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 양과가 활약해서 몽고를 일시적으로 막긴했지만
결국은 양양이 함락되어 버렸으니
중국독자들 입장에서는
영웅들의 활약이 어느만큼은 빛을 바랬다고 생각되었을거임
거기에 대한 심리적 보상을 해줄 작품을 쓰려다보니
2부랑은 시간적인 간격이 꽤 있는 의천도룡기를 써야했을것 같음.
결국 구음진경과 무목유서가 다 명교 장무기손에 들어가게 함으로써 곽, 양의 후예가 장무기임을 시사하고
중국인들이 한인제국을 부활시켰다는 결론을 내고 싶었던거
같은데...
그러면서 주인공의 성격에 따른 교훈도 전달하려다보니,
약간 부자연스런 작품이 된거 같음
3부작까지는 중국-오랑캐 구도가 확실하게 강하긴 하지. 근데 밸런스 때문에 장무기가 호구가 되지 않았나 싶음. 양과처럼 주인공이 기연으로 펌핑받는데 똑똑하기까지 하면 먼치킨 노잼이라서 수많은 억까로 괴롭히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무기에게는 무공 기연을 주고 호구로 만들어서 밸런스를 맞춘 듯. 곽정만 해도 황용 커버로 헤쳐나간 거지 황용 없었으면 여러 번 죽었다. 영호충은 미친 초식을 준 대신 내공을 가져갔고, 위소보는 잔머리랑 운빨을 준 대신 무공이 똥망이지
차라리 장무기는 무술 수준을 좀 낮게 잡고, 정치감각이 있는 캐릭터로 만들었으면 더 재밌을뻔 했음. 혼자서 오버파워가 되니, 그 자체로도 재미가 떨어짐.
의천도룡기가 무공 측면에서 막강한 적이 없긴 하지. 장무기가 한순간에 너무 빨리 밸붕되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