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힙합씬의 모습은 락이 유행하면서도 보였음

다만 그 특유의 락 정서가 현실 사회와 본격적인 괴리가 발생하기 전에..
그러니까 메인스트림이 되기 전에 지상파에서 팬티까고 장렬히게 뒈져버려서
지금 힙합과 한국정서 사이의 갈등만큼 부각되지 않은거임

사실 힙합과 한국정서 간의 갈등은
힙합이 쇼미 붐에 힘입어서 양지에 본격적으로 다뤄질 때부터 일어났음
락 보다 선명하고 질기게
근 10년 동안 말야

솔직히 허세만 부리고 실속 없다는 힙합까는 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본질적으로 별반 다를 게 없음
왜냐
그 근 10년동안 괴리감을 좁히거나 해소하려는 시도 자체가 없었고
대안도 없었고 제시할 사람도 없었음

그렇게 락이 뒈지는 거랑 똑같이 힙합이 죽음으로서
그 장르와 한국 정서의 괴리가 사라질 수 밖에 없음

그렇게 장르가 뒈진다고 음악이 안 나올까
그렇진 않음 그 특유의 정신은 거세된 채로
패션으로 계속 존속할 거임
먼저 뒈진 락이 패션이듯 말야

솔까 요즘에 누가 락 정신 어쩌구 그런 소릴 하냐
하더라도 무슨 칼럼의 평론가나 몇번 언급하고 말거나
아티스트가 소심하게 되내이는 수준이거나
아무튼 반향은 없음

힙합도 똑같이 될 거임
다만 이번에 제대로 긁혔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