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너무 화가 나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말이 백모란의 지금 심정이었다.


백모란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으나 지금 당장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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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란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떠올라 있지 않았고, 눈빛 또한 잔잔하기 그지없었다.


하나 너무 깊은 분노는 때로는 호수처럼 깊게 가라앉아 보이는 법이다.







누가 누구한테 분노를 하는거냐 이 미친 인간아


100살 가까이 아래인 남자한테 남녀관계 맺을 걸 기대한 것도 그렇고


자기 제안 거절당하니까 분노에 부들부들 떠는 것도 그렇고


임영옥 지금 상황까지 몰린 게 백모란 지 탓인데 지금 상황에서 진굇수가 바로 칼춤 안 추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않냐?


전형적인 이기주의자에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사고방식이라 너무 역겨운데. 


용노괴 특성상 주인공이 여자캐릭터를 직접 때려죽이진 않겠지만 어떻게 얘를 응징해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