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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장형 악역 자체가 장르 막론하고 굉장히 회귀한 편인데, 강해질 수단이 넘쳐나는 무협에서도 이런 유형은 의외로 보기 힘든 것 같음

당장 생각 나는건 김용 작품의 구양봉, 금륜법왕, 주지약, 임평지, 유탄지 정도

개인적으로 주인공한테 한 번 깨지고, 어디선가 얻은 괴상한 무공이나 영약 같은 방법으로 반짝 파워업 했다가, 주인공의 강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1~2화 만에 털리는 악역은 성장형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작품 내내 어딘가에 짱박혀 수련만 하다가 마지막쯤에야 충돌하는 최종보스형 인물도 제외

성장형 악역이라면 적어도 작품 초중반 쯤에는 등장해 주인공 못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주거나, 좋든 나쁘든 가치관/정사/윤리 같은 정신적 변화가 들어나야 한다고 생각함

아! 만화 나우의 유세하 정도면 성장형 악역에 들어갈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