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시(好酒好時) 中



진산월의 마음 속 의문을 짐작이나 한 듯이 모용봉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취와미인상에 숨겨진 절학은 말이나 글로는 표현하거나 남에게 전할 수 없는 것이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파악해야만 그 진정한 가치를 터득할 수 있소.


그래서 나는 내가 인정한 몇 사람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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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아난대활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노납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모용 시주의 검초가 노납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날카로웠다는 것뿐이오.


아마도 그것은 모용 시주가 노납보다 미인상을 더욱 오래 연구했기 때문일 것이오.


노납이 미인상을 얻은 것은 불과 십 년 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이오.”


모용단죽은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모용단죽이 정체 모를 노인에게서 미인상을 받은 건 이십 년도 훨씬 전의 일이었으며,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미인상의 연구에 보낼 수 있었다.


결국 그 차이가 오늘의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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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육결(顯身六結)(2) 中



그리고 이틀 후, 잠자리에서 일어난 고진은 자신의 머리맡에 하나의 책자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표지에 제목조차 없는 책자에는 반쪽짜리 초식 하나가 적혀 있었다.


그 초식을 본 고진은 눈을 부릅뜨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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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포인트


  º 취와미인상에 숨겨진 절학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다 → 비급으로 남길 수 없다.


  º 모용단죽, 모용봉, 아난대활불, 야율척은 취와미인상을 직접 보고 연구했다.


  º 고진은 비급으로 받았다. → 사효심이나 감종간도 비급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º 취와미인상은 사람마다 깨닫는 정도가 다르다.  → 대라궁해(조익현) = 98점, 대라궁해(아난) 90점, 대라궁해(야율척) 100점 일 수도 있다.


  º 대라궁해를 비급으로 옮겼다면 70점일 수도 있다.

 

  º 야율척은 70점짜리 대라섬요를 훔쳐보고 95~100점짜리 대라섬요를 유추할 재능을 갖고 있다.


  º 야율척이 몇 점을 유추할 수 있느냐에 조야대전의 승패가 걸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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