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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머도르 따윈 개같이 격파한 국힙 최고의 익페명반 "랭귀지"


현재 대중음악사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존 한대음 명반 100 리스트는 그만큼 그 선정요인에 있어서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


그걸 어느정도 극복하기 위함이 작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나선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이고 실제로 기존 한대음 명반 100 리스트 선정의 비판점을 상당부분 보완하였다.


그 중 하나인 명반 선정위원단에서 실제로 음악에 종사하는 음악가가 없다는 비판을 수용하여


- 델리스파이스

- 단편선

- 브로콜리 너마저


이렇게 대중음악씬에서 인정받는 음악가 세 분을 초청하여 기존 한대음 100대 명반 선정위원과 함께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를 같이 선정하였다.


실제 음악가가 리스트 선정에 참여한 덕분인지 명반리스트도 기존의 경직된 결과와는 조금 다른, 확실히 다채롭고 개성있는 명반들이 선정리스트에 포함되었으며 완벽한 리스트 선정 평가는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지만 현재 씬에서 상당히 호평받는 명반리스트라고 평가된다.


이 리스트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첨언을 조금 덧붙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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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1집 instant pig>


인스턴트 피그는 2007년 2차 한대음 명반 100 리스트에도 선정되었을 만큼 대중음악 평론가들에게 호평받는 앨범이었으나 2018년 3차 한대음 명반 100 리스트에서 빠졌고 이번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에서조차 제외되었다.


원래 앨범평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사례가 종종 있긴 하지만 이건 좀 극단적인 예시이고... 클래지콰이 정도이면 평론가들이 따로 챙겨줄법한데 사실 의외의 결과 중 하나이다.


또한 한대음 올해의 앨범 20개 중에서 무려 6개를 가감없이 리스트에서 삭제시키는 이변을 보여줬으며 여기서 더 눈여겨볼만한 점은,



대중음악 씬에서 굵직한 결과물을 남긴 장필순과 백예린이 명반리스트에 등재되지 못하였다.


1990년대 대중음악 장르 통틀어 최고명반이라 평가받는 장필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와 또 다른 장필순 최고 커리어 명반인 6집 soony 6의 창작자로서 장필순은 전관예우 식으로라도 리스트 안에 무조건 넣음직할만한 아티스트인데 리스트에 들어가지못한 이변을 보여줬으며,


음악성 대중성 음악 상품성 가창력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현재 대중음악씬에서 굵직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여성 아티스트 백예린의 명반 정규 1집과 ep 2집(2020년 한대음 올해의 앨범. 대상 경쟁자 검정치마 씨잼 잔나비 ㄷㄷㄷ)이 리스트에 등재되지 못하였다.


이외에도 음악성이나 대중성면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넬 같은 대단한 아티스트들도 리스트에 선정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또 개인적으로는 김뜻돌의 명반 꿈에서 걸려온 전화가 리스트에 선정되지 못한것이 아쉽다.


이러한 점들을 봤을때, 이번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는 명반 선정단이 제시했던 선정기준인 '오직, 음악성'이란 요소를 내세워 남들 눈치 최대한 덜보고 소신껏 선정한 결과물이 아니었나 싶다.


김심야의 앨범 랭귀지는 국힙씬 선구자(에픽하이 버벌진트 가리온 피타입)도, 씬에서 유명한 네임드(에픽하이 버벌진트 빈지노 이센스 씨잼)도 아닌 언더래퍼의 단독 선정작이기에 국힙씬에서 더욱 값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아무도 안듣는 음악하는 씬 레슨생 지망생들은 언더 힙스터부심 가지려면 짜친 패션노가다충 유사야마 비프리같은 래퍼말고 진짜 언더 힙합퍼 김심야를 빠는게 나으니까 모르면 걍 외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