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립이 열화선존을 향해 미안하지만 이 신분은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굳이 외모를 바꾸지 않고 야학골 시절 얼굴로 와서 려비우라는 신분을 밝히는 것이 나중에 들키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 속으로 생각하니 열화선존도 쓴웃음과 함께 신경쓰지 말라고 손을 내젓고 석천공도 아는 사람이니 진언문 탐험이 편하겠다고 크게 웃어 호3도 잔을 들고 마시자고 미소지음
한운산에서도 이름난 술꾼인 열화선존과 친구였는데 이 호3도 역시 술고래인데다 다소 가벼운 성격이라 문득 인계시절 칠현문에서의 생활이 생각하는 한립이었음
흑산선역 남동쪽 경계에 있는 원구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선역 최대의 거성인 유운성은 그 앞의 폭동해는 범인과 저계 수사는 살아남지 못할 정도로 흉포하고 천지영기와 요수, 영재는 매우 풍부해 무수한 수사들이 목숨을 걸고 탐험해 번화해진 성임
게다가 여러 선역을 잇는 전송법진까지 있어 더욱 붐비는데 흑토선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성의 전송 법진이 위치한 3층 백탑 비선전에는 금포의 천정 수사들의 감시 아래 4명의 수사가 법진에서 나타나니 바로 3명의 남자와 1명의 백발 노인이 있는 한립 일행임
10여 년에 걸쳐 유운성에 도착한 이들은 엄격한 심사 때문에 선역 사이를 이동하는 전송진을 타는 것은 어려워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은호가 먼저 탑을 나서고 열화선존은 시간이 지체되는 것에 입을 삐죽이며 따라나서 한립이 폭동해에 감탄하자 은호가 과거 폭동해 깊숙한 곳에 이르러 인족을 매우 증오하여 반드시 추살하는 바다 요족들도 만나 10년을 쫓기다가 부적을 사용해 상처를 입고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약간 두려운 눈빛을 내비침
당시 막 태을옥선에 올라 자부심에 무모한 짓을 했다고 하하 웃으니 한립은 호3의 실력에 태을경임에도 폭동해를 횡단하지 못한 것에 살짝 놀라고 무려 대라경에 이른 거요마저 존재해 천정도 포기하고 전송법진을 설치했다는 설명과 함께 은호가 여인숙을 찾아 묵자고 결정함
방을 잡고 나서 한립이 대체 무슨 심사가 있냐고 묻지만 호3은 웃으며 유운성 내의 맛있는 술집들을 꿰고 있으니 사흘 동안 다 먹어보고 나서 이야기하자고 흐흐 웃어넘겨 한립은 오는 길에도 들리는 성마다 맛집 탐방을 하느라 보름 가까이 일정을 늦추기도 한 기억을 떠올리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지만 열화선존은 술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며 손을 삭삭 비비고 석천공조차 잠시 휴식은 필요하겠다고 희미하게 웃어 4명은 수사들이 줄을 서서 먹는 '미주루'라는 주루에 귀빈실로 들어감
좋은 술을 마시며 다들 감탄을 하고 한립조차 대단한 미주라 놀라고 열화선존이 무슨 술이냐 물어 호3이 술을 홀짝이며 호박선이라는 술인데 천정의 '군선회'가 열릴 때마다 큰 인기를 얻는 술이라 설명해 군선회는 천정의 성대한 행사로 각 선역의 선궁주들을 불러모아 중요한 회의를 할 때 여는 성회라는 것도 알려주니 한립이 의아해하는 기색을 하다가 이내 무언가 생각하는 얼굴이 됨
호3과 열화선존은 술을 들이키고 석천공의 미식에 굉장히 관심이 있어 고기를 마구 집어먹고 배를 두드리는데 한립만이 다들 먹고 마셨으니 슬슬 흑토선역으로 가는 일에 대해 상의해보자고 푸른 장막을 펼쳐 호3이 려 형은 언제나 너무 긴장한다고 게으른 표정으로 중얼거림
그리고 이내 심사에 대한 것을 설명하기 시작하니 첫째 심사는 신분 심사로 쉽게 넘길 수 있지만 2번째 심사인 천경 심사는 천경법진이라는 감응법진으로 수배 중인 천저의 죄인들의 용모, 공법, 선기 등을 대조해 잡아내는 것이라 매우 까다롭다고, 나와 석 형은 이미 저번의 싸움으로 정보가 기억됐을 것이고 려 형도 윤회전 인물이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천경법진은 간단히 속일 수는 없다고 주의를 해줌
게다가 5쇠를 넘기는 중인 한립은 허원단을 복용해 살기를 숨겨는 중인데 일단 살기가 감지되면 무조건 조사를 해본다는 말에 아무래도 윤회전과 재선(재선들은 선영력이 아닌 살기를 이용함)은 연관이 있는 모양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그래도 살기를 감출 방법은 있다고 은호가 살원단이라는 단약을 던져주자 허원단보다 강력한 약향이라 희색을 드러내며 꼼꼼히 살펴보고 삼켜 선미 안의 살기마저 강력한 약효에 가라앉아 10년 정도는 5쇠를 늦출 수 있을 정도라 크게 놀람
한립이 대가를 주고 단방을 사고 싶다고 하지만 호3은 곤란해하며 이건 내가 태을경 직전에 한 지하교환회에서 1000 선원석에 한 병을 얻은 단약이라 나도 모른다고 알려주고 한립은 예의상 귀한 단약을 받았으니 계속 마다하는 호3의 손에 500 선원석을 억지로 쥐어주지만 내가 공짜로 준다고 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고 결국 거절하고 일어섬
이내 호3이 신분은 자신이 해결해주겠지만 천경법진 통과는 다들 알아서 잘 준비해야 하니 요행을 바라지 말고 철저히 하라고 진지하게 알려준 후 희미한 은빛이 되어 사라지자 남은 3사람은 무거운 얼굴로 서로 바라보다가 이내 여인숙으로 돌아감
보름이 지나 신분을 준비한 호3의 방에 모인 이들은 각자 준비를 마쳐 석천공은 흰 장포에 손에 종이부채를 든 세속의 도련님 모습을 하며 마족의 기운을 숨기고 순정양화의 기운을 풍기는 채고 열화선존도 회색 머리의 노인이 되어 자주색 지팡이를 짚으며 자주색 뇌전 기운을 은은하게 방출하는 위장을 했음
한립은 옷을 갈아입고 덩치를 키웠으며 흰 피부에 깔끔한 얼굴이 되어 물 속성 기운을 풍기니 혼신의 힘을 다해 체내의 살기를 숨긴 후 정체를 들킨 만 한 청죽봉운검, 해도인, 정염동자, 저물대까지 모조리 화가지에 넣어버리고 온 것이라 화가지 내부와는 마광이 법진을 통해 소통하기로 한 것
이제 누런 고목으로 된 명패를 호3이 나누어주고 유사대륙 천사종의 외문장로 4명의 신분이라며 배경 설정을 설명해주고 이후 4명은 둔광을 일으키며 비선전에 도착해 뇌물로 천정 수사에게 200선원석을 바쳐 빠르게 일처리를 하기 시작함
금선경에 이른 천정의 방 집사가 선역간 환승 법진을 이용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하고 1000선원석을 사용료로 받으니 아까 설명을 들은대로 다들 대답을 해 통과하고 다음 관문인 천경법진에 도착해 8개의 기둥이 세워진 화려하고 복잡한 금색 법진과 연결된 거대한 금빛 거울의 조사를 받기 시작함
법진의 기운이 모여 금색 거울에 퍼지니 금빛 물결이 일기 시작하고 가장 먼저 호3이 태연히 걸어가 통과해 한립은 한숨을 돌리며 다음으로 석천공이 약간 긴장했지만 역시 무사히 통과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신감을 가지며 법진에 당당히 발을 올려 무형의 압력이 만 장의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억누르고 두 줄기 힘이 자신의 몸 속을 뒤지는 것을 느끼지만 수연사시결로 물의 기운을 풍기며 비술로 기혈을 봉인하고 진혈과 대주천성원공의 기운도 감추어서 무사히 통과한 한립
마지막 열화선존까지 통과하고 방 집사의 손에 은근히 저물반지를 쥐어주니 미소를 지은 그는 즉시 4명을 전송법진으로 안내해 흑토선역으로 보내주고 방 집사에게서 선원석을 배분받은 천정 수사들은 비선전이 이렇게나 꿀보직인줄 몰랐다며 헤헤 뭇고 어깨동무를 하며 밖으로 나감
흑토선역 북쪽의 가늘고 긴 대륙인 오룡대륙에는 특산품인 검은 영토(흙)으로 유명한 흑유성이 있는데 이는 영초를 기르는 용도가 아니라 괴뢰에 섞어넣으면 제련 성공 확률과 품질을 크게 높이는 성질이 있어 모조리 파내버리는 바람에 영토가 바닥이 나고 100만년이 지나 채굴 공간을 탁 트인 거대 지하성으로 개조해 지하 수백 리 깊이의 7층으로 나뉘어 칠중성이라는 별명을 얻은 성임
가장 깊은 층에서는 흑산선역과의 전송 법진이 있어 4명의 수사들이 법진 위에 나타나 열화선존만이 고향인 흑토선역에 오랜만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고 쓴웃음을 지어 지하성에 신기해하는 한립에게 은호가 여러가지를 설명해주며 석천공도 백조산 휘하의 제련사들이 모여 괴뢰 등을 파는 백조각도 알려줘 상식이 너무 부족한 한립에게 석천공이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냄
이내 육중성으로 가는 소형 전송진에 도착한 이들은 도마뱀 같은 푸른 피부를 가진 이종족을 만나 역시 뒷돈을 챙겨줘 프리패스로 성에 도착하지만 은호가 장난을 쳐둔 저물대라 다시 확인하니 선원석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이종족이 펄펄 뛰고 육중성에는 은호가 실실 웃어 석천공이 손버릇을 고치지 못하면 조만간 일 날 것이라고 고개를 저음
한립은 호3이 사용한 묘수에 웃고 열화선존은 깜짝 놀라 자기 저물대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니 그간 조용히 있느라 손이 근질대서 그랬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호3이 으스대 이들은 성의 술집을 모조리 돌며 술을 퍼마시기 시작하지만 한립은 호언과 어울리며 입맛이 너무 높아져 술을 거절하며 반나절을 보냄
저녁이 되어 진언문 유적은 흑토선역 중부 부구대륙의 환연늪을 건너가야 하는데 천정에 의해 함부로 개인 법기를 타고 가면 안 되고 지정한 배를 타야 한다고, 흑토선역의 대륙들 사이에 존재하는 늪에는 대라경까지 존재한다는 호3의 설명에 열화선존이 우리 진언문이 있을 적에는 이런 개같은 규칙은 없었다며 개탄함
이번에도 역시 뇌물을 주면 몇 달이 걸리는 검사를 넘길 수 있다고 호3이 미소짓자 한립이 정말 자세히도 안다고 웃고 아직 남은 백조각과 광원재 소속의 배를 타러 가 석천공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통해 보름 후에 바로 출발하는 배를 예약하고 여러 만황 경계에서 가져온 진혈을 두고 도박판이 열린다는 소식에 한립은 석천공을 따라 열화선존과 함께 가기로 하고 은호도 참가함
이내 방을 잡고 눈을 감고 있는데 열화선존이 한립의 방문을 두드리며 들어오니 어색하게 입을 열어 우리 셋과 함께 대오행환세결을 찾아내는 동맹을 맺지 않겠냐고 다시 한 번 제안해 한립이 자신은 윤회전 임무를 받아 진언문 유적 탐색을 돕는 것뿐이니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떼 열화선존이 려 수사가 그리 말하니 믿겠다며 다만 이번 유적 탐색을 통해 동맹을 맺을지 긍정적인 답변이나마 받고 싶다 이를 악물어 한립이 잠시 고민하다가 임무와 관련된 것에는 곤란하지만 열화 수사의 목숨이 위험하면 려 모가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대답해줘 열화선존이 안심이 된다며 은혜는 보답하겠다고 웃어 둘은 한운산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감
10여일 뒤 다들 배가 정박한 곳에 모였는데 석천공이 도박판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하고 한립은 한 진선 수사의 안내를 받아 배 구석의 은밀한 객실을 배정받고 사로잡힌 각종 요수 등을 구경하다가 방에 들어가 금제를 배치하고 장천병에 달빛을 먹이며 연신술 5성의 공법을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함
어느덧 배를 타고 날아간 지 30년이 지나 오룡대륙을 건너 부구대륙 중부에 들어선 이들은 곧 연파성에 도착하니 이번에 내려야 한다며 호3이 방문을 두드려 갑판에서 모이고 왜 예정과 다르게 환연성이 아닌 연파성에서 내리냐는 물음에 3600년마다 분홍색 연기가 피어오르며 진언문 유적의 일부가 신기루처럼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 연파성 환연성 풍회성 유연성 등 환연늪 주변에서 일어나며 사실 이는 겨우 수만 년 전에 시작된 현상이라 아무래도 전쟁통에 공간의 틈새로 사라졌던 진언문이 모종의 이유로 다시 공간을 비집고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추측함
연파성에 내린 이들은 3500년 전에 환연늪에서 환연(분홍색 연기)가 일어났으니 금방 100년만 기다리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려 130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호3과 석천공 열화선존이 초조해하는 가운데 한립만이 대수롭지 않게 살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 돌아다니며 연신술 5성 공법을 익히기 시작하며 화가지를 돌보고 있음
그런데 어느 날 한립이 환연늪을 구경하고 있는데 불현듯 눈에서 자금색 빛을 번득이며 한 곳을 바라보니 갑자기 먹빛의 나무 사이에서 희뿌연 돌기둥이 솟아나고 분홍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해 시작이군... 하고 한숨을 내쉬고 연신술 5성 수련 준비를 멈추며 일행들과 함께 출발함
날아가며 아래에서 범인들이 징을 치며 괴이한 춤을 추는 것에 호3이 저들은 환연늪에 살던 이들인데 200년씩 장수하며 살다가 1만년 전에야 빠져나와 분홍색 연기가 날 때마다 사람이 실종되는 것에 신의 벌이라 생각해 공경하는 것이라 대충 설명을 해주고 30분 후 환연늪에 도착한 일행은 위력이 상당하니 환상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호3의 당부와 함께 석천공이 준비한 의식을 단단하게 해주는 신환을 삼키고 서로를 이끌며 은빛 영주를 타고 질주해감
점차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해 덮쳐오는 검은 괴어를 호3이 공간의 힘으로 베어내 단면이 봉쇄되어 피가 나오지 않는 기이한 장면을 보며 영지도 없지만 상당한 힘을 가진 쌍두악어 등을 청죽봉운검으로 가르고 드디어 분홍색 연기 속으로 진입해 의식이 엄청나게 제한되어 각자 한 방향을 맡아 감시하자고 결정하고 한립조차 자신의 의식으로 겨우 수십 리 밖에 보지 못해 놀람
한편 열화선존은 진언문 스승님이 주었던 진언주라는 용 눈알만한 동그란 구슬을 꺼내 이것은 종문 내의 300여 개의 전송 법진과 연결되는 신통이 있어 100리 안에 유적이 나타나면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고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자신이 기억하는 진언문 내부의 건물이 맞다고 해 호3이 제대로 온 모양이라고 희색을 띄며 영주를 더욱 빠르게 몰아감
이들은 진언문 10개 패방 중 하나인 오량방에 도착하는데 다들 고개를 돌리다가 한립의 눈 속에 그윽한 자줏빛이 반짝이는 기괴한 현상을 보고 석천공이 아니 이것은 구유마동? 려 수사 당신이 어찌 우리 마족의 신통을 익히신겁니까? 라고 눈썹을 찌푸려 려 모는 산수라 배운 것들이 난잡해 그렇다고 하하 넘겨 석천공이 굳이 더 묻지 않고 의혹의 빛만 번득임
호3이 려 수사의 신통이 대단하다며 웃고 돌멩이 하나를 오량방에 던지니 순식간에 돌멩이와 오량방이 공간의 틈새로 사라져버려 함부로 건드리면 저리 되니 조심하라 말해주고 궁전과 연회의 환영이 점점 강력해지자 한립은 연신술을 운용해 상황을 살피며 구유마동으로는 이 환상을 깨뜨릴 수 없지만 석 수사의 공간 법칙을 이용한다면 환상 일부를 깰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어 호3이 석천공이 그러기엔 힘이 부족하니 려 수사가 영안으로 주변을 살피다가 뭔가 발견하면 그 때 석 형이 힘을 쓰자고 결정을 내림
눈에서 자광을 번득이며 한립이 방향을 알려주는데 반 시간이 지났을 때 열화선존이 갑자기 깜짝 놀라며 찾았다! 라고 외쳐 다들 열화선존 손 안의 진언주가 반짝이며 금빛을 내는 것을 보고 석천공이 공간의 힘을 움직여 손바닥에 찬란한 은빛을 피워내고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문을 여는 형태를 취하자 은빛 막이 일어나며 공간을 갈라 환영들이 사방으로 밀려나며 원래의 모습을 보여 한립이 자광을 뿜으며 유적을 찾아내 다가가지만 이미 망가진 전송 법진이 전부라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고 계속해서 환상 속을 누비고 다님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 한립 일행은 부서진 기왓장이나 망가진 전송진 등만 발견해서 아예 환연성 쪽으로 이동해 찾아볼까 하는데 열화선존이 진언주로 전송진을 감지해 석천공이 공간을 가르자 이번에는 부적문으로 덮힌 11개의 거대한 하얀 돌기둥과 그 가운데 진이 있어 3개의 기둥이 무너진 것에 열화선존이 아쉬워하며 산문 외부 8개의 전송진 중 하나인데 너무 훼손이 심하다고 하지만 한립은 유심히 살피다가 석천공에게 공간의 법칙을 담은 물건이 있냐며 진을 수리해보려 함
석천공이 보는 손해는 호3이 물어주기로 하고 3할 정도의 가능성을 점치며 진법 법기들과 공간의 법칙이 담긴 회백색 돌사자를 배치하니 수백명을 전송하던 진이니 조금 야매로 수리했어도 우리 4명 정도는 문제 없다고 한립이 장담해 은호에게서 중급 선원석 여러개를 가난하다는 이유로 삥듣어 박아넣어 작동시켜 진이 빛을 발하며 그 위의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놀랍게도 진법 법기들과 돌사자는 전송에도 망가지지 않고 버텨냄
잠시 후 거대 산문 앞에서 한립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강력한 금제가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열화선존이 추억에 잠긴 눈동자로 둘러봐 석천공과 호3이 백광금제를 두드려도 공간 법칙과 시간 법칙이 섞인 금제는 구불텅 휘기만 할 뿐 뚫릴 기미가 없음
이에 한립이 공간의 힘에 상극인 법진을 설치하고 약화된 금제를 다 함께 공격하기로 해 서둘러 배치하자고 호3이 손바닥을 비비며 조바심을 드러냄
동시에 환연선 수백 리 밖 환연늪에는 우람한 몸집의 철탑 같은 남자가 양손을 뒷짐 지고 앞을 보고 있어 코와 귀가 코뿔소처럼 뾰족하며 2개의 커다란 귀고리를 맨 채 벽옥 비차를 타고 나타나 예를 갖추는 공수구의 형 공수천과 그의 진전 제자 풍경원, 그리고 왕을 향해 약속 시간보다 보름이나 늦었다고 차갑게 말함
용융 어르신께 아뢰니 은호가 흑산 선역에 나타나 그를 잡느라 지체되었고 왕 사형이 상처를 조금 입었다고 말하니 그래서 잡긴 했냐고 용융이란 이민족 남자가 눈썹을 치켜세우니 은호와 마족이... 협력해서 도망가버렸다고 공수천이 말하다가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긴장하고 됐으니 어서 출발이나 하자는 차가운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용융이 커다란 불꽃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거대한 용 모양 영주를 꺼내 모두를 태우고 안개 속으로 사라짐
이들이 사라지고 1다경이 지나자 환연성 쪽에서 3남1녀의 집단이 나타나는데 선두는 구릿빛 피부에 덩치가 매우 커 금갑을 입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천정의 소류라 여러 집단들이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고 옆의 흰색 유복을 입은 남자도 부채를 접으며 저들도 같은 천정이지만 우리와 인사도 하지 않고 무시했으니 소 형이 신경쓸 필요나 있겠냐고 우리 사맹 선구가 손을 잡고 보물을 차지하자고 해 자주색 궁장 옷을 입고 미간에 붉은 점이 있는 요염한 여자가 조진 수사의 말이 맞다고 우리의 터전인 환연늪이니 우리의 것이라고 해 이 여인은 바로 환연성의 성주이자 흑토선역 선궁주 도려자로 고작 금선 후기이지만 사맹 선구에서의 지위는 높은 편인 것
유복의 선비 조진은 복택선역의 감찰 선사이고 남은 한 명의 키가 작고 허리가 굽은 대머리 노인 원경선궁 선궁주 육오량은 조용히 늪을 바라보다가 노부가 충분히 자신이 있어서 너희를 부른 것이니 공간 결계를 깰 때 전력을 다하기만 하라고 천천히 말해 요염한 여자 도려자도 육 궁주의 말에 안심이 된다고 입을 가리고 웃어 소류가 이제 출발하자고 오색 뇌전으로 뒤덮여 환연늪으로 사라지고 나머지 셋도 뇌전을 일으키며 따라감
이 때 100만리 떨어진 늪 위의 허공에는 수백 층의 거대한 돌계단이 있어 푸른 피부의 남녀 여럿이 계딴을 올리가는데 철탑처럼 큰 체구에 문짝같은 거검은 진 남자와 누런 얼굴에 입술이 마른 병자같은 이, 그리고 파란 피부의 여자가 있어 여인은 황금색 세로눈을 번득이며 임무 수행도 전에 죽을 상을 하지 말라 차갑게 말해 병색의 남자가 겁을 먹고 우람한 남자는 록 선자 왜 우리는 2명씩 짝지어 임무를 하는데 이번에는 3명이 모이냐고 물었다가 너희의 공간 능력이 아니었으면 이번 임무는 나와 언니만 가도 충분했다고 쏘아붙여져 둘이 서로 기세싸움을 하고 가운데서 병색의 남자만이 죽을 맛이라 속으로 한탄할 뿐임
진언문 유적의 산문에서 한립 등은 서둘러 진법을 배치하며 한립은 바닥에 은빛 법진을 그려넣어 완성한 후 사람들을 물리고 진법을 발동해 천지영기를 마구 모아 수십 장 크기의 은빛 구름이 넘실거려 공간 파동을 풍기며 석천공이 은빛 깃발과 함께 손을 놀리니 은빛 안개가 소용돌이치며 공간 파동이 곱절로 강력해지고 놀란 한립 등을 뒤로 한 채 다섯 손가락을 은색 영패에 대고 움직여 다섯 줄기의 은빛을 흡수한 은빛 명패가 빙글빙글 돌며 은빛 초승달을 방출해 백광장막을 베어감
놀랍게도 은빛 초승달이 장막의 은빛에 녹아 없어지지만 동시에 금제도 심하게 반짝여 효과가 있음에 석천공이 희색을 드러내고 계속해서 은빛 초승달을 방출해 은빛을 베어가 연이은 공격에 흔들리고 석천공의 얼굴이 창백해지지만 진법의 은빛 운무가 끊임없이 보충되어 결국 미친 듯한 공격에 은빛이 찢어지고 굉음과 함께 사라져 반 가까이 얇아진 백광금제에 지금입니다! 라고 석천공이 크게 소리를 지름
1등
감사합니다
파도조 고맙습니다
설마 공수9? 공수1000?
하늘 천자입니다 ㅋㅋㅋ
도조의 깊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파도조의 커다란 은혜에 하루를 버팁니다
어머나! 이게 왠일? 캄사합니다. 파도조님.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오늘도 파도조의 커다란 은혜에 하루를 버팁니다~
항상 감사하고 ᆢ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함니다
이게 도조인가? 좋은 설법 듣구갑니당 ㅠㅠ
굿!!!
파도조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따꺼 감사합니다!!
감사~~~
고맙소이다
감사합니다
빠른 것에 감사드립니다
연참쓰~ 어옠ㅋㅋ 고맙습니다 파느님
고맙습니다~꾸벅^^
감사합니다^^ - dc App
18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