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간 폭풍 속에서 간신히 금빛 영역을 펼친 한립은 느려진 폭풍 속에서 한숨을 돌리고 전력을 다해 10배 이상 영역을 크게 만들며 푸른 방패 등 2개의 방어선기로 공간의 칼날을 흘려보내어 탈출에 성공하지만 한립이 목표로 했던 공간은 이미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서 좋지 않아! 라고 외치며 굳은 얼굴로 얼마 남지 않은 선영력이 바닥나기 전에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단약을 삼키며 자신이 왔던 곳과 가려던 곳의 위치를 찾으려 노력함
하지만 공간 폭풍에 휘말려 전혀 감이 오지 않아 침음한 한립은 가까스로 한 공간을 발견해 공간의 벽을 급히 깨고 들어가고 시간의 영역과 2개의 선기를 거둔 후에야 창백한 얼굴에 조금 혈색이 돌며 영기가 깊고 전쟁의 화마를 피한 산맥이 있으며 위로는 영적인 감지를 차단하는 하얀 안개가 있는 공간임을 확인해 자리를 잡고 반나절 동안 회복에 들어감
이후 의식으로 산맥을 훑으며 영초를 죄다 캐서 저물대에 챙기고 한 방향을 바라보는데 놀랍게도 상당한 수준의 수사들이 전투를 하고 있는 기척이 있어 보물만 조용히 챙기고 쓸데없는 싸움에 휘말리기 싫은 한립이 막 몸을 돌려 떠나려다가 격렬한 붉은 화염이 뿜어내는 기운을 감지하고 한숨을 내쉬며 싸움터로 날아감
그곳에는 두 사람이 치열하게 겨루고 있는데 하나는 머리 위에 붉은 화염의 거검을 띄우고 있는 열화선존이고 다른 하나는 청포에 키 큰 청포수사로 취란성에서 부상을 입었던 왕 수사라 머리 위에 거대한 청색 보름달 허영을 띄우며 열화선존을 연신 몰아붙이고 있어 달에서 나오는 청색 빛줄기에 대항하느라 금색 장포에서 주작 봉황 등의 도안을 빛내고 버티지만 일부는 몸을 비틀어 피해야 함
게다가 불같은 놈아 내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지도를 넘기면 놓아주겠지만 계속 버티면 내가 무정하다 함은 네 시체에게 말해야 할게다! 라고 왕 수사가 도발해 열화선존도 화가 나 천정의 도적놈이 날 죽일 능력이나 된다고? 라고 받아쳐 왕 수사의 살의가 담긴 청색 빛기둥에 열화선존도 어쩔 수 없이 허리의 금빛 고대 거울에 정혈을 먹여 부들거리며 겨우 막음
이에 왕 수사가 득의양양하게 푸른 영역을 펼치는데 바로 이 때 푸른 보름달 옆에서 푸른 노을이 나타나 순식간에 이를 덮어버리니 푸른 조롱박이 나타나고 동시에 왕 수사 뒤에서 금빛 거대 자물쇠도 번개같이 모습을 드러내 급히 몸을 돌리며 입에서 은색 원반으로 자물쇠에 대항함
푸른 죽간선기도 방출해 몸을 보호하지만 보름달은 버티지 못해 박살나서 조롱박이 거대한 법칙의 파동으로 공간을 울리고 이에 왕 수사가 선청영보라며 경악해 커다란 청색 부적을 발동해 거대 푸른 손으로 푸른 조롱박을 꽉 잡아버리니 강철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속박하는 데 성공함
하지만 조롱박을 알아본 열화선존은 이건 설마... 하고 눈가에 이채를 번득이고 왕 수사는 다시 법결을 맺어 다섯 손가락에 강력한 법칙의 힘을 담아 조롱박을 잡아당기지만 허공에서 인영이 조용히 떠올라 그와 손을 섞기 시작하니 바로 한립이라 두 개의 푸른 빛이 쏜살같이 솟아올라 청색 거검 두 자루로 변해 왕 수사의 머리를 쪼개가고 역시 태을경 수사라는 듯 왕 수사도 청색 옥구슬에서 수정광을 발해 청죽봉운검 2자루를 내리치니 비검들의 영성이 크게 상해 빛을 잃고 한립도 휘청거리며 뒷걸음질을 침
어디서 노부를 기습하려 하냐며 냉소하고 다시 푸른 조롱박을 탐욕스럽게 보며 금선 후기에 불과한 놈이 선천선기를 내게 선물한 셈이라 웃지만 이 순간 조롱박 속에서 우레소리가 울려 퍼지며 미처 무언가 대처하기도 전에 한 줄기 눈부신 금빛이 주둥이에서 튀어나와 왕 수사를 보호하는 청색 죽간을 두부처럼 가르고 왕 수사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버려 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자신의 특이한 몸이 아니었다면 단전이 뚫려 죽을 것이었단 생각에 즉시 푸른 불꽃을 뿜어 몸을 뒤덮고 선기들마저 버린채 번개처럼 빤쓰런을 시전함
하지만 이미 왕 수사 근처의 허공에는 반투명하게 반짝이는 쇠사슬이 조용히 떠올라 그 머릿속으로 쏙 들어가버리니 그는 억 하며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하고 한립은 직접 몸을 움직여 앞에 나타나 멀쩡한 모습으로 푸른 주먹을 내질러 왕 수사의 머리를 수박처럼 부수고 그 속의 자그마한 혼령도 벽사신뢰 감옥에 가두어 신념수롱을 집어넣어 봉인하고 화가지 안에 왕 수사의 몸과 선기들을 던져넣음
이에 마광이 고작 태을 중기 수사를 상대하는데 이런 속임수까지 쓰냐고 하품을 하며 묻고 한립은 시간의 법칙을 사용했다면 아주 쉽게 쳐죽일 수 있지만 적들에게 실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아낀 것이라고 현천선등과 청죽봉운검 2자루, 그리고 금색 자물쇠를 소매에 거두고 열화선존에게 구명지은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받음
천만이라며 한립이 손을 젓고 열화선존은 그 공간의 난기류 속에서 각자 헤어졌는데 하필 감사 선사를 만나 뼈를 묻을 뻔 했다고 한탄하고 이 유적에 천정 뿐만 아니라 이포회와 마역의 마족 등 여러 세력들이 들어온 것 같다는 한립의 말에 경악해 그들이 어찌 이곳의 입구를 알겠냐고 중얼거리다가 이내 침묵함
한참 고민하던 열화선존은 진언문이 망하던 때 미라 노조가 대신통을 펼쳐 공간 속으로 진언문을 옮겼으니 오직 나만이 그 입구 위치를 아는데 혹시 누군가가 우리를 줄곧 미행한 것 아니냐 의혹을 내비치고 한립은 이미 그들이 들어와서 늦었으니 보물을 최대한 건지며 조심히 다니자고 함께 다짐함
대오행환세결을 찾으러 왔지만 운이 나빠 수확을 얻은 것도 없고 감사 선사 때문에 어디에 숨겼는지 찾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열화선존에게 한립은 대오행환세결이 세상에 풀려나지 않도록 목숨이 위태롭지 않은 선에서 려 모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크게 기뻐하고 한립이 은근히 공법에 대해 질문해 떠보자 열화선존은 대오행환세결은 시간 법칙에 관한 공법으로 진언문 최고 극비라고 대답해주고 한립이 공법에 탐욕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라 은근히 마음을 놓음
실제로도 한립은 별 관심이 없어 난해하고 배우기 어려운 것이 분명한 진언문 비전공법 대오행환세결이 자신과 맞지 않을 확률도 있어 이전부터 익힌 공법들을 포기할 생각이 없기 때문인데 그저 호기심만이 조금 있고 혹시 자신과 연이 없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을 함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며 구릉을 지나 평지에 도달하고 이후 열화선존의 인도에 따라 둔광을 일으키며 날아가기 시작함
동시에 흰 안개가 자욱한 폐허 위에서는 곱슬곱슬한 백발의 자포 청년이 뒤에서 원경선궁주 육오량과 복택선역 감사선사 조진이 협력해 자신을 추적하는 것을 눈살을 잔뜩 찌푸리며 도망치고 있어 육오량과 조진은 여유롭게 한담을 나누며 녀석의 공간 법칙에 대한 깨달음이 상당하지만 3대 지존 법칙은 그 선영력 소모가 상당히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 헤헤 웃고 다만 소류와도 손을 섞을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라 전투가 고민이라고 중얼거림
결국 살인멸구를 결심하는 두 수사 앞에 한 계곡이 나타나 앞서가던 보라색 둔광이 빠르게 떨어져 수많은 금제가 있었던 듯한 백석광장에 내려서니 감히 멈춰서서 우리를 상대하려 들어? 라고 육오량이 분노하고 조진이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진지한 얼굴로 조언하지만 육오량은 이미 뭘 하려거든 해보라고 비웃고 노란 영역을 펼쳐 사방 천 장을 뒤덮고 피부가 갈색으로 변해 땅을 향해 운석처럼 낙하해 백석광장을 박살내려고 함
하지만 그 순간 동시에 은빛 영역도 나타나 확장되며 육오량 주변 공간에 은빛이 번쩍이며 백석광장에서 빗나간 곳에 굉음과 함께 구덩이를 만들어 육오량이 당황한 조진에게 크큭... 이녀석이 역시 공간이동과 유사한 술법으로 내 공격을 비틀었구나 하지만 나도 그 사이 신통을 발휘해 녀석을 가두어 법력을 쓸 수 없게 했으니 조진 수사가 그를 참살하시오 라고 연신 웃음
이에 조진이 수사만 믿는다고 법결을 맺으려 하는데 갑자기 뒤돌아 서있던 자포 청년이 뒤를 돌아서며 두 수사를 향해 입가를 찢어 도발적인 웃음을 지으니 그 뒤집은 손바닥에 주먹만한 나침반이 나타나 은색 정혈 한 방울이 맺히니 나침반의 영무늬가 모두 빛나 은빛의 강력한 공간 파동과 함께 은빛 법진이 그려짐
법진을 통해 나타난 이들은 폭포처럼 흘러내린 머리카락에 하얀 면사포로 얼굴을 가린 젊은 마족 여인 풍림과 검푸린 머리에 붉은 비옷을 입은 청년이라 소주님을 뵙습니다 라고 자포 청년을 향해 공손히 절을 해 자포 청년 석천공이 망가진 나침반을 내던지고 왜 너희만 있고 정로는 어디갔냐고 물어 소주께 아뢰니 유적에 들어올 때 정로와 자청과는 떨어졌다가 자청과 만났다고 풍림이 대답함
자청이라 불린 청년도 나서 이로와 제가 함께 한 유적을 탐색하다 어떤 금제를 건드렸는지 누군가의 기습인지 정로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는데 혼자 먼저 철수했다가 소주께 뵐 낯도 없이 혼자 이곳에 왔습니다 라고 주먹을 꽉 쥐지만 석천공이 그건 됐고 내가 단서를 좀 얻었으니 지금 일부터 해결하자고 넘겨 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이내 눈앞의 두 수사를 노려보며 감히 우리 광원재의 소주를 건드리다니 수도의 길이 너무 순탄하고 태을경 수련이 지겨웠느냐? 라고 분노해 조진과 육오량은 천여 장 밖으로 이미 물러났지만 일이 복잡해진 것에 표정이 어두워짐
수일 후 한립과 열화선존은 큰 강을 건너 한 거대한 성전으로 향하는데 열화선존은 진언문 유적을 바라보며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한립에게 풀어놓아 추억에 잠기고 경양각이라는 문판이 걸린 이끼와 잡초가 가득한 성전에 들어가 이곳은 천력각인데 종가의 비전을 다루는 곳이며 벽화들은 종문의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한 것이지만 지금은 진법이 다 망가져 마지막 벽화만 볼 수 있다고 고개를 저음
그런데 한립이 천정의 수사들을 성대히 환영하는 벽화를 발견해 서로 사이가 좋았던 모양인데 왜 싸움이 일어났냐 묻지만 열화선존 또한 종문을 떠나있었기 때문에 나도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온 것이라 고개를 저어 의혹을 가슴에 품은 한립은 천천히 나머지 벽화를 살펴봐 제자 한 명을 제외한 미라노조와 3명의 제자가 그려진 것을 찾아내고 미라 노조가 기괴한 뿔이 자라난 이와 대화하는 장면을 가리키며 열화선존에게 이것은 무슨 장면이냐고 물어봄
열화선존이 감탄하며 노조님과 제자들의 사진인데 나의 스승님도 있다고, 불같은 머리를 가진 남자가 집사 기마자로 나의 스승님이고 황포의 나무같은 사내는 대가 백목연이며 철탑 같은 남자는 삼사숙 무양, 연회에 나오는 2명의 동자승은 금원자와 오사숙인 화택이라며 그림에 공손히 예를 갖추며 설명해 한립이 기마자라는 이름에 가슴이 떨리는데 이는 수연궁에서 봤던 그 동자승을 떠올리니 분명 열화선인이 말한 오사숙 화택이었는데 분명 원수일 것인 '기마자'를 죽이라고 했기 때문임
한립의 표정이 이상하자 열화선존이 무슨 일이냐 묻고 한립이 별것 아니라고 얼버무려 하던 이야기를 계속해 노조님이 스승님과 사숙을 데리고 만난 신비로운 이의 방문은 천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해 한립도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내 말을 돌려 미라 노조도 중요히 여겼을 대오행환세결이 위치한 방이나 더 찾아보자고 샅샅이 성전을 뒤진 후 떠나 길을 재촉함
대략 보름이 지났을 때 한립을 비롯한 2명의 인영이 호수 위를 날아가며 또다시 앞에 거대한 공간 균열이 있어 그 속에 언뜻 보이는 우뚝 솟은 산봉우리와 하얀 광장에 기이한 기시감이 들어 한립이 열화선존에게 저기는 어디냐 묻고 목연 사백의 양생궁이자 노조님의 진언궁을 제외하고는 종문제일의 핵심부라는 대답을 들어 역시 자신이 시간을 넘나들며 봤던 나무같은 남자 목연의 장소라고 생각하며 기왕 중요한 곳을 찾았으니 가보자고 해 위험한 통로라고 머뭇거리는 열화선존을 설득해 강물과 양생궁으로 이어지는 미약한 물줄기를 가리킴
려 수사가 농담도 잘 한다며 주위에 공간 균열이 가득한데다 끄트머리도 공간의 벽에 끊겨서 정말 갈 수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위험하다 열화선존이 겁먹지만 다른 길이 있을 것이란 보장도 없고 다른 곳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고 한립이 진지하게 말해 묘하게 자신감 있는 한립이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것을 깨달은 열화선존은 한립이 공간의 벽을 이곳에서 부숴서 확인하자고, 성공할 확률이 7할은 된다 말하자 어안이 벙벙해져 결국 따르게 됨
천천히 물길을 따라 헤엄쳐간 둘은 공간 장벽을 조롱박에서 방출한 청죽봉운검으로 두드리는 한립과 고대 거울로 주변을 방어하는 열화선존으로 나뉘어 결국 벽을 깨뜨리고 통로가 무너지기 직전 통과에 성공해 한립이 수사 덕분에 지나올 수 있었다고 웃으며 현천선등을 거두고 새하얗게 질린 열화선존은 내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신통과 보물을 꺼내는 려 수사를 믿고 온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음
잠시 쉰 둘은 부숴진 돌이 가득한 하얀 광장을 지나 궁궐의 폐허에 도착해 이곳은 분명 양생궁의 유적이며 목연 사백이 대부분의 사무를 처리해서 가장 바쁜 곳이라 심하게 훼손된 것 같다는 열화선존의 탄식을 들으며 한립도 과거를 체험할 때 분명 양생궁 가까운 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으니 그럴 만 하다고 고개를 끄덕여 머릿속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목연의 시신을 숨겨뒀던 구덩이 앞에 '우연히' 멈춰서 열화선존과 함께 이를 파내 황포에 마른 나무와 같은 목령인을 꺼내니 바로 목연의 시체임
열화선존은 사백의 시체의 옷을 정돈하며 려 수사의 신목 신통이 대단하다 감탄하고 한립은 아무리 눈이 좋아도 자신이 미리 숨겨둔 것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것이라 문득 감응을 느꼈을 뿐이라 쓴웃음을 지어 그래서 대오행환세결은 그 목연 사백이 가지고 있냐 물어 목연 사백의 양생궁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은 있다는 대답을 들음
목연의 시체를 짊어지고 대전을 뒤진 한립은 성격이 불과 같아 우리 사부님과 가장 친했지만 다른 이들과도 친분이 많았다는 열화선존의 설명을 듣고 열화선존이 목연의 시체에 선영력을 조금 주입해 생기를 되찾게 만들어 빛의 문을 통과하자 함께 따라 들어가 거대한 지하 궁전 앞에 도달하게 되어 눈부신 야명주를 던지고 탐색을 시작함
목연이 선초를 저장하던 곳은 텅 비어있어 일단 목연의 시체는 한 의자에 반듯이 앉혀놓고 열화선존이 예를 갖추는 것을 기다린 뒤 본격적으로 양생궁을 뒤져 대부분 약탈당해 텅텅 빈 것에 한숨을 내쉬지만 그 때 한립은 목연의 시체가 움직인 듯한 기척에 급히 고개를 돌리지만 시신은 멀쩡히 그대로 있음
하지만 열화선존이 계속해서 수다를 떨다가 한립이 급히 열화 수사 조심하세요! 라고 외치니 목연의 시신에 기이한 녹색 빛이 번쩍이며 복부의 커다란 상처에 포도알만 한 검은 구체가 뭉쳐 그 아래의 나무 의자도 살아있는 듯 불어나 넝쿨처럼 열화선존을 덮쳐가고 순식간에 일어난 습격에 미처 반응하지 못한 열화선존의 팔뚝은 검게 그을리며 앙상하게 나무껍질처럼 말라붙음
열화선존도 본능적으로 입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토해내 넝쿨을 보낸 의자를 태우지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고 결국 금빛 뇌전과 함께 한립이 넝쿨을 잘라낸 후에야 벗어나 팔뚝에 부적을 붙이고 고통에 식은땀을 흘림
천만 년이 지나 목연 사백의 시신이 다시 움직이는 것에 말도 안 된다고 열화선존이 말하고 아무래도 기이한 나무 의자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침음한 한립은 잠시 생각하다 아니 나무 의자가 아니라... 라고 말하다가 목연의 썩어버린 두 눈이 미친 듯이 움직이자 위험하다며 9자루의 청죽봉운검을 모조리 동원해 목연의 시체와 검은 구체가 결합한 부분을 찔러가 열화선존도 금색 고대 거울로 한립을 향한 공격을 방어해 역전보륜을 발동한 한립은 목연의 배때지를 쑤시는데 성공해 벽사신뢰로 이를 모조리 태우며 목연의 시신의 두 눈이 뜨이는 동시에 그 속에서 자신이 아닌 기마자의 모습이 비치는 것에 경악함
사기가 가득한 의자도 박살나서 마광이 아깝다고 탄식하고 한립은 그렇잖아도 태을경에 먼저 도달한 마광이 계속 격차를 벌리지 못하도록 일부러 완전히 뇌전으로 태워버린 것이라 상황이 급해 어쩔 수 없었다고 구라를 친 뒤 아쉽다고 아이고 아이고 탄식하는 열화선존을 향해 왜 그러냐고 물어 이것은 나무 의자가 아니라 사실 양생수라는 선식물이고 이것을 이용해 목연 사백이 쇠락을 넘길 수 있었다는 대답을 들어 기연을 놓친 것에 가슴이 아프지만 이미 자신이 태워버린 것이라 한숨을 내쉼
하지만 뜻밖에도 완전히 말라붙어버린 양생수의 속에는 나뭇가지 모양 옥간이 하나 들어있어 열화선존과 한립이 놀라고 열화선존은 부끄러움에 망설이다가 이게 대오행환세결이던 아니던 려 수사가 얻은 것이니 먼저 살펴야 하지 않겠냐 주제파악을 해 한립이 웃으며 옥간을 확인해 아쉽지만 이것은 동을고경영이라는 총 9성의 시간 공법으로 수연사시결, 환진보전 등과 동급의 공법이라 설명을 들은 열화선존은 려 수사에겐 미안하지만 이 또한 문파의 비전이라 남에게 전하진 말아달라 부탁함
남은 양생목이나마 녹액으로 살릴 수 있는지 자신이 챙긴 한립은 목연이 양생수로 쇠락을 넘긴 것은 이곳에 숨어서 넘긴 것 같다는 설명을 듣고 양생수에 살기가 많이 남았던 것을 보니 그럴 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여 열화선존의 팔을 회복한 후 궁전을 나서 다음으로 가능성이 있는 곳은 목연이 폐관을 하던 장진골이니 가보자는 열화선존을 따라 별다른 금제는 없고 곡식을 좋아해서 풀이 가득한 골짜기를 골랐던 목연의 폐관장소에 도착함
마음을 맑게 하주는 소리를 내는 대나무인 공령죽과 역시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영조 풍령작이 있는 골짜기에 들어서 안개 속을 걷는데 무언가 불안해진 한립은 자광을 번득이며 주변을 둘러보고 고장 100장을 보는 것이 한계인데다 대나무들에 부딪혀도 기이하게도 소리가 별로 나지 않아 급히 열화선존을 불러세워 이 안개가 좀 이상해 의식 제한이 강력하고 살기도 섞인게 우리가 설마 금제를 건드린 게 아니라 묻지만 열화선존도 어리둥절해하며 노조께서 장진골에는 절대 금제를 설치하지 않도록 명하였고 제자들도 자유롭게 드나들었으니 그럴 리가 없다며, 자신도 왔었는데 그 땐 옅은 안개가 있었다고 확실히 지금의 안개는 이상하니 전쟁 이후 생겨난 모양이라고 마찬가지로 이상을 감지함
하지만 의식 제한이 심하니 더 조심하자고 한립이 입을 여는 순간 굉음과 함께 수백 덩어리의 녹색 빛이 사방팔방에서 뿜어져나오니 한립이 조심하라 소리르 지르며 청죽봉운검에 벽사신뢰를 두르고 주변을 휩쓸고 동시에 열화선존도 금빛 고대 거울과 붉은 거대 파초선을 휘둘러 불꽃으로 공격함
자신의 불꽃에 녹색 빛이 간단히 꺼지자 한립을 향해 불이 약점이라 외치고 이에 한립도 은색 화염의 꼬마를 손바닥에 꺼내 은염소인은 양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켰다가 사방의 녹색 불꽃을 바라보며 한바탕 힘을 발휘할 준비를 시작함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 dc App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미라노조 만나겠네요
헐 파도조 2연참 실화입니다. 너무 힘쓰다 천도와 합일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연강에 이어 보강까지 ㄷㄷ 감사합니다
우왓 삼연참이라니! 행복한 순간입니다. 잘 감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도조님 절대 천도합일하면 않되옵니다!!!
감사합니다 파도조
감사합니다~!!!
굿!!! - dc App
감사합니다!!!
그저 압도적 감사 ㅠㅠ
금선한테 고작 태을 중기 이러는 거 실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 dc App
드디어 참스승 미라노조 등판 각인가
감솨하오
연참 고맙습니당 형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