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왜 세이버가 인기일까 토론하는 스레에서

서로 칼 들고 싸우는 거랑 필살기 이름 같은 게 무협풍이라 잘 받아졌을 거다 이러는 거 보고 든 생각인데

세이버는 외형적인 컨셉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무협스럽지 않나 싶음


주인공 토우마는 무엇보다도 약속(은원)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소오로의 검사들은 정의를 행하나 대의를 위해서라면 무고한 희생자들도 감내하겠다는 성향이니

소오로와 함께 행동하나 자기 줏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고자 움직이는 토우마의 행보는

의(義)를 알고 협(俠)을 행하고자 무(務)를 휘두른다는 무협의 기본정의를 충실히 따랐다고 할 수 있음

초기 인터뷰에서 프로듀서가 페이트나 귀멸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보단 검호소설을 좋아해서 그 영향이라고 한 적도 있으니

국내에서 통용되는 김용 계열 무협물은 전혀 아닐지라도, 그와 궤를 같이 하는 전통적인 무협물 정의에는 부합되지 않을까 함

뭐 무협물 몇 개 읽어보지도 않은 무지렁이 의견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