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봐도 연중이 너무 잦았고

글이란게 호흦이 멈췄다 다시쓰면 그전에 쓰던 그 호흡이랑은 다르게 시작되는게 글쓰기임

이게문제

서안파트 들어가면서부터 연중 연재 연중 연재 반복인데

노해광의 서안무림 정복기 시작되면서 노해광쪽에 온갖 새로운 조력자 인물들 쏟아져서 나옴

최동의 백도의 수법은 잘봤다 흑도의수법을 보여주마 같은 좆간지대사도 나왔지만

용노괴가 아무래도 이때 글에 흥미를 다시느끼고 연재잡은게
노해광을 시작으로한 소소한 머리싸움 서안잡아먹는 이쪽에 재미들렸던거같음

정주행 n번째인데 새삼 느끼는게 진산월이 임영옥 되찾으러 다시 중원행 나가면서 한동안 묘사보다 서안에 공들이는게 훨씬 디테일이 녹아있음

그나마 진산월쪽은 소림가서 비무행 시작하고나서부터 흥미가 확살고 거기서부터 갈황 무림구봉 도봉 양천해 잡고 쭈욱 이어나가면서 복양수에 당각전에 터지는건데

그전에 열심히 공을들인건 노해광인

근데 이게 군림의 패착같다 아무리봐도

글이라는건 그냥 쓰는 사람의 상상력과 역량임
갤보면 이건 아닌듯 저건 아닌듯 그러는데
사실 아닌듯 이딴건 없음 그냥 글쓴놈이 이게맞아 하고
거기에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납득시키는 능력이있음
독자는 그냥 따라감

문제는 용노괴가 이런쪽에 스스로 너무 자기머리쓰는거에 매달려서 자기강점이 그런 포장능력인데도
자꾸 머리싸움 디테일 사소한 개연성에 집착해서
종남파 남전계퇴라인들이 싹다 노해광뒤로 밀려난게 문제지

전흠도 막말로 그 절세영약 처먹었음 작가가 그냥 파워업시킴 그만임 실전경험이 부족한것도아니고 실제로 약먹었을때는 낙일방 금새 따라갈거같이 묘사해놓고는 팽.. 용노괴 스스로 5결검객 못이길거같다 느껴서 그렇게 해버린건데

솔직히 장르소설에 그딴게어딨냐 그냥 작가가 그럴싸하게 전투를통해 기연깨달음 얻고 강해지든 뭐든 전흠이 이기든 못이기든 적어도 전풍개 의지를 이어받아 중원따라온거면
도전은 했어야 했던건데

그냥 꺽어버렸지

다시 서안파트 이야기로 돌아와서 불만인건 이거임
노해광을 살리겠다고 노해광한테 온갖 새로운 캐릭터들 붙여주고 묘사하고 배경설명하는데

이걸 ㅆㅂ 그냥 방취아 소지산 전풍개 응계성이 파워업하는데 묘사하고 정성들이고 거기에 그럴싸한 파워업 스토리 추가해주는 식으로 공을 들였으면
화산파 회람연을 넘어서서 지금 처럼 종남파 애들이 노해광제외 전부 쩌리가 되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거임


내가 정주행 다회차하면서 느끼는게
용노괴는 작가로써 스스로를 제한하는데에 잡아먹혀버림

자기 최대장점이 그런가? 싶은걸 그런거다! 하고 독자한테 납득시키는 포장능력이고
이 포장능력으로 그냥저냥한 개연성 정도는 극복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본인이 스스로 제한을 두고 그래서 소지산이 혼자 확 긍해져서 장로2명꺾고 이런식으로 나가버렸는데

애초에 소지산말고도 그냥 다른 종남제자들 파워업을 시켜주면 되는거였는데 그냥 그건 좀 말이안된다고 스스로 느끼고 포기해버렸으니

화산파 회람연 이후엔 걷잡을수가 없어졌지..

아무튼 군림은 무슨무슨 대전 무슨 싸움 이런건 아무문제가 없음
뭐가 짜치네 저치네 솔직히 공감 하나도안감

그냥 군림에 근본 진짜 문제는

군림천하 문파 모두가 강해지는것 이렇게 말해놓고

1부 그렇게 빌드업한 종남파 제자들이 다 노해광 밑에 가려진 쩌리들로 전락했다는거

작가가 이걸 바로잡을수있었는데 스스로 그게 말이안된다 자체적으로 포기해버린순간 뭔 수를 써도 1부~2부 초가보전까지의 그 대하소설같은 분위기가 안나오는거

그리고 솔직히 그냥 저냥 1류 2류 무협소설들

주인공 조력자 주인공 왼팔 오른팔 그외 동료들도
아무렇지않게 턱턱 파워업시킴
물론 군림이 그런 소설은 아니잖아 할수있는데
용노괴도 필력이 그런 작가들 수준은 아니잖아

더 뛰어난 세탁 포장능력으로 강해지는걸 그럴싸하게 묘사해서 강하게 만들수 있는데

그놈에 고룡식 추리 스토리에 취해서 노해광 처밀어주다가

결국 군림천하란 소설에 근간이 흔들려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