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령주는 떨리는 손으로 백자목의 손을 꼬옥 움켜쥐었다.
그것이 사부의 마지막 모습임을 백자목은 직감했다. 조금이라도 오래 사부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어서일까? 백자목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눈은 부릅뜬 채 사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신목일호는 신목령주를 떠나보냈다.
군림마도!
그것은 현재 신목령으로는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꿈이었다. 신목령주와 오천왕이 군림할 때는 가히 마도제일을 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목령은 이미 몰락기로에 있었다. 이미 신목령의 자랑이던 오천왕 중 세 명이 죽었다. 남은 둘 중 하나는 요양 중으로 무공도 크게 약해진 상태였다. 하나하나가 고금의 일대기재라는 신목사자들도 태반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중원 전체에 뿌려졌던 지단과 정보망도 조각난지 오래였다.
종남의 신검무적이 떠오르고, 쾌의당과 서장이 발호하면서 그 상승의 여파는 고스란히 신목령의 피해로 돌아왔다.. 그 여파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그리고 신목령의 가장 큰 기둥인 령주도 죽고 말았다. 정사를 가리지 않고 모든 무림인이 이제 신목령은 끝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백자목은 뒤에서 울고 있는 헌앙한 얼굴의 청년을 돌아보았다.
'몽아는 아직 너무 젊다. 운동생이 살아있었다면 힘이 됐을터인데'
사부가 미처 이루지 못한 마도통일의 꿈. 몰락한 신목령의 힘으로 장강십팔채와 강북녹림맹을 복속시키고 쾌의당에 복수하는 것은 너무나 무거운 임무였다.
그러나 백자목은 이미 사부에게서 군림마도의 유명을 이어받았다. 그는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도 쫓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신목령의 후계자에게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신목십이호 전부가 서로를 경쟁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됨 ㅋㅋ
로켓단 쉑들
백자목 먹으라고 남겨준 영약을 한시몽이 먹고 도망치는 것부터 시작하자
군림천하 스핀오프임? 군림마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