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바에게는 유일무이한 펀치라인이 있다. "신은 죽었다고 말했던 니체는 죽었다"
나는 생아마추어고 학위가 있진 않지만(중퇴) 이 라인을 이렇게 읽어 봤다.
먼저 니체가 어떤 주장을 했는지부터 내 나름대로 이해한 것을 말해 보겠다.
내가 지식이 깊지 않은 것도 있긴 하다만 설특집이니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쉽게쉽게 썼다.
급하거나 읽기 귀찮으면 4, 로 넘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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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기독교
기독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천국이다.
"교회 잘 다니고 하나님 믿고"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두 가지 생긴다.
첫째, 사람들이 자기보다 우월한 존재에 '의존' 하고, 자기실현에 관심이 없어진다.
기독교는 사람들은 원죄를 가진 존재고, 우리의 죄를 예수가 대속해 줬으니
너네는 의문을 가지지 말고 이 종교와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 결과 순한 양과 같은 믿음, 약한 자에 대한 박애와 동정, 자비 등이 강조되는데 니체는 이것을 '노예의 도덕'이라 한다.
왜냐면 이런 종교에 대한 믿음과 종교의 가르침 속에서 사람들이 노예처럼 포기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자신의 힘을 시도하지 않는다.
사실은 그런 모험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인데 말야.
한마디로, 박애와 동정 따위가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향상심이 거세당한다는 뜻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그냥 신을 찾아가면 아니 도피하면 되는데 뭐하러 노력해야 함?
둘째, 현실은 비참하고 가치없는 곳이다. 죽어서 갈 수 있는 천국만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현실을 최선을 다해서 살거나, 현실의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은 완전하지 못한 곳으로 인식하게 되고 천국만을 목표로 살아가게 된다.
또한 모든 행동들을 신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자신이나 다른 것들을 사랑하기 이전에,
신을 먼저 사랑하게 되어 인간의 행동들이 더는 자신에게 가치가 없어진다.
그래서 니체는 기독교는 사람들이 삶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윤리학을 주입시킨다고 보고,
이것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철학으로 대치시켜야 한다고 본다.
2, 힘에의 의지
위에 써뒀듯 기독교는 인간이 자신과 다른 것들을 사랑하기 이전에
제일 먼저 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요구함으로써 인간이 자신을 실현시키는 것을 부정한다.
자신을 실현시킨다는 것은 노예의 도덕과 반대로 자기 자신이 자기 행위의 기준이 되는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주인의 도덕을 말한다.
그런데 자기 맘대로 하려면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겠지?
그를 위해서는 역경들을 이겨내고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려 하는 투쟁의지 즉 힘에의 의지가 필요하다.
힘에의 의지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성장시키고 그렇게 자신을 뛰어넘어 더 멋진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3, 신은 죽었다?
이 말에서 '신'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두 개를 대자면,
첫째는 진짜 기독교의 신이 죽었다는 것이다. 우리를 보호해 줄 인격신 유일신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신에 의존하지 말고 세상과 적극적으로 싸워나가면서 우리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프리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거랑 흐름이 맞다.
(비프리 앨범 중에서는 코드림이랑 맥가이버를 제일 좋아한다)
"너의 머릿속에 내 사상을 심었네
들여다보니 생각이 텅 비었네
난 내 안의 괴물을 끄집어네
세상에서부터 내 자신을 지켰네
많은 것을 얻고 그만큼 또 잃었네
필요한 건 이미 내 안에 다 있었네"
인간은 불완전하고 격정적인 존재이며 모순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노력을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
애초에 신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비로운 인격신이라면, 사람들이 자신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스스로의 의지로 자발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둘째 해석은 신을 그 '신' 말고 어떤 '진리' 로 볼 때이다.
니체를 종종 '망치를 든 철학자'라 표현한다. 이것은 과거의 진리나 가치관을 망치로 부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니체는 자신의 이론을 체계화하는 것이나 진리를 찾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왜냐면 위에 써 놨든 인간은 불완전하고 격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찾는 모든 시도가 의미없다는 건 아니고,
그런 불완전한 존재가 진리를 찾아 봤자 그 진리가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것일 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신을 절대적인 존재로 신격화한 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신을 죽인 것이다.
신(진리) 또한 얼마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존재인데
그 발전가능성을 무시하고 멍에를 씌워서 우리 입맛대로 써먹은 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을 죽여야 한다'.
즉 진리 하나 세웠다고 만족하지 말고, 그 진리라고 여겨지는 것에 계속 도전하고
더 나은 진리들을 찾아가며 지식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확장하면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라는 말이 된다.
(그래서 나는 니체가 최고의 실존주의자라고 생각한다)
4, "신은 죽었다고 말했던 니체는 죽었다"
위에 얘기한 말들을 바탕으로 나는 이 라인을 이렇게 봤다. 그 전에 본인피셜 한번 봐 보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니체의 별명을 빌렸음
실제로 심바자와디가 엘이에서 이걸로 시비걸었을때 쓴글에서
니체를 철학자로서 존경하는 부분이 많고
그의 방식을 빌려 여전히 잔존하는 크리스천의 위선과 더불어
니체의 사상이 더멋지게 받아들여질수 밖에 없도록 바뀌어버린 작금의 사회를
니체가 크리스트교적 이분법에의해 만들어진 선악구조를 부순것처럼
크리스천으로서 부수겠다. 라는 기독교 스웨거임"
"오히려 인간으로서의 니체를 존경하지만 그가 보였던 모습으로 그의 사상을 부수는
작품적으로 굉장히 입체적인 가사임"
(엘이 글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귀찮아서 안 찾았다 뭐 어차피 이거랑 비슷한 말 했을거 아냐)
첫 번째 해석은 본인 말마따나 없애야 할 대상을 기독교의 병페로 봤다는 거다.
근데 이건 말이 안 되는게 니체 자체가 기독교의 병폐를 비판했는데? 니체 왜 죽어야 함?
내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글들이다.
두 번째 해석은 니체를 진리나 구시대의 전설로 봤을 때이다.
위에 심바 본인이 쓴 말이랑 100프로 맞는 건 아니지만, 작가주의적인 입장에서는 이 해석을 선호한다.
그리고 심바가 니체를 잘 이해했다면 (ㅋㅋ) 이 해석이 안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쓴다.
"전설들을 귀신이라 부르며" 거침없이 베어버리는 장면들을 보자면 정말로 이게 망치를 든 래퍼구나 싶다.
이 때는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옛날 전설이었던 퇴물들)도 내가 죽이겠다, 아니면 죽었다라는 표현이 된다.
문제는 이 해석은 본질적으로 반기독교적이다.
앞에서 말했지만 종교에 기대지 말고 도전을 추구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건
주장 자체에 반기독교적인 정신이 깔려 있는데 설마 심바가 반기독교적 정신을 랩 CCM에 갖다 썼을 리가 없잖아?
그렇다고 심바가 니체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리가 없고... 흠...
거기다가, 이 해석이 맞기 위해서는... 그 때 배를 깔면 안 됐다.

솔직히 이정도면 니체가 좋아할 것 같다 ㅇㅇ
심바가 다시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 라인의 뜻을 알 수가 없다만, 장작도 넣을 겸 글을 써봤다.
추가로 이 글은 니체라는 사람의 겉핥기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면 나무위키 찾아보고 유튜브도 좀 보면 좋고,
마찬가지로 이 글은 심바라는 사람의 겉핥기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면 힙갤고고학을 찾아보면 좋다.
심바에게, 새해 복 많이 받고 딱 작년만큼만 행복한 한 해 보내라.
참고자료)
-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열린책들
- 이거 보면 좋다. 내 글이랑 방향은 좀 다르지만 좋은 해석이라고 생각함.
왜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냐면 나는 심바는 니체 사상을 전혀 모르고 그냥 나무위키 명언이나 슥 보고 가사를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그렇다고 나무위키가 나쁘다는 건 또 아니고.)


심바학은 그저 개추
가족들이랑 힙갤을 왜 보냐 이새끼야
애초에 저 라인도 마이노스 1집에서 먼저 사용했다 심바가 첨쓴게 아님
저 라인 쌈바자위디 지꺼도 아니고 걍 8090년대 최불암유머집따리에 실려있던거일걸
ㅇㅇ 그래서 짜쳤음 - dc App
나도 손심바에 대해서 혼자서 연구를 좀 했는데 (워낙 흥미로운 인물이라) 손심바는 기본적으로 니체철학에 대해서 겉핥기던 뭐던 알게 되고 그 나름대로 끌림을 느껴했음. 근데 자신의 기독교적 신념과 위배되는 철학이라 그 니체를 죽인 다음 자기 입맛대로 니체철학의 폭력적인 부분 (절대적인 존재를 부수고 나를 주체화한다)만 취합해서 자신의 공격적 크리스쳔의 개념으로 받아들인 것임 그래서 네오크리스쳔플로우에 '망치를 든 크리스쳔'이란 워딩을 쓴 것이고 ㅇㅇ 이는 곧 손심바의 힙합윤리와도 맞닿아 있는 테이크원은 심바가 생각하기에 가장 옳은 신념을 갖고 있던 이였지만 손심바는 테이크원이 리얼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부정해야 했음. 이유는 정확히 모르나 실제로 행동으로 행했으니
개소리야 애초에 패션크리스천인데 ㅋㅋㅋ 비와이 가스라이팅 할려고 기독교인척한거야
즉 신은 죽었다던 니체는 죽었다는 자기가 동경하는 대상도 자신이 올라가기 위해서 부수고 짓밟아야 하는 심바의 본능과 맞닿아 있고 그런 지점에서 심바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꽂힌 거라고 생각함
122.43// 손심바는 아버지가 목사고 기독교,성경지식이 꽤 상당한 편임, 비와이 정도의 독실한 크리스쳔을 그렇게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선 그보다 상회하는 지식이 있어야 함 손심바의 행동으로 보아 기독교에 대한 믿음은 없었겠지만 그걸 이용해서 남들을 속일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은 갖고 있었음
아니. 그냥 저 라인 주워듣고 꼽혀서 지가 쓴거마냥 또 가스라이팅 하는거임. 여기 사람들만봐도 저 라인, 심바가 순수 창작한걸로 아는 사람이 태반이야
손심바는 모든 행동이나 발언 하나하나에 존나 대가리 굴리고 그게 어떤 식으로 자기한테 유리하게 작용할지 누구보다 잘 아는 놈임 손심바가 국힙에서 세뇌시킨 래퍼 라인업이 국힙에서 난다긴다하는 놈들인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게 쉽게 가능했으면 네임드 래퍼들 속여서 투자 받고 회사 들어갔겠지
그냥 두 댓글 반반같음 자기pr 가스라이팅을 잘한것같기도 한데 터무니없는 실수로 다중이짓 걸린거보면...
심바는 니체에 대해서 대학 교양 수업 수준의 이해도 없음 걍 아폴론,디오니소스,낙타,사자,어린아이,위버맨시 중 그 어느것도 제대로 설명 못할듯
아무도 안궁금한 이런 라인을 왜 다시 파는거냐? 언급되는것도 불쾌한데 한국힙합에 기여한 유산이없는데 - dc App
없는 유산을 억지로 만드는 느낌인데 손심바같은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위해 신념과 철학을 갖다붙이는사람이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아님 개똥철학을 가진 중2병환자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갈때가 있는데 자신의 열등감과 망가진자존감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밖에 안한건데 - dc App
손심바의 음악과 가사에 무슨 철학과 메시지가 있나? 그런음악을 흉내낸 자기어필을 하고 자존감 회복을 하고 싶었던건데 솔직히 손심바는 힙합뮤직에 가장 안어울리는 사상으로 점철된 음악만 했던거아님? - dc App
기여한 유산은 없는데 피해 끼친 악영향은 존나 많으니 애들이 이새끼 악행을 분석하는 거겠지 이런 놈은 다신 나와선 안되고 이번 사례 ㅈㄴ 잊지 말고 기억해뒀다가 심바처럼 똥뿌리려는 새끼 등장하면 두번 다신 안 속아야함
게이는 이 글의 어디가 유산을 세워주는걸로 보이니?
쿤디판다같은 듣보잡이 네임드에요 데일리스트리밍 열댓명 나옴는 가로사옥 균같은 듣보잡 앨범이 명반이에요 실시간 스트리밍 300명나오는 한대음 받으면 네임드에요 ㅗㅗㅗㅗ
걍 젊음은 맵고 빨리 식지 물론 아냐 라면 수준의 말장난임
심바냐?
심바다 싶으면 심바다
자꾸 이러면 마지막친구 공개합니다
설날인데 마지막친구 안나와주나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는 죽었다고 말한 심바는 사회적으로 죽었다 - dc App
ㅈ도모르는 심바가 니체가지고 반항적으로 뱉았지만 멍청함만 드러낸 라인
그렇다고 심바가 니체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리가 없고... 흠... ??? 걔가 어케 니체를 이해하냐 ㅋㅋㅋㅋ
영문학과 라고 함
아오 심바야
이런 라인 쓴거 첨알았는데 왜 바이럴함?? 할게없어서 저런걸 분석하네 잠을 더자셈;;
심바냐? ㄹㅇ시간낭비누
심바야 어차피 똥글이라 걍 내리고 댓글만 쓴다 - dc App
링크해준 글 두개 다 보면 댓글에 110.12 있네 ㅋㅋㅋㅋ 두번째글은 ㄹㅇ 누가 썼는지 모르겠고......
내가볼땐 신도 니체도 손심바도 안죽었고 쿠퍼액에 젖은 여름의 팬티에 묻어있는 정자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