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없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냐면
개좆같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서 더이상 고통을 느끼기가 싫어서 자살하려했음
게다가 폭풍이 한번 몰아치고 잠잠해질때면 인생이 너무 무료해지고 재미없어서 왜사나 싶은 마음이 있었음
친구없고 모솔아다라서 더더욱 그랬음
취미가 뭐냐고 하면 게임 딸 두가지밖에 없었는데 게임도 점차 복잡해지더라 게다가 고인물들이 많으면 쉽게 질림
그래서 인생이 허무하여 자살생각만 났는데
사조영웅전을 진짜 존나 우연하게 알게됨
키움증권 이름이 영웅문인데 그거보고 저게 뭔가싶어서 찾아보다가 사조영웅전이란걸 알게됨
그런데 의천도룡기도 있네? 이건 게임으로 익히 들어봄
그래서 걍 진짜 아무생각없이 사조영웅문부터 읽었는데 그때 문화충격받음
이렇게 재밌는 소설이 있다니... 어릴때 삼국지읽은거에 10배이상의 감동이었음
밤새면서 읽고 출근하고 그랬음
거기다가 드라마까지 나왔길래 봤는데 와 시발 진짜 이게 인생인가 싶더라. 막 살고 싶어지는거임
내가 김용소설 전집을 다 못보고 자살하면 억울해서 어떡하나 싶더라. 저승못가고 구천에서 멤돌거같은 한으로 남아있을거같았음
그래서 존나읽어서 마침내 전권 다 읽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회독하는중
거기에 드라마보고 게임하는거 보고하니까 이게 끝이 없는지라 내 평생 최고의 취미가 돼버림
독서량이 풍부해지니까 난독증도 사라지고 글도빠르게 읽음
그래서 지금 꿈은 가늘고 길게 살자는 주의가 됐고(김용소설 계속 봐야하니까)
3년만 직장 더 다니면서 돈 존나 아끼고 추후에 고배당주에 넣은후 직장 때려친후에 평생 김용 책만 읽을 생각임
안그래도 히키습성이 있었는데 집에서 책만 읽어도 적응잘함. 오늘도 내내 책만봄
진짜 김용 아니었으면 벌써 운지했다
참고로 내 최고의 이상형은 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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