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향이 용가보 약혼자를 사랑했다는 것이 작중에 언급되었는가?
용가보 용천풍의 아들과 약혼했는데, 이것도 정략결혼 일 수 있다.
그리고 조심향의 부친이자 조씨의 가주는 이번에는 조심향에게 천하제일인 매종도를 유혹하라고 명령한다.
조심향으로서는 정략결혼 한 번 하는 것도 빡치는데 두 번하라고 하니까 너무 인간적으로 수치심을 겪게 되었다.
그렇다고 부친의 명령을 거역할 수는 없을 정도로 가문에 대한 충성도는 남달랐던 것이다.
조관은 누구의 씨인가? 매종도일수도 있고 정립병일 수도 있지만 용가보 용천풍의 아들일 수도 있다.
조관은 솔직히 말해서 조심향과 매종도의 아들이 너무 하수에다가 별볼일 없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의심을 가는 것이 어쩔 수 없다.
조심향의 아들 조관이 누구 씨인지, 조심향은 진정 누구를 사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조심향의 이후 행적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조씨 가문의 목표는 군림천하였던 것 같다.
천하제일인 매종도와 이인자 정립병이 사라지고, 우일기가 장문인 취임 이후 사형제들을
찾기 위해 내려왔다는 첩보를 받자마자 조심향과 강호의 여러 인물들을 포섭해 우일기를 암습한다.
이후 조심향은 아들 조관에게 자신의 무공을 전수해주면서 매종도의 유진을 찾으라고 명령한다.
왜 그러했는가? 가장 단순한 답이 정답이다.
조씨 가문은 여전히 군림천하 할 수 없었다.
종남오선 중 셋(매종도, 정립병, 우일기)이 사라지고 한명(조심향)이 조씨에 충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선이 건재한 종남파를 어쩌지 못했고, 그렇다고 다른 구파일방을 어떻게 할 정도로 강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천하제일의 매종도 무공이 군림천하를 위해 절실하다고 조심향은 판단했고, 이것에 조씨문중이 동의했을 것이며 조관은 기약이 없는 매종도 유진 찾기에 몰두한다.
조심향이 아들 조관에게 애정이 있고 없고, 누구의 아들인가, 누구를 사랑했냐는 중요하지 않다.
조심향은 칠음진기를 비롯한 자신이 알고 있는 종남파 무공을 아들에게 전수해주었고, 군림천하 할 수 있는 계획도 알려주었다.
조심향은 조씨 가문에 충성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였다.
그렇다면 조심향은 왜 절간에 은거했는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조심향의 행위, 용가보 아들을 유혹하고, 정립병을 유혹했다가, 매종도를 유혹했다. 게다가 사형제이자 장문인을 암습했다.
진상이 들어날 경우 이런 행위는 이른바 婊子(표자/갈보), 烂货 (란훠/몸파는창녀), 蛇蝎之心(사갈지심)으로 사회적 낙인을 받고 지탄을 받을 행위이다.
현대는 몰라도 고대 중국에서 이것은 국법에서 정한 죽을 죄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고강한 무공을 지녔더라도 진상이 들어날 경우 무림공적으로 몰려서 취선과 종남파, 구파일방의 추적을 받아서 죽을 수도 있다.
설사 구사일생으로 도망친다고 하더라도 산 목숨이 아니게 될 것이다.
조심향은 아마 절간에서 죽는 순간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비사는 노괴 4명과 자녀들, 일부 수제자들만 알고 있었고 진산월이 종남파에 들어오는 유구한 세월동안
종남오선 중 4명이 사라졌다라고만 알려지게 된다.
그럴듯한 해석이오.고심하여 문장을 가다듬은 노력이 추천 1개로 표현할 길이 없어 안타깝소
이미 우일기 암습 하나만으로 종남파 역사에 5명이 채 안되는 장문인 시해라는 대역죄를 진 죄인임 ㅋㅋ
개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