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이대로면 한 걸음 나아가기도 위험해서 지하로 가야만 한다는 상단주의 말에 한립이 미간을 찌푸림
한편 사막을 지나 산림에 세워진 명구성의 전송진에서는 백발과 흰 수염의 노인과 방반이 나타나 한립의 위치를 감응해보니 놀랍게도 흑풍 해역을 떠나 사막 가운데에 멈춰있어서 서둘러 잡으러 가자고 나섬
상단의 배 안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 있던 한립은 몸 속의 정혈이 날뛰는 반응에 강렬한 불안감을 느끼고 경계하고 뛰쳐나감
순식간에 사막의 칼날과 같은 바람이 덮치지만 한립은 푸른 빛으로 막아내고 자신의 앞을 막은 진성 중기의 수사 두 명에게 무슨 일이냐고 질문
금포의 노인이 방반을 바라보자 방반이 한립 네놈이 얼굴을 바꾸는 술수를 써도 나를 속일 수는 없다! 라고 일갈하고 한립은 과거의 자신을 아는 듯한 말투에 너희는 누구냐? 라고 되물음
금포 노인이 거짓은 아니고 진짜로 기억을 잃은 것 같다고 눈살을 찌푸리지만 방반은 일단 죽이고 추혼술로 뒤져보자고 차갑게 외친 후 검은 빛을 번쩍이며 사라짐
한립의 앞에 나타나 검은 칼을 찔러가자 한립도 피할 새가 없어 주먹을 휘둘러 부딪히고 뒤로 물러난 한립이 주먹을 보자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금빛 비늘과 진극의 막이 뚫려서 피가 흘러 크게 놀람
방반 또한 방금의 일격에 불만족스러운 눈치라 옆의 금포 노인이 소매 속에서 흰색 장검 하나를 방출해 방반에게 쥐어줘서 방반이 다시 검은 칼을 쥐고 돌진해옴
한립이 막아내자 불가사의하게도 방반의 모습이 흩어지며 허공에서 또다른 방반이 나타나 한립의 허리를 베어나가는데 둘 다 생김새와 기운이 똑같은 진짜 방반인 것
한립은 신외화신인가 생각했지만 이내 고개를 젓고 한 방반을 세게 때려 날려버리지만 다른 방반의 검격을 목에 맞아 금빛 비늘이 부서지고 선혈이 튀어오르며 날아감
한립이 급히 자세를 잡지만 이제는 세 번째 방반이 나타나서 명청령안을 발동해서 바라보고 방반은 씨익 미소를 지음
한립이 3명의 움직임과 궤적을 파악하니 바로 법칙의 힘과 분신의 술을 동시에 사용했던 것이라는 것을 간파해냄
하지만 한립이 부리는 9자루의 비검은 수준이 낮아서 연이은 격돌에 너덜너덜해지고 방반의 두 분신은 끊임없이 예리하게 빈틈을 노려서 한립의 몸에는 상처가 늘어감
다행히 진극지체가 현묘해서 방반의 분신이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가면 금빛 비늘이 모두 부서지고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것이 자명해서 온 몸에서 수많은 은빛 번개를 쏟아내며 은빛 뇌광 법진을 형성해냄
금포 노인이 이런! 하며 진을 압박해와 한립의 움직임이 느려진 틈에 방반의 세 분신이 일제히 공격해오고 동시에 한립의 뇌붕혈맥도 극한에 도달함
한립이 결국 사라져버리자 금포 노인이 녀석이 피를 이렇게 많이 흘린데다 마지막에 너의 분신의 합격을 맞았으니 살아남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방반은 3백년 전에도 살아남았는데 이제는 완전한 현선이 되었으니 아마 원기가 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씁쓸하게 말함
수십만 리 밖에는 은빛 번개가 하늘에서 내려치더니 한립이 튀어나와 땅에 털썩 떨어지는데 곧바로 단약을 삼키고 회복에 들어감
분명 방금의 두 사람이 십방루의 현상금을 받으러 왔거나 자신의 과거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얼굴을 바꿨는데도 들켰는지 의아해함
어쨋건 이대로 두 사람과 싸우는 것은 위험하니 단약을 삼키고 뒤쫒아오는 두 수사를 감지하고 곧바로 푸른 빛으로 화해 빤쓰런을 함
이틀 후 드넓은 숲 위를 날아가는 푸른 빛이 흔들리더니 추락하는데 바로 피곤해보이는 한립임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집요하게 추적할 수 있는지 한숨을 내쉬며 죽여버리는 수밖에 없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단약을 섭취하며 선영력을 회복해 두 사람을 기다림
금포 노인은 어디로 갔는지 도착한 것은 방반 혼자인데 한립이 그를 바라보며 도대체 왜 나를 이렇게 집요하게 따라오냐고 묻자 방반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손을 놀려 분신을 만들기 시작해 한립도 체내의 진령혈맥을 움직이기 시작함
기합성과 함께 몸이 금빛으로 빛나며 덩치가 쑥쑥 커져서 금모거원으로 변해 방반의 분신들과 맞부딪혀감
방반이 펼치는 검망을 울부짖으며 팔을 휘둘러 부수자 세 분신이 공간을 가르는 합격을 가해보지만 금모거원의 등에 상처를 새기는 데 그쳐 대단한 육신의 강도에 놀라며 다시 셋으로 나뉘어서 덮쳐감
한립도 속으로 변신하지 않았다면... 하고 경악하며 두 주먹으로 수많은 권영을 만들어내자 방반도 검으로 이를 흩어내버림
이내 괴소를 지으며 사라지더니 땅 속에서 노란 빛과 함께 법칙의 힘이 담긴 밧줄이 튀어나와 거원의 사지와 몸을 묶어버리고 놀라서 털을 곤두세우고 몸부림치는 금모거원의 양쪽에서 노란 거산이 두 개 솟아 가운데에서 쿵 하고 합쳐져 산 속에 가두어버림
방반이 웃으며 이 산에 묶인 채로 머리 세 개를 다 베이거라! 라고 외치며 새까만 법칙의 사슬을 소환하자 산 속에 갇힌 금모거원이 그 때 내 원영을 봉인한 게 너였구나! 하고 포효함
드디어 기억이 돌아온 것이냐며 너를 제압하려고 세 사람이나 고생을 했는데 살아남았다며 노란 산 위에서 금포 노인이 나타나 말함
금모 거원이 산 속에서 온 힘을 다해 몸부림치지만 금포 노인이 손을 놀리자 영롱한 노란색 부적문이 쏟아져나와 산을 축소시키며 조여들고 방반도 새까만 쇠사슬을 날려보내는데 노란 산이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더니 금포 노인이 입에서 피를 뿜어냄
이내 삼두육비의 금모거원이 산을 부수고 날아올라 쇠사슬이 닿기 전에 뇌전법진으로 빤쓰런을 해버리고 방반과 노인은 법칙의 힘이 담긴 산을 탈출할 만한 신통력이 있다니 하고 쓴웃음을 짓고 방반이 녀석의 뇌전법진을 어떻게 하지 않는다면 계속 이런 식으로 도망갈 것이라 답이 없다며 당신이 금제술에 능통하니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봄
금포 노인은 두 번이나 보니 공간의 힘과 번개의 힘을 결합한 것으로 특수한 부적이 없이는 힘들다고 대답하자 방반이 당장 방법을 달라고 해 정혈을 태워서 혈연이식술을 펼쳐 법진의 힘을 끊을 수는 있다고 대답해 방반이 그거면 됐다고 미소지음
백만 리 밖의 설산에 뇌전법진이 형성되더니 삼두육비의 금모거원이 튀어나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후 단약을 삼키고 곧바로 청광으로 화해 전력으로 도망치는데 이는 뇌전법진에 드는 힘이 적지 않기 때문에 뇌붕의 힘을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함임
하지만 체내의 정혈이 요동치며 방반 일행이 추적해오는 것을 감지하자 방향을 수시로 바꿔가며 전력질주를 하지만 반나절 후에 다시 뇌전법진을 형성해서 순간이동을 할 준비를 함
방반이 신호를 보내자 금포 노인이 한립의 곁에서 나타나 핏빛 불꽃을 방출해 완성되어가는 뇌전 법진을 흩어버려 한립이 경악하는 사이 방반의 칼이 한립의 심장을 노려감
피가 튀며 한립의 새하얀 뼈가 드러나고 곧바로 산악거원으로 변해 금빛 비늘을 드러낸 한립을 향해 또다시 4명의 방반이 나타나 다섯 개의 칼날이 순식간에 한립의 심장을 향해 날아감
아슬아슬하게 심장을 비껴간 검이 거원의 가슴을 관통하고 한립은 입에서 피를 뿜고 혈광으로 화해 쏜살같이 날아가더니 금포 노인의 핏빛 불꽃의 범위 밖에 도달해 다시 뇌전 법진을 형성해 빤쓰런에 성공함
번개처럼 움직여 도망친 한립에 어안이 벙벙한 노인에게 분신을 거두고 창백한 안색이 된 방반이 다가와 빌어먹을! 또다시 도망갔다고? 라고 초조한 표정을 지음
한립이 노인의 술법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훨씬 더 경계할 것이 뻔해서 둘 다 별다른 답이 없이 계속해서 추적해 날아가기로 함
백만 리 밖에서 한립이 창백한 안색으로 비틀거리며 나타나는데 심장의 바로 왼쪽의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고 조금만 피하는 것이 늦었다면 심장이 산산조각 났을 것이란 생각에 어찌할 지 고심함
다행히도 방반이 검은 쇠사슬을 소환하는 데는 시간일 꽤 들기 때문에 단약을 삼킨 후 청광으로 변해 또다시 운기하며 전력으로 날아감
반나절 후에 또다시 방반 일행이 한립을 따라오고 한립은 78개의 상처를 회복해낸 후 뇌전법진을 펼쳐 다시 사라짐
방반은 너무 빡쳐서 뭐라 할 말도 생각도 안 나고 그저 한립을 계속해서 추적해나갈 뿐
수일 후 푸른 빛 한 줄기가 검은 숲 위를 지나가는데 십만리 밖에서 방반과 금포 노인이 따라오고 있음
보름 뒤 족홍산맥 위로 푸른 빛이 바람과 같이 질주하고 수십만 리 뒤에서 방반과 금포 노인이 흉신악살과 같은 얼굴을 하고 따라붙고 있음
이렇게 한 달여간 세 사람이 술래잡기를 하는데 거대한 늪지대 위에서 뇌전이 내리치더니 법진이 형성되며 한립이 나타나 미간을 찌푸림
단약을 엄청나게 준비했음에도 계속해서 기운을 소모해버려 이제는 법력이 반도 남지 않은 것이라 점점 뇌전 전송의 거리도 짧아져 이번에는 50만리도 가지 못 한 것임
뒤의 방반 일행도 이를 감지하고 더욱 바싹 쫒아오는 중이라 이대로면 곧 잡히다는 생각에 한립의 눈에 살의가 번들거림
잠시 후 거대한 바다 위에 멈춘 한립은 여기서 끝을 보자며 바닷 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춤
오늘은 급한 일이 있어 방금 집에 돌아왔습니다
재미있는 추격 파트이니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즐감해주시길..
선추천 ㄱㅅ
선추천후감상. 감사합니다. 성님
파천존님 글은 선추천
기억도 잃은놈 상대로 진짜 죽어라 달려드네
나는영계제일대승!이라고할때 기억회복한줄알았는데 불완전했구나 파수사 감사하오
파수사님의 성실함에 감사드립니다
ㅋㅋㅋ빤스런 완전 쫄깃해 고맙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몰아서 봐야지. 감사합니다
ㄷㄷ간만의빤쓰런
도대체 왜 한립을 이렇게 집요하게 따라가냐고 묻고싶소
재밌는 빤스런
빤스런의 대가..
나중에 얼마나 잔인하게 죽일까 ㅋㅋㅋ 기대되네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쵝오!
인계에서 풍희한테서 빤스런
영계에서 원살?한테서 빤스런
선계에서는 이 빤스런
축약으로 읽어도 졸라 생생 꿀잼
이 냥반이 번역을 했어야 함. 덕업일체라 졸라 많이 잘 번역했을 듯
파따거 감사합니다..
방만 이 쓰레기같은 놈. 제발 방반은 고통스럽게 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