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허공의 팔척건곤경만이 유유히 돌아가고 있었고, 푸른빛의 막이 폐허가 된 무대에 드리워져 있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빛의 막을 뚫고 무대 안쪽에 누워 있는 사람을 향했다. 그들은 각양각색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석목과 용전야의 대결 결과는 그들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석목이 펼친 천지무극은 하늘과 땅을 휩쓸어버릴 듯한 기세와 위력으로 사람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석목은 그가 천위 경지의 강자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의 실력을 의심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아무 말도 지껄이지 못하게 되었다.


구경꾼 중 청장천, 강수수, 적예자, 마옥 등은 복잡한 표정으로 석목을 바라보았다. 그 표정에는 놀라움과 감탄, 존경의 기색이 어려 있었다.


그들과 함께 성지에 들어온 이 인족 청년은 이십 년도 되지 않는 세월 동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존재가 되어 있었다.


청란 성조의 직속 제자로 들어간 조극도 용전야와의 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그 용전야는 이 자리에 쓰러져 있고, 석목은 심한 상처를 입긴 했지만 여전히 서 있었다.


여경과 조심뢰, 태타 등 석목과 시비가 있었던 사람들의 표정은 어색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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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건 한립은 조용히 나대기 싫어해서 실력 안뽐내는데 석목도 한립 판박이처럼 나대기 싫어하다가 다 보는 앞에서 랭킹 1,2,3위  화신기수준에서 연허기 썰어버림계속 나댈 상황이 생겨서 카타르시스 느껴짐 개꿀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