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잘 못 써서 가독성 떨어져도 양해바람ㅜ

옛날에 내가 중학생? 때 쯤일거임. 한 7~8년 됐는데, 그 때 스카이민혁이 노경모 라는 사클 래퍼랑 같이 소리바다라는 팀을 하고있었음. (편의상 경모형이라 부르겠음)

원래 경모형은 홍대 윗잔다리 너머에 숙식 가능한 작업실 하나 잡고 살고있었는데 그 때부터 알고지냈었음.

그러다가 어느 날 경모형이 미금역에 있는 작업실로 이사했다는거임. 스민이랑 같이 ㅇㅇ 아마 그때 이수린이랑 같이 쥬다이?? 뭐 그런 유희왕 관련된 이름으로 팀을 또 하나 만들었었을 거임.

당시 나는 경모형 만나러 버스랑 지하철을 세 번 갈아타서 미금까지 갔음. 근데 형이랑 같이 스민이 있는거임.

평소에 나는 소리바다 음악을 너무 좋아했어서 만난 김에 막 이것저것 엄청 물어보고 엄청 재미있게 놀았음. 그리고 갑자기 저녁으로 짬뽕을 먹으러 가자는거임.

난 당연히 내 카드에 돈이 있을 줄 알고 ㅈㄴ 맛있게 먹었는데 잔액부족이 떠버림. 중딩 때라서 돈 관리 이런 걸 제대로 못했었음. 그 당시엔 돈이 부족해서 부모님께 연락을 한다는 것 자체가 꽤 무서웠음. 게다가 미금까지 거리도 꽤 있는데 부모님 몰래 온거라 상황 설명하기도 좀 그랬고.

그 때 스민이 와서는 내거까지 같이 결제를 해줌. 그냥 짬뽕도 아니고 교동짬뽕이라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엔 꽤 비싼 금액이었음.

너무 고마워서 스민한테 계좌 알려달라고 꼭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스민이 "나중에 난 무조건 성공할 거니까 그 때까지 내 음악 잘 들어주고 열심히 홍보해줘라 그거면 된다." 하고 그냥 쓩 가버림.

그때는 그 형이 나름 사클에서 이름도 있고 하니까 돈이 있어서 사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자기도 며칠 생활비로 써야하는 돈 써서 나 사준거더라.

그거 알고나서부터는 남들 다 욕할 때도 스민 응원했음. 솔직히 잘 될까 싶었는데 진짜 성공했더라.

꼭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젠 연락도 안되고 너무 유명해져서...
그냥 나 혼자만 기억하면서 항상 고마워했던 일이다. 오랜만에 해방 듣다가 생각났는데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그냥 글 써봄...ㅇㅇ



요약: 돈 없는 중딩 시절에 스민이 처음 본 나 짬뽕 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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