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드라의 삶에서 히피쿤다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는 알겠는데
그 감정이 어디서 연유하는지 모르겠음
풍경은 없고 감정만 남으니 메세지가 어디를 향하는지 길을 잃음
묘사라고 해봤자 책을 읽고 배운 것같은 티피컬한 형식 뿐이라 히피쿤다가 보이지 않음
그러니 앨범이 맛이 없음
더 진지하고 깊게 풀던가 아예 던져놓고 감정을 배설하던가 확실하게 선택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딱 툰드라에 분포한 이끼처럼 무언가 살아는 있는데 뭐가 정확히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 앨범임
앨범커버까지는 뭐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앨범을 듣다보면 웃기기 시작함
아무리 봐도 제대로 각잡고 멋있으려 찍은듯한 구도와 걸친 옷들도 새삥 느낌이라 그저 폼잡고 싶어서 컨셔스해보겠다는 느낌
불분명하다 명확하지않은 모호한설정때문에 몰입을못했고 듣다가 던졌다 그냥
티피컬함이 가득한탓도있고
그냥 툰드라라는 키워드만 있지 걍 서리식 신세한탄이던데 랩퍼블릭에서 빌런이었던 거랑 별개로 랩 잘해서 기대했는데 앨범 듣고 실망함
자기 얘기 풀어내는 앨범이던데 다 듣고 나서도 히피쿤다가 어떤 사람인지 감이 잡히는 게 없음 본문 말대로 너무 표현방식이 진부하고 앝음 1PD 1MC 앨범인데 프로듀싱 너무 중구난방 가사도 중구난방 쿤디판다 벤치마킹한 거 같은데 쿤디는 다 들으면 와 이새끼 진짜 음침하네, 개찐따새끼네 딱 오는 게 있거든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아 쿤디판다란게 이런 놈이구나 그려지거든 쿤디가 힙합이란 장르와 정반대의 인간상인데도 수요가 어느정도 있는게 같은 찐따 감성인 애들한테 어필하는게 확실해서인데 히피쿤다 앨범은 너무 이도저도 아님, 컨셉추얼 앨범인데도 앨범 단위 결과물이 아니라 작업물 모음집 느낌이 남 심지어 랩을 존나 잘하는 애인데 랩스킬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한 것도 아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