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인이 복용하면 능히 임독양맥(任督兩脈)을 타통하게 해 준다는 희대의 보물, 만년삼정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군림천하 보는데 타통하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한자도 안써있고 검색해도 안나오고 대체 무슨말이죠?
임독양맥(任督兩脈)은 또 무슨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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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독양맥은 '임맥'과 '독맥'을 합쳐 이르는 한의학 용어고, 한의학에선 이러한 경맥을 통해서 기혈이 순환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임맥은 정수리부터 배를 타고 항문까지 인체 정면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경맥이고, 독맥은 항문에서 시작해 척추를 타고 다시 정수리로 올라가는 경맥임. 여러 경맥 자리 중에 코어 경맥이라 볼 수 있음.
익명(122.43)2023-10-23 16:18:10
답글
그런데 무협을 쓰고 보는 사람들 사이엔 암묵적으로 이게 나이가 들며 막힌다든지, 백회혈(정수리) 부근이 불완전 개통이 되었다든지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효과가 좋은 영약을 먹으면 약빨로 기혈의 힘을 강화시켜 강제로 그 막힌 곳을 완전 개통할 수 있다고 함. 그걸 때려서 뚫는다 - 타통한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임.
익명(122.43)2023-10-23 1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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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ㅋㅋ - dc App
익명(106.102)2023-10-23 1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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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의 설명이 맞음.. 그런데 이해하기 쉽게 조금 더 설명하겠음..
1. 호흡을 통해서 기를 단전에 모음.. 이 기를 특별히 내공 또는 내력이라고 부름. 내공을 팔이나 다리로 옮기는 것을 운기라고 부름.. 무술 동작과 운기를 합치면, 이것이 무림인의 무공임... 일반인이 내공 없이 무술 동작만 실행하면, 놀랄 만한 위력이 안 나옴. 대충 이런 설정임.
2. 내공을 쌓으려면 오랜 세월 호흡을 통해서 단전에 내공을 쌓거나, 영약/영초를 통해서 내공을 쌓거나, 흡성대법과 같은 방법으로 남의 내공을 빨아들여야 함... 1갑자 내공이란 60년 동안 호흡해서 쌓은 내공을 말함...
몬발켜(nahjexud924l)2023-10-23 18:00:18
답글
3. 그럼 임맥과 독맥은 왜 뚫으려고 하느냐 하면, 두 가지 이유가 있음... 첫째는 이 두 경맥을 뚫으면 운기와 주천이 효율이 굉장히 높아짐...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내공을 쌓을 수 있게 됨. 둘째는 운기와 주천하는 속도가 빨라짐... 수도관이 하나 더 연결되면 그만큼 더 빨리 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될 듯...
4. 임맥과 독맥은 왜 막혔는가? 대부분의 경우에는 탄생 후에 음식 등의 섭취로 서서히 막힌다고 설정함... 물론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긴 한데, 무협소설의 내공 자체가 원래 말이 안 되는 설정이라서... 그냥 넘어가셈.
몬발켜(nahjexud924l)2023-10-23 18:06:05
답글
재밌네 ㅋㅋ - dc App
익명(106.102)2023-10-23 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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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막힌 임맥과 독맥을 뚫으려면 단전의 내공을 움직여서 뚫기 시작해야 하는데, 이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님.... 그게 쉬우면 개나 소나 다 금방 고수가 되어 버림... 한꺼번에 다 뚫리는 것도 아님... 그리고 마지막 고비가 되는 경혈은 뚫기가 더 어렵다는 설정... 가끔 이거 뚫다가 정신을 잃고, 그 때문에 운기하던 내력이 몸의 경맥을 공격하는 바람에 주화입마되어 도리어 병신이 되는 애들도 있음...
6. 타통이라는 말은 바로 이 막힌 경혈을 강력한 내공 운기로 때려서 뚫는다, 관통한다는 의미로 사용됨...
7.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 경맥이나 경혈이 막히는 경우에도 타통하여 해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
몬발켜(nahjexud924l)2023-10-23 18:09:45
답글
8.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경혈에 내가 내공을 집어 넣어 버림... 그러면 그 경혈에는 내 내공이 남아 있어서 그 사람은 이 내공을 몰아내야만 운기가 가능해짐... 그런데 내 내공을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음.. 그래서 경맥이 막히거나 경혈이 제압되면 본래의 무공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설정임... 따라서 내공이 강한 사람이든 약한 사람이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터치하지 못하게 함...
9. 이와 유사한 현상이 마혈을 눌러서 마비를 시키는 것인데, 몸의 모든 경혈이 마혈의 효과가 나오는 게 아님... 마혈 주변을 누르고 한참 안마를 하거나 시간이 많이 흐르거나 고수가 내공을 이용해서 강제로 뚫어야 풀린다는 설정임...
몬발켜(nahjexud924l)2023-10-23 1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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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우리는 오늘날 해부도를 볼 수 있으니까, 혈관이나 심장이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음... 하지만 그런 거 모르던 한의학에서는 고대인이 쓴 의학서의 내용을 무턱대고 맹신함... 그러다 보니 경혈, 경맥 개념이 아무 검증 없이 그냥 '팩트'인 것처럼 받아들여졌음.. 여기에 문과생인 무협작가들이 마구 한의학의 경맥/경혈을 가져다가 무협소설에 써 먹음... 그러다 보니 말도 안 되는 내공도 등장하고, 앞뒤가 안 맞는, 엉터리 설정이 난무하게 됨... 그걸 또 한무작가들이 마구 확장/변형하여 지금은 아무도 정설이라는 개념이 없어질 정도임... ㅋㅋ 작가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얘기.. 다만 너무 마음대로 쓰면 기존 독자들이 거부감이 생김..
임독양맥은 '임맥'과 '독맥'을 합쳐 이르는 한의학 용어고, 한의학에선 이러한 경맥을 통해서 기혈이 순환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임맥은 정수리부터 배를 타고 항문까지 인체 정면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경맥이고, 독맥은 항문에서 시작해 척추를 타고 다시 정수리로 올라가는 경맥임. 여러 경맥 자리 중에 코어 경맥이라 볼 수 있음.
그런데 무협을 쓰고 보는 사람들 사이엔 암묵적으로 이게 나이가 들며 막힌다든지, 백회혈(정수리) 부근이 불완전 개통이 되었다든지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효과가 좋은 영약을 먹으면 약빨로 기혈의 힘을 강화시켜 강제로 그 막힌 곳을 완전 개통할 수 있다고 함. 그걸 때려서 뚫는다 - 타통한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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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의 설명이 맞음.. 그런데 이해하기 쉽게 조금 더 설명하겠음.. 1. 호흡을 통해서 기를 단전에 모음.. 이 기를 특별히 내공 또는 내력이라고 부름. 내공을 팔이나 다리로 옮기는 것을 운기라고 부름.. 무술 동작과 운기를 합치면, 이것이 무림인의 무공임... 일반인이 내공 없이 무술 동작만 실행하면, 놀랄 만한 위력이 안 나옴. 대충 이런 설정임. 2. 내공을 쌓으려면 오랜 세월 호흡을 통해서 단전에 내공을 쌓거나, 영약/영초를 통해서 내공을 쌓거나, 흡성대법과 같은 방법으로 남의 내공을 빨아들여야 함... 1갑자 내공이란 60년 동안 호흡해서 쌓은 내공을 말함...
3. 그럼 임맥과 독맥은 왜 뚫으려고 하느냐 하면, 두 가지 이유가 있음... 첫째는 이 두 경맥을 뚫으면 운기와 주천이 효율이 굉장히 높아짐...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내공을 쌓을 수 있게 됨. 둘째는 운기와 주천하는 속도가 빨라짐... 수도관이 하나 더 연결되면 그만큼 더 빨리 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될 듯... 4. 임맥과 독맥은 왜 막혔는가? 대부분의 경우에는 탄생 후에 음식 등의 섭취로 서서히 막힌다고 설정함... 물론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긴 한데, 무협소설의 내공 자체가 원래 말이 안 되는 설정이라서... 그냥 넘어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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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막힌 임맥과 독맥을 뚫으려면 단전의 내공을 움직여서 뚫기 시작해야 하는데, 이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님.... 그게 쉬우면 개나 소나 다 금방 고수가 되어 버림... 한꺼번에 다 뚫리는 것도 아님... 그리고 마지막 고비가 되는 경혈은 뚫기가 더 어렵다는 설정... 가끔 이거 뚫다가 정신을 잃고, 그 때문에 운기하던 내력이 몸의 경맥을 공격하는 바람에 주화입마되어 도리어 병신이 되는 애들도 있음... 6. 타통이라는 말은 바로 이 막힌 경혈을 강력한 내공 운기로 때려서 뚫는다, 관통한다는 의미로 사용됨... 7.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 경맥이나 경혈이 막히는 경우에도 타통하여 해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
8.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경혈에 내가 내공을 집어 넣어 버림... 그러면 그 경혈에는 내 내공이 남아 있어서 그 사람은 이 내공을 몰아내야만 운기가 가능해짐... 그런데 내 내공을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음.. 그래서 경맥이 막히거나 경혈이 제압되면 본래의 무공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설정임... 따라서 내공이 강한 사람이든 약한 사람이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터치하지 못하게 함... 9. 이와 유사한 현상이 마혈을 눌러서 마비를 시키는 것인데, 몸의 모든 경혈이 마혈의 효과가 나오는 게 아님... 마혈 주변을 누르고 한참 안마를 하거나 시간이 많이 흐르거나 고수가 내공을 이용해서 강제로 뚫어야 풀린다는 설정임...
보충 설명) 우리는 오늘날 해부도를 볼 수 있으니까, 혈관이나 심장이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음... 하지만 그런 거 모르던 한의학에서는 고대인이 쓴 의학서의 내용을 무턱대고 맹신함... 그러다 보니 경혈, 경맥 개념이 아무 검증 없이 그냥 '팩트'인 것처럼 받아들여졌음.. 여기에 문과생인 무협작가들이 마구 한의학의 경맥/경혈을 가져다가 무협소설에 써 먹음... 그러다 보니 말도 안 되는 내공도 등장하고, 앞뒤가 안 맞는, 엉터리 설정이 난무하게 됨... 그걸 또 한무작가들이 마구 확장/변형하여 지금은 아무도 정설이라는 개념이 없어질 정도임... ㅋㅋ 작가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얘기.. 다만 너무 마음대로 쓰면 기존 독자들이 거부감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