기라고 연기기부터 시작은 안하는구만
한립 힘이 백분의 일만 남았어도 쳐다도 못 봤을텐데 ㅋㅋ
모기새끼가 물어서 정신차렸으니 봐준거지
파따거 필력 ㅆㅅㅌㅊ
아니 파수사가 번역을 맡았어야 하는거 아입니까
흑흑넘잼네요
아니 존나 대단한 애들인지 알았더만 또 개 좆밥지역 떨어졌구나 결단중기의 기세를 보였대 시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백석 이녀석 눈치 존나 빠른거 보아하니 한립 죽이려했는데 안죽고 또 콩고물 존나 얻어먹을듯 이런놈들이 실제로도 잘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