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머리를 땋은 여자 아이가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며 말했다


혜아야 그리도 좋으냐 허허


그럼요 드디어 말로만 듣던 곳에 왔군요!


진산월도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종남파를 이틀 거리에 두고 참 많이도 돌아왔다. 


참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다. 필설로 다할 수 없을만큼.


빨리 가요 할아버지


그래 그래


흐뭇한 표정을 짓는 진산월


30년을 돌고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