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혼이 암적색 광막을 펼쳐 한립과 자신을 감싸고 업화에 휩싸여 소류 등 꼭두각시들과 싸움을 하게 되고 한립도 손을 뒤집이 청죽봉운검을 부르며 양팔을 금린과 함께 두 배 가량 부풀어내 장검을 휘두르니 소류가 휘두르는 거대 도끼와 한립의 금빛 뇌광이 부딫혀 버티다가 결국 업화로 튕겨져나가 급히 연신술로 신혼을 지키며 제혼의 보호막의 보조를 받음

귀목도 다섯 손가락에서 검은 그물을 만들어내 업화를 흡수해 부풀리지만 한립이 푸른 조롱박을 꺼내 강력한 법칙 파동으로 주변의 업화를 밀어내고 눈부신 검광이 주둥이에서 튀어나와 새까만 그물을 갈라버리니 귀목이 오히려 냉소하며 그물로 제혼과 한립, 그리고 방출한 청죽봉운검을 붙잡아 끌어오기 시작함

제혼이 급히 귀목의 독액은 선기를 더럽히고 재로 만들어버린다고 주의해줘 한립이 독액에 의해 흰 부식자국이 생기는 것을 보고 재빨리 회수하려 하지만 의식 연계가 무언가 막힌 듯하고 귀목은 비검이 범상치 않은데 한 묶음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선계 금선이 쓰기엔 아깝다고 비웃음

하지만 한립도 조용히 현천선등의 흡인력으로 비검을 회수하려 하자 귀목은 현천지물까지 있다니 보물이 많구나! 직접 가져온 이상 잘 받아주마 라고 껄껄 웃어 또다시 새까만 그물로 청죽봉운검과 현천선등을 뒤덮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조롱박에서 검푸른 빛이 튀어나와 파멸의 법칙을 담고 그물을 아예 부수어버려 청죽봉운검이 풀려나게 됨 (현천참령검의 법칙)

꼭두각시들을 상대하는 제혼이지만 이들은 혼이 없는 저급 꼭두각시들이라 제혼의 능력이 소용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데 이 때 한립의 머릿속에 마광이 부름이 들리더니 천마계약의 해제를 조건으로 목숨 걸고 싸워주겠다고, 어차피 천마계약의 해약은 어려워 단시일에 불가능하니 일단 저놈을 상대로 시간을 끌어주겠다 해 이러다가 내가 죽으면 죽는 것이고 만약 살아남는다면 이제 우리의 인연은 끝이라고 제안함

이에 한립이 수락하자 마광이 은빛 화가지 문을 통과해 날아오르고 그 어느 때와도 다르게 진지한 눈빛을 지으며 어서 가라고 한립과 제혼의 등을 떠밀어 귀목은 허합족인... 이라며 혐오스러운 기색을 드러냄

고작 태을 초기인 마광을 보며 귀목이 냉소하지만 마광이 심호흡을 하며 기합성을 지르니 두 눈에 은빛이 빛나고 미간과 눈꺼풀에 기괴한 무늬가 떠올라 순식간에 태을 후기에 이른 기운을 방출하기 시작해 업화를 소매로 빨아들여 귀목에게 쏘아보내고 한립 쪽에 있는 그물에는 손에서 기괴한 오광을 방출해 끊어버려 한립은 망설이다가 주먹을 불끈 쥐고 제혼과 함께 업화지갱을 질주해감

도끼를 휘두르는 소류도 입과 코 등에 검은 안개가 서려 얼어붙고 이 틈에 좁은 통로에 들어서는 데 성공한 한립은 강력한 업화에 의해 살기가 스며들어 점차 침식당해 분노하는 감정이 터지기 시작하고 제혼은 한립의 이상을 깨닫고 급히 그를 데리고 질주해 세혼구에 가까울수록 업화가 정순해져 침식의 힘도 강해지니 영역으로 최대한 막아주겠다고 당부함

한립은 상관 말라고 쉰 목소리로 대답하지만 이미 전력을 다한 연신술로도 꿈틀거리는 살기를 막지 못해 이미 의식은 피범벅인 전쟁터 마냥 울부짖고 있어 세살지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이지를 잃을 판국이라 제혼은 초조해하며 조금만 더 버티라고 말함

이제 완전히 쇠락과 살기가 폭발해 죽으려 하는데 갑자기 미간에 붉은 용안만 한 구슬이 닿아 기이한 힘이 스며들어 살기들을 밀어내기 시작하고 한립은 그 안에 작은 제혼의 모습을 한 짐승이 있는 것에 크게 놀라지만 제혼은 괜찮다고, 저는 나중에 회복할 수 있다고 새하얗게 질린 채 대답해 마침내 둘은 업화지갱을 지나는 데 성공함

아직 귀목이 소식을 알리지 않아 이곳을 감독하는 구유족 쌍둥이 연과 은을 피해 구석에 숨어들고 10살인데 벌써 결단기인 놈들이라 놀란 한립에게 저 정도는 중간 정도의 자질에 불과하다고 제혼이 알려주고 더 깊은 통로로 들어가 백리염과 호3 석천공 등을 꺼냄

열화선존은 아직도 몸을 떨며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보라색 부적이 입술에 붙혀진 책 용융은 씁쓸한 표정으로 사형은 살기에 너무 침식되어 살기가 터져 회선이 되기 전에 호3과 석천공이 억제했다고 대답해줌

어쨋건 간신히 세혼구에 도착한 일행은 약한 구유족이라도 함부로 죽였다가는 저번에 음산에게 들킨 것처럼 될까봐 숨어가기로 하는데 이 때 갑자기 한립이 잠시 발작을 일으키더니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마광 수사와의 감응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알려줘 호3이 마광 수사가 죽다니.. 하고 허망하게 중얼거리고 마광이 시간을 끌어주기로 했고 성공했으니 이를 낭비하지 말자고 한립이 서두름

두 구유족 꼬마들은 기절시키기로 하고 덮쳐가는데 어디선가 손바닥이 튀어나와 습격하는 이들을 후려치고 매부리코 구유족 음효 장로가 모습을 드러내며 유락 감히 외족을 도와 우리 구유족을 습격하다니! 라고 외쳐 환허의 법칙을 익힌데다 태을경 최고봉의 수행을 지녔으니 기이하고 은밀하게 오는 기습을 조심하라고 제혼이 한립 등에게 전음을 보냄

제혼이 십수 개의 사슬로 음효를 공격하지만 음효가 씨익 웃자 사슬들은 허상인 것처럼 음효를 지나가버리고 쇠사슬이 꿈적도 하지 않아 당황하는 제혼을 향해 손바닥을 내리쳐가 제혼이 자신의 미간을 그어 3번째 검붉은 요목이 드러남

요목을 본 음효도 급히 기세를 거두고 뒤로 쏘아나가지만 이미 빛을 발하는 요목은 검붉은 빛을 쏘아내 얼굴을 덮어버리고 한립이 뒤통수를 베어가는데 음효는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흐흐 너희 둘만 있는게 아니구나 라고 몸을 두 개로 나누어 한립을 공격해가니 진언보륜의 금빛으로 이를 멈추지만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한 한립이 몸을 급히 피하자 붙잡히 음효의 아랫배에서 또다른 음효가 튀어나와 한립의 단전을 찔러와 오장이 갈라지고 피범벅이 됨

비수를 핥으며 음효가 웃으려 하는데 한립이 석 수사 준비되셨습니까 라고 말하며 경화수월! 흩어져라 라고 명하니 법언천지의 신통이 풀리며 환상에 빠졌던 음효는 이미 자신의 몸이 뒤틀린 공간의 힘에 묶여 허화조차 불가능함을 깨닫고 석천공이 은빛 비파를 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뜯으며 한 손으로는 기괴한 법결을 맺는 것을 눈치챔

한립 일행의 공격이 일제히 음효를 가르고 한립도 청죽봉운검을 주요 요혈에 박아넣어 벽사신뢰에 튀겨지는 음효는 비명을 지르고 완전히 봉인된 음효에게 제혼이 다가가 검붉은 요목에서 암홍색 빛을 내보내 두 명의 꼬마와 음효에게 추혼술을 걸어버림

완전히 이지를 상실한 쌍둥이와 흐리멍텅해진 음효에게서 떨어진 제혼은 음효가 저항해서 다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세살지의 위치는 대충 알았다고 입을 열어 촉룡의 발톱으로 음효의 머리를 쥐고 있던 백리염을 주먹을 쥐어 머리를 박살내버리고 제혼은 죽이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늦어 한립은 음효가 제혼에게 베푼 은혜가 있어 제혼이 자신을 돕기는 하지만 동시에 구유족을 죽이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음

백리염에게 구유족을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죽이지 말라 한립이 한숨과 함께 당부하고 정신을 잃은 구유족 쌍둥이는 인질로 가치가 있을까 싶어 화가지에 집어넣은 후 경비들을 피해 계속해서 나아감

한편 귀목은 한립이 지나간 통로에서 솟아나 자신도 구유족이 아니라 세혼구에 가지 못하지만 이를 어기며 음산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흰 너구리만 챙기고 급히 몸을 날리는 중인데 중간에 머리가 터져 죽은 음효를 보고 포효하며 업화를 휩쓸어버리고 감히 내 족속들을 죽이고 아이들을 납치하다니 내가 너희의 뼈를 재로 만들어 내 귀목에 거름으로 주겠다고 외치고 주인의 분노에 겁을 먹어 몸을 움츠린 너구리를 시켜 한립 일행의 족적을 찾아낸 후 겁먹은 너구리에게 미안해 솜털을 쓰다듬어주며 계속해서 따라감


한립 일행은 제혼을 따라가다가 세혼구의 복잡한 통로를 지나가며 각종 기관과 허상을 피하는데 넓은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음폭 장로님 그들을 찾았습니다! 라고 구유족 수사들이 외치고 이들을 이끄는 태을옥선 절정에 이른 장로가 쏜살같이 달려들어 등 뒤에 귀목이 따라오는 판국에 이들을 상대할 시간이 없는 한립은 당장 일행을 이끌고 반대쪽 통로로 날아가 백리염이 씩 미소지으며 이거나 먹어라! 라고 고구마 모양 검은 구체를 뒤로 떨어뜨리니 거대한 검은 화염이 터져나와 뒤따라오던 구유족 수사들을 업화로 녹여버림

이렇게 도망치던 도중 한립은 별다른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검은 장포의 여윈 노인을 만나는데 이는 세혼구를 지키는 대라경 수사의 분신이라 아래의 처참한 구유족 수사들의 시체를 바라보다가 음산이 저들을 잡았느냐? 라고 물으며 다가오는 귀목을 향해 흥! 한 걸음 늦게 오셨구만 하며 콧방귀를 뀌고 백장구를 자신이 지키지 못해 침입자가 온 것은 감추고 놈들이 제동(구유족 꼬마들)을 납치했다고 외쳐 음산 장로가 그들을 잡았다가 폐관한 사이 유락이 배신해서 풀려난 놈들이라고 설명해줌

절대 이 사실이 역주님의 귀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당부한 귀목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제혼을 뒤따라가던 한립은 구유마동을 발동해 뒤의 통로가 새까맣게 가려지는 것에 음산 장로까지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외쳐 갑절은 되는 속도로 자신을 뒤따라오는 음산의 공포스러운 기운에 결코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온 힘을 다해 역전진륜의 신통을 극성으로 발휘함

금빛이 일행을 감싸고 가던 도중 갑자기 거대한 지하동굴에 도착한 한립은 기괴한 궁전들까지 세워져 있음에 이곳이 왜 금지령으로 봉인된 곳이냐고 의아해하고 제혼도 음효의 기억에서 역주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주변에서 전투를 금한 정도밖에 모른다고 난감하게 대답함

귀목에 음산까지 따라온 것에 백리염이 죽을 각오로 대항해야겠다고 이를 악물고 석천공은 공간 법칙을 너무 사용해서 공간이동은 단 1번 약간의 거리만 전송이 가능하다고 한숨을 내쉬니 호3도 결사항전밖에 답이 없다고 탄식하지만 한립만은 눈빛을 번쩍이며 그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니 여기에 숨어버리면 된다고 제안해 제혼이 역시 주인님이라고 크게 감탄함

성문에 도착한 일행은 뼈의 산 위에 낫들 들고 있는 구유족과 공포스러운 이수들이 그려진 부조를 보며 금제가 복잡해 해독에 시간이 걸리겠다고 하는 석천공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새까만 칼을 꺼내 석경후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하니 이를 본 호3의 눈빛이 검의 쌍두여우 부조에 닿아 복잡한 기색을 드러냄

석경후의 말에 따라 한립은 검으로 금제를 내리치고 나머지는 자신이 조종하겠다고 해 검이 서서히 기세를 드러내며 쌍두여우 부조가 빛나기 시작하니 호3은 의심의 빛을 더욱 드러내며 물러서고 뒤따라오던 귀목과 음산은 놈들이 금지 구역에 도착해 금제를 파하려 한다고, 하지만 힘을 합쳐도 현유주명대진을 뚫을 수는 없다고 분노함

하지만 그 순간 한립의 칼이 금제를 향해 내리치고 흑검 위에 암적색 빛이 크게 불어나며 100장이나 되는 거대 핏빛 검영이 나타나니 그 위에 앉은 흰 쌍두여우가 고개를 들어 음산과 귀목을 향해 매혹적인 미소를 짓고 격렬한 천둥소리와 함께 뇌신의 채찍과 같은 뇌전이 내리쳐 금제 장막이 터져나가 길게 갈라진 입구가 생겨남

한 번의 휘두름에 체내의 선영력이 바닥난 한립은 일행과 함께 제혼의 부축으로 급히 틈새로 들어가고 순식간에 닫혀버린 금제의 앞에서 귀목과 음산은 도대체 무슨 칼이길래 금제를 깼는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둘러 검은 영패를 꺼내 금제를 열고 대전을 샅샅히 수색하기 시작함

하지만 기이하게도 무언가 만날까 두려워하는 듯이 조심스러운 두 사람은 역주님께 이를 보고하면 죽은 목숨이라 어찌 해야할 지 고민하다가 한립 일행은 어차피 그물에 걸린 고기꼴이니 잡고 나서 처리를 생각하자고 고개를 끄덕인 후 의식 금제가 걸려 있고 8개의 궁궐과 10개의 오솔길이 있어 복잡한 궁전을 검은 망원경의 빛으로 비추어 한립 일행의 족적을 파악해 천천히 나아감


검은 궁전 깊숙히에서는 한립 일행이 빠르게 전진하며 구유마동으로도 300장 정도가 한계인 시야라 조심하는데 비록 제혼이 알기로는 전투가 금지되었지만 대라경 수사가 규칙을 그대로 지킬 리도 없고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곳을 찾아내 싸워야 한다고 결정하고 이 궁전 자체의 배치가 무언가 가두는 거대한 법진을 형성함을 깨달음

앞에서 발견한 수상한 통로를 들어간 한립은 마치 유황불과 같은 냄새가 나는 것에 더욱 깊숙히 들어가는데 귀목과 음산은 열린 통로를 보며 얼굴이 구겨지고 설마 놈들이 비밀을 아는 것인가? 하며 침음성을 내며 바람처럼 날아가 두 일행은 쫓고 쫓기는 중임

마침내 통로 끝에 도달해 거대한 광장에 들어간 한립 일행은 거대한 돌문이 있고 공간 압력도 끔찍하게 강력하며 다른 벽들은 모조리 석문 위의 금제와 연결된 특이한 금제를 형성함에 7품 선기를 이용해 공격해보지만 생채기조차 나지 않아 막다른 길이라고 쓴웃음을 지음

내 실수라고 자책하는 한립에게 우리 모두의 선택이었다고 호3이 엷게 웃으며 위로하고 있는데 석천공이 조용히 나아가 은빛 고대 거울을 거내 석문 위에 비추니 금제가 윙윙 떨리기 시작해 백리염이 설마 금제를 깰 수 있냐고 희색을 드러냄

좀 더 봐야 알 수 있겠다는 석천공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기로 한 일행들은 마침내 따라잡아 쥐새끼같이 도망은 잘 치는구나! 라고 득의양양하게 외치는 귀목과 음산을 향해 문답무용으로 은빛 뇌전을 쏘아버리며 싸움을 하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놓는구나! 라고 외치는 호3을 따라 일제히 공격을 시작함

호3이 쏜 하얀 원뿔은 100여 개로 불어나 강력한 뇌전을 내리치고 귀목의 검은 등나무 그물이 이를 막지만 여파로 광장 전체가 뒤흘들려 음산이 당황해 귀목 조심해라! 라고 외치고 그 사이 한립도 몸을 날려 9개의 청색 비검을 내리쳐 음산의 둥근 가면에 막히지만 시간의 법칙을 검들에 주입해 이를 산산조각내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암적색 쇠사슬은 제혼이 은홍색 쇠사슬을 쏘아내 지켜주는 것을 봄

유락 네가 역주님의 총애를 받았음에도 외부인과 결탁해 구유역을 배반하다니! 라고 음산이 비난하자 제혼이 그게 아닌데.. 라고 복잡한 빛을 드러내어 한립이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며 검결을 맺어 청죽봉운검이 더욱 매서운 기세로 부채처럼 펼쳐져 내리치니 음산이 뒤의 벽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하지 못하고 양손에서 검은 물결을 이루어 막아감

음산과 귀목은 자신들은 너무 강력한 힘을 쓰면 안 되면서 동시에 상대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막아내야 하니 계속해서 손해를 보고 있는데 이를 눈치챈 한립이 제혼에게 전음으로 망설일 때가 아니라고 다독하고 청죽봉운검의 검결로 푸른 연꽃을 피워내 하나하나가 강력한 검기를 터뜨리며 공격해가고 제혼도 정신을 차려 암적색 쇠사슬을 날려 음산하게 감겨감

한편 옆의 백리염도 입에서 검은 불을 뿜어내어 귀목을 압박하고 두 명의 대라경은 힘을 억제해서 동굴을 지키느라 1할 미만의 힘을 쓰고 있지만 역시 힘의 차이와 법칙의 숙련도 차이 때문에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니 점차 목숨을 걸고 공격을 하게 됨

한립과 제혼 음산이 교차하며 한립의 어깨가 길게 찢어지고 휘청거리는 몸을 가누며 음산의 검은 창영을 9자루 청죽봉운검으로 막고 주먹을 내질러 창영을 터뜨리지만 기괴한 파동이 울려퍼져 한립의 몸에 들어와 선영력을 멈추고 몸이 마비되어 순간 제혼과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데 이를 놓치지 않고 귀목이 검은 촉수들로 빠르게 회복한 한립을 제외한 일행을 모조리 묶어버려 한립도 다른 이들처럼 검은 바늘에 찔려 선영력까지 완전히 마비되기 직전 진언보륜의 금빛으로 시간을 늦춰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뜻밖에 대라경조차 가두었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을 알아 경천지의 신통으로 손가락을 놀려 급히 그물에 구멍을 뚫고 현천선등의 법칙으로 두부처럼 호3과 백리염을 가둔 그물을 갈라버린 후 점차 자신의 금빛 영역을 부수고 나오는 귀목과 음산을 향해 면사포를 던져버리고 그 순간 금빛 영역이 깨짐

하지만 석천공은  아직도 금제를 해독하는 중이라 시간 법칙도 사용했으니 이젠 버티기 어렵겠다고 다들 표정이 어두워지고 귀목도 이러다가 금제가 해독당하면 큰일이라고 하지만 음산은 역주님이 직접 짜신 금제라 저런 잡놈들이 어찌 해독하겠냐고 어차피 놈들은 살풍에 잠식되고 있다고 흐흐 웃으며 가다감

역시나 한립의 체내의 살기가 움직이기 시작해 미간을 찌푸리는데 이 순간 귀목과 음산이 동시에 몸을 날리고 이 순간 눈부신 은빛이 돌문에서 피어나 광장을 온통 비추니 석문 깊은 곳에서 으르렁대는 소리가 들려와 음산과 귀목이 크게 노호하며 한립 등을 버려두고 당장 손을 떼라고 외치며 몸을 날리지만 석천공을 지키라고 한립도 외쳐 청죽봉운검은 귀목을 베며 현천선등은 음산을 향하니 호3도 각종 선기를 비처럼 쏟아내고 이를 막느라 결국 석천공이 숙연하게 은빛 비파를 튕겨 은빛 광막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함

나연비파를 연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피를 토하며 석천공이 웃는 동시에 공간의 힘으로 귀목과 음산을 감싸버려 둘을 강제로 지하 궁전 입구로 날려버리고 그 사이 서둘러 일행이 석문으로 들어가 음산과 귀목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은빛 광막이 재생된 상태라 완전히 금제가 회복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영패로도 열 수가 없어 죽일 듯한 눈빛으로 광막을 바라볼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