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路至尊
200화까지 너무 잼있게 보고 있었는데, 전업작가로 전향했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핑계드럽게 대고 아프다고 하더니 스토리가 편의주의적으로 흘러가고 치밀하지 못해짐.
가령,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려면 복선이 있어야 스토리가 치밀해지고 내용이 풍부해지잖아.
만약에 내가 '만두가 필요해'라고 했는데 지나가는 사람 죽였더니 저물대에서 만두가 나와. 이러면 존나 1차원적이잖아.
일단 만두피만 나와야지. 그리곤 던전들어갔더니 고기완자가 나왔어. 그러면이제 만두 만드는거지.
이렇게가면 만두라는 아이템 자체가 내용이 풍부하고 잼있어지잖아.
반대로 만두피하고 고기완자를 우연히 얻었는데 알고보니 만두더라 이런식도 괜찮치.
개뜬금없이 엄마 공법 좀 올려줘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나중가서 개뜬금없이 동굴 밑바닥에서 엄마공법 발견하는건 좀 애바잖아.
이런식이 왜 문제냐면, 한 번 이런식으로 쓰면 다음에 이런식 내용 또나와. 두 번 이상 나오면 독자가 바로 알지. 아 이 개새끼 막쓰기 시작하는구나.
그래서 욕먹으면 어느 순간에 방어적으로 글을 쓰고 변명한다고 소설이 또 설명문이 되요.
그런다고 나중에 잘써지냐? 그런것도 아니야. 이미 욕좀 처먹기 시작하면 그담부턴 쓰기 싫어지지
돈도 벌었겠다. 맨날 아프다고 하고, 핑계되고
글빨은 점점 무너지고
그래도 초반이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계속 볼거긴 하지만 좀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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