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사형수의 목을 베던 자들을 일컫는 말.
본지에서는 한국 힙합에 대한 풍자로 시작해 기어이 한국 힙합을 효수해버린 장본인인 케이셉 라마(본명 최제우, 26)와 포이즌 머쉬룸(본명 전경민, 26) 씨를 어렵사리 인터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일, 래퍼 pH-1(본명 Harry Park, 34) 씨가 디스곡(힙합에서 래퍼들 간 랩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발표하면서 촉발된 이번 '디스전'의 결과, 한국 힙합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서 최 씨는 "힙합에 대한 예우로 힙합의 방식에 맞는 대처를 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래퍼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유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하나의 랩 게임으로 접근했던 것인데 뜻한 바와 다르게 한국 힙합이 흔들리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 말하며 아쉬움을 표한 최 씨의 입가에는 씁쓸한 미소가 가득했다.
팀 '멘스티어'로 함께 활동 중인 전 씨는 "Harry Park 씨를 정말로 미워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저희는 저희의 작업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다짐을 남겼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빌미로 전도유망한 아티스트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가 이루어지는 것에 주목한다는 후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장래가 유망하던 유명 래퍼가 억울하게 은퇴하는 일이 있었다. 대중들의 마녀사냥이 도가 지나친 것 같다. 이센스(본명 강민호, 37)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장문의 넋두리도 해당 래퍼의 은퇴에 간접적인 책임감을 느낀 슬픔에서 나온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대중들의 마녀사냥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한 모 래퍼는 본지의 취재 결과 [DOUBLECROSS MUSHASI] 등의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은 앨범을 다수 제작한 바가 있는 손 모 씨로 추정되고 있다.
[데일리뮤직 심손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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