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염 노조와 헤어져서 다시 계곡으로 돌아온 한립은 자신이 팔았던 방반의 검은 칼을 들고 날뛰는 십방루의 수사를 상대로 청죽봉운검을 꺼내니 수백개의 푸른 검으로 화해 검은 검광을 흩어버리지만 검에서 예전에 방반이 사용하던 것과 차원이 다른 강력한 검은색과 금색을 내뿜고 법칙의 힘이 있는 것에 상대가 검은 검의 원래 주인이자 흑막이라는 것을 알아냄
청죽봉운검과 검은 장검이 고공에서 종횡으로 떨어져내리며 천지영기가 요동치고 한립도 두 눈을 번득이며 한 손으로 검결을 맺어 청죽봉운검에서 청색 유광이 흘러나와 눈 깜짝할 새에 수십 개의 청색 검광을 만들어냄
두 검이 하늘에서 번쩍이며 부딪히는 힘의 파동에 성애문의 주 섬이 통째로 요동치고 고공에서 싸우던 십방루 금선들과 운예 등도 모두 섬 위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움직임을 느꼈지만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 주의를 기울일 새가 없음
흉터의 남자가 성애문의 뒤에 그 미친놈을 막아낼 뒷배가 있었다니 하고 웃고 꽝 하는 소리와 함께 한립이 깊은 골짜기에 떨어져내려 호수가 폭발하며 거대한 물보라가 일어나는데 고공에서 인영이 순식간에 내려오자 한립도 윙윙거리며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검은색 보륜을 꺼내 막아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가 팔에 시큰한 충격을 받고 물러나며 하하하 한립 널 여기서 찾을 줄이야! 좋구나! 라고 웃음을 떠뜨리니 두 눈의 눈동자 전체가 새까맣게 변하며 입에서 주문을 외워 검은 안개로 중수진륜을 밀쳐내 한립이 너는 방반과 무슨 연관이 있냐고 물음
선계에 올라와서 쓴 것은 모두 가명이라 자신의 본명을 아는 사람인 것에 경계하자 상대가 공격을 멈추고 방반을 죽여서 최소 진선 후기일 줄 알았는데 진선 초기의 현선이라니 대단한 실력이구나 라고 말해 한립과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네놈의 몸 속에 있는 격련의 법련은 스승님께 바쳐야 하는 물건이니 안심하고 죽거라! 라고 다시 싸움이 시작됨
산들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검은 안개 속에 숨은 상대가 공격해와 한립도 중수진륜으로 연신 막아내지만 중수진륜의 회전을 뚫고 한립의 옷을 베어 금빛 비늘로 막아냄
한립이 반토막을 내도 연기로 화해서 다시 나타나는 데다 등 뒤에서 검은 안개로 만들어낸 법칙의 힘이 담긴 부드러운 촉수를 키워내니 금린으로 촉수의 가느다란 털들의 침투를 막으며 고심하던 한립은 이대로 계속 손해보는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려 곧바로 은빛 번개를 내뿜어 거대한 뇌전 법진을 응집해 빤쓰런을 하고 상대도 하하 똑똑하구나! 하지만 더 놀아주마! 라고 입가에 웃음을 띠며 검은 안개에 휩싸여 사라짐
한편 전황은 이미 성도문이 계속 밀려나고 있지만 궁지에 몰린 쥐에게 물리는 것을 주의하는 십방루 수사들 때문에 천천히 밀려나는 낌새라 흉터의 남자가 빨리 끝내고 싶어함
백소원은 이런 육편이 튀는 전투가 처음이라 오히려 마음 속의 냉혹하고 과감한 면이 드러나며 머지 않아 병목을 넘어설 것 같은데 하늘을 바라보자 거대한 눈 연꽃 허영이 서서히 회전하며 거대하기 그지없는 검영과 대치해 버티고 있는데다 운예의 연꽃에서는 그 누구라도 매혹되어 빠져들 만한 매혹술이 펼쳐지고 있음
하지만 흉터의 남자는 진선 두 명이 이렇게 오랫동안 나를 붙들고 늘어졌다며 여러 군데 찢어진 상의에도 불구하고 비꼬는 미소를 지으며 거대한 흑기를 펄럭여 9호의 금색 검의 별빛을 공허한 그림자로 빨아들여 백봉의와 9호를 밀어붙이고 있어 백봉의는 왼쪽 어깨부터 옷이 잘러나갔고 가슴의 옷자락이 많이 베여 뽀얀 속살이 드러나고 있음
둘이 번갈아 가며 단약을 먹고 차륜전으로 버티는데 갑자기 흉터 남자와 백봉의 9호 모두 옆을 바라보니 운예가 후 하는 소리를 내어 검을 든 남자를 향해 금선조차 빠져들어 버리는 환녀비천도를 펼친 것이지만 남자의 왼쪽 눈에서 분홍빛이 번쩍이다가 다시 청명해지니 강인한 심성으로 버티고 스스로의 정신을 봉쇄하고 마음을 보호한 것
방어해낸 남자가 천 길이나 되는 하얀 검기로 허공을 찢어 아홉 마리의 거대한 흰 용들이 나타나 기세가 극에 달해 운예도 두 눈을 분홍색에서 옅은 황금빛으로 바꾸며 허공에서 춤추던 천 명에 가까운 맨발에 투명한 옷을 입은 여자들이 금빛 갑옷을 입으며 악기를 연주해서 매혹술이 순식간에 범음으로 바뀌어 금빛이 휘황찬란하게 피어나 여인들이 거대한 법진을 이룸
법진 위에 나타난 운예를 닮은 천녀의 법상이 요염한 얼굴로 금빛 갑옷을 입고 금검을 든 채 검광이 이룬 용을 향해 참격을 날려 우르릉 우르릉 하는 소리에 모두가 이를 바라보고 결국 흰색 유룡과 금빛 법상을 동시에 부서져 운예가 피를 뿜는 것을 간신히 버티며 내려옴
결국 선괴뢰를 빼앗은 십방루 쪽을 바라보며 무상맹의 수사들이 보수를 달라고 우리는 이제 그만 빠지겠다고 말해 운예가 탄식하며 모두를 보내고 망설이고 있는 9호도 돌려보냄
성애문에서 수만리 떨어진 허허벌판에 천둥소리가 나며 큰 몸집에 소머리 가면을 쓴 한립이 나타나서 상대가 따라왔는가 확인하고 검은 안개가 솟아오르며 인영이 나타나자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재차 뇌전을 뿜어 뇌진 가운데로 사라져 버림
백봉의는 운예와 백소원도 돌아가라고 하자 운예가 내가 지켜줄 테니 너도 함께 떠나자고 전음을 보내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백봉의는 남고 운예가 떠나려는데 금선의 복수를 받고 싶지 않은 흉터의 남자가 검을 든 남자와 협공으로 운예를 죽이려 들어 운예가 결국 분노하여 첩신의 목숨까지 거두려 하다니 라고 머리를 스윽 넘겨 십방루의 수많은 수사들을 매혹시켜 꼭두각시로 만드려 들고 이를 흉터의 남자가 막아버림
이 때 누가 이 여인을 핍박하는가? 하는 소리와 함께 먹구름 속에서 은빛과 함께 8장 크기의 은색 호리병이 떠오르니 반백에 가까운 노도가 이 위에 바람을 맞으며 서서 흰 도포를 펄럭이며 내려오는데 바로 한립이 보면 턱이 빠져버릴 정도로 놀라게 바뀐 분위기의 술주정뱅이 호언 장로였던 것
지저분한 평소와 다르게 깔끔하게 빗어올린 머리에 자금색 연꽃 관을 쓴 호언이 내려오니 흉터의 남자가 이 자는 왜 온거지? 라고 경계하는데 이는 호언이 촉룡도 13 금선도주라서가 아니라 십방루의 놀라운 정보수집 능력에도 불과하고 호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불명'이기 때문
이제 서로 금선이 2명씩이라 전세가 비등비등해지자 십방루 측도 멈칫하고 3호도 가면을 벗어 운예가 호언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흐릿한 눈빛으로 결국 와주었구나... 라고 기쁨과 원망이 섞인 중얼거림을 내뱉음
옛날의 멋지고 기개가 넘치는 호언과는 다르지만 이제는 풍류가 가득한 검선과 같은 모습에 든든해 백봉의도 옅은 미소를 지어 호언이 촉룡도가 우리 십방루를 적대할 것이냐고 협박하는 흉터의 남자를 향해 숨어서 지내는 음흉한 것들이 큰소리를 치는구나! 라며 경멸의 눈빛으로 그를 쓸어보고 술을 한 모금 들이킴
아래의 백봉의를 바라보며 많이 컸구나.. 라고 중얼거리자 백봉의는 어색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몸을 피하니 백소원은 예전에 스승님이 말한 배불뚝이에 겁쟁이인 사내가 바로 호언 장로라는 것을 깨달음
이에 조금 늙었지만 그 새까만 녀석보다는 훨씬 나은데... 아니 내가 왜 그 녀석과 비교하고 있지? 라고 백소원이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얼굴을 찡그림
호언이 이들을 보내주지 않겠다는 말이냐며 차갑게 묻자 십방루의 의뢰인 육기도 덤빌 테면 덤비라고 외쳐 호언이 날아올라 노부의 콩도 오랫동안 해를 쬐지 못했는데 곰팡이가 필 뻔 했군 이라고 손을 뒤집어 은색 호리병을 거꾸로 들고 주문을 외우니 검은 콩알이 쏟아져 내려 하늘을 뒤덮고 땅에 닿자 거대한 검은 옷의 병사로 변해 엄청난 위세를 자랑함
상대의 청갑 병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데다 표정까지 살아 있어 영적인 힘까지 있는 듯한 광경에 흉터의 남자가 깜짝 놀라 이대로면 싸움의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됨
목이 빠져라 기다렸습니다 선생님
주정뱅이는 콩 도조 되실분인가
감사...
정말 감사합니다
레이시스트
센세 ㅠㅠ
굿!!!
디씨앱에선 왜 안보이냐 ㅋ - dc App
감사합니다 콩병사는 나중에 한립도 가지나 모르겠네요 좋아보이는데
감사합니다
파천존 압도적 감사..
목 빠져버림 ㅠ
아이고 목이야!! 기다렸소 파도조
콩의도조인가요? 콩의도조인가요?
콩도조는 콩진호아님?
ㅋㅋㅋㅋㅋ역시 재미지림 왜 이제 왔쪄용 ㅠ 고맙습니다 형님
땡튜땡큐
진짜 감사합니다. 압도적 감사!
고마워요 파도조
감사합니다^^ - dc App
피도조 기다렸습니다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