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562cac3532b552b2343c41565ac1e599f5e258c64d944ad927cf3f9d8f5f92790043743b



조씨일가의 팔다리인 쾌의당, 신목령 썰려나갔다는 소문이 나자마자 무공 도적질 한 놈들, 대놓고 종남삼검인 사부 배신하고 반도가 된 놈까지 기어나와서

사숙이나 사숙조 대우해달라고 달려드는데, 진산월이가 장문인이지만 나이도 어리고, 배분도 워낙 밑이라서 상대방을 누를 건덕지가 없음

임장홍도 종남삼검의 제자보다 낮은 배분이기 떄문에 상인으로 전직한 왕도일 조차 명분 내세우니까 진산월이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음


종남삼검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전전대 장문인의 사형제인 전풍개, 전노사에게 장문인 직을 넘겼다면 오늘날 어떻게 이런 참담한 일이 있었겠는가?

산월아 아직도 늦지 않았느니라, 육합귀진신공과 낙하구구검의 절초를 내 손자에게 넘기고, 너는 영옥이가 몸을 추수른데로 은거하도록 하거라.

반도들은 걱정하지 말거라, 노익장이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내가 친히 무공을 폐하고 사지근맥을 절단하여 내치겠노라.

석동, 백모란, 조익현도 걱정할 것 없다. 그동안 있었던 추문을 퍼트리면 제 놈들이 무슨 낮짝이 있어서 활동을 한단 말이더냐.


그리고 소지산 너는 장문인 독단으로 낙하구구검을 익혔으니 종남파에 큰 은혜를 입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로 너와 낙일방은 새로 장문인이 된 나 전노사를 도와서

더욱 정진하여 종남파에 도전해오는 악적들을 물리치는 종남의 칼이 되어야 할 것이니라.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나와 전흠이 너희 처는 잘 보살펴 줄테이니 염려하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