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삼대문파에 든다는 언급도 그렇지만
화산파 십대장로라는게 장로가 열 명이라는게 아니라 연공서열 순으로 10명 끊었다는 뉘앙스가 강하지
왜냐면 구봉급 실력자 매장원이 십대장로에 못 들어가는 이유가..
다른 장로들보다 '어려서'라는 설명이 추가된 적이 있기 때문
화산 얘네는 좀 체면과 질서를 중시하는 서술이 많음. 싸움 실력보다 검법이 화려한 해정설이 십대장로에 들어간다던가
반면 형산은 철저한 실력제로 장로고 뭐고 무공 성취 높은 순서대로 서열 매기는 경향.
일종의 실력등급주의로 5결 / 4결 등으로 끊는 뉘앙스가 강하지.
(물론 완전히 그런건 아니고 절영검 비성흔이 종남 장문인 천지검 하원지를 꺾어서 5결로 승격되었다는거 보면 특진 개념은 있는듯 (...))
아무튼 얘네는 그래서 고수 숫자가 투명한 편인데, 5결 15명, 4결 31명인가 그랬던듯.
근데 형산 5결이 다른 문파 장로급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음.
일단 5결 상위권 실력자인 비응검 사공표가 성락중과의 대결에서 깨달음을 얻고 검기성벽의 경지로 들어간다는 말이지?
그리고 사공표를 이긴 성락중이 마찬가지로 검기성벽의 경기를 깨우치지만 한동안 구봉급 실력자에는 한두끗 못 미치는 실력으로 묘사되곤 함
그말인즉슨,
기존 형산 5결이 실력 최상위 티어로 매우 고강해보이지만 그건 서술이 그런거고
기본적으로 검객 기준 구대문파에서 좀 대우 받는 절정검객이라면 도달하는 경지인
검기상인 수준에 5결 중 대부분이 머무르고 있다는거지
물론 형산의 강점은 구대문파 중 신흥강호라 치열한 동기부여로 연공서열마저 등외시하는 실력제의 성장동력과 기세로 볼 수 있긴 한데...
초기 설정은 아니었겠지만 나중에 추가된 냉홍검 고진의 경지가 명백히 구봉 이상급 수준이라는 것도 메리트긴 하고...
물론 화산파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신검유보의 계승자 유장령이 취와미인상에서 파생된 무공을 익히고 있겠으나, 아직 어린데다가 고진의 경지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
(유장령도 취급이 좋진 않지만 백대행보다는 나은 듯)
아무튼 명성 높다는 십대장로에 검봉에 검중용왕, 구대문파 중 최대 수준인 50여명의 일대제자,
후기지수 중 최상위 인재를 가진 화산의 세력 자체가 설정상으론 매우 강대한 조직으로 잡혀있었던 것 같음
문제는 스토리 전개상 화산파 전력 대부분을...
종남파 기준 2군 세력인 노해광 소지산 전풍개 등등이 맡아야 했다는 것...
그래서 전개에 따라 십대장로 해정설 실력 묘사가 막 뒤바뀌고 스토리 진행될수록 병신집단이 된 감이 있음
난 왜 용진산이 피규어 익히고 있을거같지 ㅋㅋ 조일화가 남긴 무공 익혔을듯
이게 맞지. 서안편에서 종남파 2군으로 화산파를 깨다보니 좀더 병신같이 묘사됐고 고진이 대라삼검 반초짜리를 얻으면서 구봉이상으로 나오면서 이렇게됨
장로가 아닌 장문항렬 중 매장원처럼 강한 애들이 더 있었냐는 상상의 영역이긴 함. 있었다면 회람연에 평수형 단우진 따위가 나와서 굴욕당하는 일은 없었어야 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매지산으로 인한 너프가 맞다.
흑도한테 하루만에 강냉이 우르르 털린게 진짜 문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