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진산월에게 중요한 것은 사부의 유훈이라 할 수 있는 종남파의 군림천하이다. 여자와의 사사로운 정이 아닌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궁보에 가게 된 임영옥이 이년간 신의를 지킬테니 찾아오라는 것을 검정중원을 익히기 위해 3년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초가보와의 싸움이 끝나고나서 바로 임영옥 찾아간게아니라 취미사 혈겁 해결하고 한참 있다가 찾아가서 네가 종남의 제자라면 무조건 따라오라는 명령조로 데리고 나온것이다.
백모란이 쾌의당에 의뢰해서 암습당해 무공 잃고 시한부 인생되고 두번째로 헤어졌을 때도 진산월은 바로 천봉궁으로 가지 않았다.
그리고 세번째 재회 했을 때 임영옥은 백모란과 지멋대로 거래를 했다고 종남파 장문인인 진산월 앞에 얘기한 것이다.
수년간 떨어져 있었고 믿지못할 천봉궁과 거래를 했단다.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굳이 천봉궁 선자들과 남겨놓은 것은 일종의 명분 쌓기 내지는 임영옥의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시험해보는 것이라 알 수 있다. 천봉궁 선자들도 어떻게 행동할 지 시험하는 것이고.
만약 이번에 사라지면 천봉궁하고 전쟁 선포하고 임영옥 파문해도 문제가 없다. 임영옥은 전대 장문인의 딸이자 태음신맥이라서 태을신공과 월녀검법만으로도 종남파 최고 고수가 되었고 극초반 진산월이 자신의 정통성과 문파 생존을 위해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진산월은 입장이 다르다. 전대 장문인 임장홍 보다 배분이 높은 전풍개가 인정한 장문인이며 본인이 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깝다. 종남파냐, 임영옥이냐, 고르라면 진산월은 전자를 고를 수 밖에 없다. 임장홍이 부인 대신 문파 선택한 것처럼
바로 몇화전에 존나 애틋한 월광천추편은 기억에서 삭제했노?
애틋해도 문파를 선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