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종도가 화산에 주려고 뭘 남겼다느니 천양신공에 일부러 흑막들 좆되라고 부작용을 남겼다느니 하는 추측들이 가끔 보이는데 내생각은 다름.


매종도 기본 성격자체가 작중에 나온거 기준으로는 매우 고고하고 바른생활 사나이 스타일에 자신의 무공 성취 말고는 딱히 별 관심사도 없는 스타일임.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친우도 별로 없음. 


매종도가 은거장소를 화산에 잡은 이유도, 생전 모르는 먼곳은 싫고, 그렇다고 종남 문인들 볼 면목도 없는데 종남사람들이 안올 곳 찾다보니 화산이었던거지 화산파가 좋거나 애정이 있어서 그쪽에 은거한게 아님. 


그리고 은거하고도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을건 자명함. 은거해놓고는 이놈 저놈 만나고 다닐일도 거의 없었을거고(그 고고하신 성격에 친구 입에서 치정싸움 이야기 나올까봐 친구들조차 만날 생각도 안했겠지) 흑막을 조사하러 다녔을 일은 더 없었을듯. 

애초에 저렇게 완벽주의자에 고고하신 분이라 종남에 얼굴 들이밀 생각조차도 하나도 없었을거고, 그러니 문파가 어찌됐는지도 몰랐을거고 흑막이 있었는지 이런건 아예 몰랐겠지.


그러므로 그냥 매종도는 자기 부끄러운일 남들 입에서 이야기 나올거 싫어서 죽을때까지 히키코모리 생활 하면서 할것도 없는데 무공이나 만들다가 죽었다고 보는게 타당할거고, 그 뒤에 역사가 꼬인건 매종도의 의도가 아니고 조씨들이 지랄하기 시작하는 와중에 천양신공 부작용과 피규어의 불친절함과 맞물려서 꼬인거라고 나는 생각함.

종남에 무공을 전하라는 말이 없었던 이유도 위와 비슷할거임. 종남파에서 자길 치정싸움이나 벌인 놈으로 기억하고 있을까봐 괜히 무공 전하면서 이불킥할꺼리를 다시 들추고 싶지도 않았을거고, 시작이 종남무공이긴 하지만 본인이 마개조한거라 완성하고보니 종남무공과는 연관성도 많이 없어져서 종남에 전하라는 말도 굳이 안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