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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개인적인 얘기들만 주렁주렁 읊어놨네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쇼미라는 상징성도 있고
침체기를 뚫고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지 얘기만 나열함

그렇다고 일련의 사건과 경험에 대해 일관성 있게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노래에 넣어도 상관 없는 흔한 벌스채우기용 가사네

근데 또 이찬혁 까는 내용은 집어넣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는 이찬혁에 대해

"돈 트로피 암울 야마를 노래하는 음악도 있어야 하고
그게 우리장르다" 라고 안티테제로서 설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꺼지라고만 하네

정말 이찬혁에 대해 제대로 반박하고 싶으면
총칼이 난무하는 게토는 아니라도
한국 청년들이 내몰린 삶에 대해 얘기하고
좋은노래만 꼭 위로를 주는 건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어둡고 음울한 랩에서 구원받은 서사를 빌드업하든가

무려 4년 전 발언을 파묘하는 리스크를 들이면서까지
깐다는 게 겨우 위켄드 파쿠리냐

설령 위켄드 파쿠리가 맞다고 쳐도 그건 결국 메신저에 대해 비난할 뿐 이찬혁이 던진 메세지인 '돈 보다 사랑'에는 아무런 흠집을 못 내는데
정말 하염없이 가벼워보일 뿐이다

찬혁이가 던진 돈보다 사랑이라는 얘기에 대해
장르팬들이 분명 할 말은 있겠지만
찬혁이가 쓰는 가사들 수준이랑 비교하면 진짜 쪽팔린다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보다
도끼 제이팍의 In my whip에서
위안을 얻었던 우리의 감정을
"힙합이 망했어 그럼 꺼져
위켄드 우라까이 무라카미"
로 소비해버리면 어떡하냐

존나 안멋있다 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