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중학생 시절에 불행히도 공신폰(인터넷 안 되는 스마트폰) 강제로 쓰게 되서

심심풀이로라도 라디오라도 들었는데

그때 악뮤 수현이 <볼륨을 높여요>에서 방송했음

(막 쇼미 7쯤? 힙합의 인기가 식을 줄 몰랐던 때였음)



라디오에서 수현이 지 오빠 얘기도 이따금씩 했는데

찬혁이랑 본인이 노래방 가면

매번 나중엔 가사 날려먹는데도 <외톨이>는 필수코스였고

그냥 평소 힙합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말을 자주 했음.

실제로 <200%> <i love you>등 초창기 악뮤 곡에서도

랩를 짧게나마 시도한 파트가 꽤 많음.

찬혁이 힙합에 대해 가졌던 애정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는 거



자, 본론에 들어가서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의 핵심은

'안 멋지다'는 단어가 아니라

'어느새부터'임.

원래 찬혁이 알던 힙합은 ㅈㄴ 멋있었고

동경의 대상이었고

무엇이든 자유롭게 표현하는 정말 매력적인 장르였는데

어느새부터

병역기피 & 정치질 & 개싸움 & 범죄 등등

하남자 그지깽깽이같은 모습만 보여주니

개뿔 멋있을 턱이 있겠냐

당연히 실망스러웠겠지


그냥 팩트는

찬혁은 여기 대표 힙찔이랑 비교해도 전혀 안 꿀릴만한

ㅈㄴ 열성적인 힙찔이였고

어느새부터 힙합이 멋지지 않다는 걸 깨닫고

실망했고

그걸 표현하러 쇼미더머니에 무대에 직접 오른 거다

그 말에 개긁힌 기성 래퍼들은

단지 '안 멋지다'는 단어에만 꽃혀서

ㅈㄴ 디스했던 거고

찬혁보다 아티스트로서 한참 체급도 낮은 주제에 ㅋㅋㅋ

거기중엔 뭐 오리로스? 별 같잖은 놈도 껴있더라

듣보래퍼인 본인이 유명인 디스해서 이름 좀 날려보려는

개찌질한 속내가 걍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미치겠더라 ㅋㅋㅋㅋ

그 꼴을 보면서 찬혁은 더욱 더 실망했겠지



참고로 나도 국힙만 포함해도 105곡?인가

그것도 빡센 거 위주로

가사 하나도 안 절고 부를 수 있던 힙찔이였는데

지금은 힙합 거의 안듣는다

느새
부터
안멋지기 때문이다

알았냐

그리고 내 눈에는 겉멋만 가득 든 래퍼들보다

착실하게 살고 범죄 안 저지르고 남 비하 안 하고 군대도 잘 다녀온 일반 회사원들이 훨씬 대단해 보이니까

선민의식은 제발 가지지 마라

개때리고 싶다

자기 랩 잘한다고 설치는 애들치고 실제로 잘하는 놈도 없더라

실제로 놈팽이새끼가 핑계댈라고 본인 음악한다 ㅇㅈㄹ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힙합에 애정이 많은 건 알겠는데

너네가 멋없어진 힙합을 살릴 생각을 해야지

이미 멋없는데 멋없다고 말했다고 옘병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힙합 안 망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힙합 아니면 노래방 가서 부를 노래가 없거든ㅋㅋ

찬혁도 아마 나랑 비슷한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을 거다



허구한날 쓸데없이 열내지 말고

음악을 할 거면 음악을 하고

즐길거면 그냥 미친듯이 즐겨

그게 힙합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함

주제넘었다면 하나도 안 미안함

그게 힙합이니까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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