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0년만에 다시 읽어 본다
김영사판이라 해적판이랑 내용은 다르다지만
어차피 기억나는 건 별로 없어서
거의 처음 읽는 느낌?
이제 한 30쪽 읽는 거 같은데 벌써 맛이 다르다
이게 무협이지 힐링되는 느낌
분위기 자체가 달라

무림도 사람 사는 세상이니 사람 사는 그 맛
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에 관한 그거 어?
그러한 묘사가, 세계관이 들어가 줘야한다 이거야
그래야 인물과 사건을 비롯한 모든 것이
개연성과 설득력을 가지고 몰입감을 준다 이거야
거기에 무협 특유의 신비로움을 적당히 넣어주면 된다 이거야

그게 안되는 작가들은 무협의 괴이발랄함을 더 부각해서
장점(이라고 치자 그래 어어 그래)으로 삼거나 했던 거고

마냥 푹찍컥으악힘순찐천마환생니미럴ㅇㅈㄹ하는
요새 어린 새끼들이 작가적 소양도 없이
무협이라고 써제끼는 똥글이라도 그냥 읽고는 있는데
좌백 정도만 써도 내 무쟈게 칭찬해주는데 절레절레
늙은 새끼들은 쓰지고 않고

그러니 심심풀이로 또 고전을 꺼내야지 별수 있나
고속버스에서 폰으로 보니까 편하네 장단점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