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안 봐서 피처링진들 누군지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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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안 듣는 친구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신인인 점과 나이도 동갑인 것 같아서 신기해서 도리코의 음악을 들어보게 되었다. BMTJ가 거의 절반의 곡을 프로듀싱한 점과 전곡에 피처링이 있어서 꽤 긍정적으로 EP에 접근했다. 


앨범은 이젠 뻔한 클리셰가 된 소울 샘플이랑 짜치는 멘트로 시작된다. BROSKI라는 곡 자체는 이 앨범치고 나쁘진 않았다, 아주 살짝 That Mexican OT 느낌 나는 텅 트위스팅이 인상 깊었다. “But 이런 가사 쓰고 다음날 아침되면 남고로 come back home”은 [Homicide]에서의 “And maybe that's a little bit of an exaggeration, but I'm full of innovation”과 비슷한 오글거리는 라인이었고 곡 컨셉도 너무 짜쳤다. 도리코에서 DAM1NOISE 부분으로 넘어갈 때 너무 어색했고 토루 앨범 [SWAG]의 그의 벌스와 비교하면 대충 쓴 게 너무 티 난다. 추임새 넣을 때 믹싱도 너무 낮아서 듣는 재미가 하나도 없다. 

NEXT UP은 진짜 AI가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다. 도리코랑 KAMBO 둘 다 벌스에 아무 알맹이가 없고 톤이 원래도 별로였는데 훨씬 더 듣기 불편해졌다. 앨범 전체가 틀딱 욕하는 얘긴데 “핸드폰 붙잡고 있는 이 바보들, 세상이 세로 or 가로 그렇게만 보여?”랑 “나는 김치녀 마냥 돈 될 거 같아야 웃지“ 같은 라인들이 나오는 KAMBO 벌스를 넣은 게 의아했다. 그리고 탑급 프로듀서 아니면 비트에 피리 넣는 거는 금지했으면 좋겠다. 

하마아재는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인 것 같다. 처음으로 괜찮은 훅이 등장하고 “OMG! 불만 쌓였누” 부분만 빼면 벌스도 나쁘지 않다. 베노사의 벌스가 이 앨범의 압도적 하이라이트이다, 스베 카피캣이지만 그래도 이 앨범에서는 다른 세상 사람처럼 들렸다. 으으랑 흐흐 부분은 식케이랑 립온어비트를 너무 대놓고 베껴서 거슬리지도 않았다. 

WYW은 전체적으로 많이 오글거렸지만 그래도 가사가 조금 와닫긴했다. 하지만 보컬은 진짜 최악이었다. 그로우앤나우암백은 그냥 무난했다. “저기 Pu**y 래퍼완 다르지 질“ 라인도 좋고 톤도 도리코 치고 괜찮았다. 아이스펍은 벌스도 별로였고 목소리도 완전히 이상하게 바뀌었다. [One, Two, Three]랑 [Four, Five, Six] 시절은 그래도 들어줄 만했는데 여기서는 개성 없는 킬라그램 느낌이 났다. 


도리코등장은 듣는 동안 매 순간이 지루했고, 비트가 다 유튜브 타입 비트같이 들려서 10분 런타임이 30분 같았다. 영어 문법 틀리는 건 별로 신경 안 쓰이는데 저스디스나 우슬라임처럼 문장을 이쁘게 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성적인 가사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던 거 빼고는 듣는 동안 아무런 감정이 안 느껴졌다. 그래도 음악을 취미로 하는 같은 학생의 입장에서 응원하고 싶고 힙합 예능이라는 것이 좀 짜치지만 용감하게 방송에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바툰24 > 도리코등장 > 저랩싯 


베스트 트랙 : 하마아재
워스트 트랙 : NEXT UP, WYW


원래도 리뷰 잘 못 쓰지만 이번에 너무 감정적으로 쓴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I 사용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