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껜가 강인권한테 디엠이 옴 "야 나 미로에 갇혀버렸어", 7년동안 연락 한번 없던 새끼가 갑자기 아무 맥락 없이 그 지랄을 하길래 바로 전화를 걸었지. 무슨 일이냐 물었는데 갑자기 이 새끼가 쳐 울기 시작하는거임. 본인은 평론가의 자격이 없다나 뭐라나, 그러고는 한참동안 JUSTHIS의 2집 [LIT]을 5번 완창하더라. 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처음에는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인권이가 3번째 부르기 시작할 때는 더블링도 쳐주고 그랬음.


 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는 '음악'으로 지난 7년간 쌓인 마음의 벽을 허물었고, 그제서야 상황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음. 본인이 리드머 평론가로 일하는데 이번에 나온 저스디스의 릿의 평론을 세상에 내기 두렵다고 그러더라. 다른 평론지에서는 평점 2.5점 등의 혹평을 하는데 본인 생각은 다르다고 그러더라고, 이건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국힙의 전설적인 명반이라는데 나는 참고로 영포티 ㅂ줌이여서 그 즉시 호통을 시작했음. "야 씨발년아, 릿 따위가 명반? 좆까는 소리하네, 미성년자 교제의 전설 유일무이 국힙원탑 (?)가 세상에 내놓은 (?)야말로 명반이지, 심지어 (?)는 리드머 4.5점이라고!"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강인권이 중얼중얼 "... 열여섯 살이었다매." - 뭐라고? 무슨 말인지도 안 들리게 말하는데, 나는 소름이 돋아서 그 자리에 똥무더기를 네 차례에 걸쳐 싸버렸음. 인권이는 내 똥무더기에 관심도 없는지 다음 말을 이어갔어. "다 들었어, (?)가 그때 걔랑 만날 때 안에 있는 애 싹 긁어냈다매!!!!!!!!!", ... 나는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지. 귀를 의심했어. 아니, 나의 우상 (?)가 그런 추잡한 쓰레기였다고? 나는 이후로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에 24시간동안 상주하며 (?)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내 인생 44년 전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음. '씨발... 좆같은 (?) 새끼'.


 그리고 나를 계몽시켜준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여러분에게 보답을 해야될 것 같아서, 인권이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다. "... 그래서 릿의 평점은 몇 점이야?" - 내 30년 ㅂ줌 생활에 쌓인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이 질문을 했음. 인권이는 내가 (?)와의 관계를 청산한 것을 직감이라도 한듯, 웃음을 보이며 당당히 이렇게 말하더라. "5점. 5점이야. 그런데 사실 좀 겁이 나.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고 비난하면 어떡하지?" ... 씨발. 이 새끼는 저스디스에 대한 자부심이 이 정도밖에 안 되었던 건가? 나는 인권이에게 내가 느끼는 바를 전했어.


 "대중을 두려워하지 마. 소신을 가져. 그게 저스디스의 '릿' 정신이니까..."


 인권이는 다행히도 내 말의 의도를 알아듣고 12월 1일, 오늘 오후 6시에 평론을 공개하겠다고 했음. 여기까지가 내가 가져온 썰이다. 그리고 이렇게만 글을 쓰면 다 구라인줄 알 수도 있으니까 내 소개를 좀 하겠음. 우선 난 리드머 강인권이랑 초등학교 때부터 동창이었음. 5학년 때 옆자리에 앉았었는데 MTV 힙합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더라 그때 그게 존나 멋있던 내 Intuition 그건 어디서 왔을까 20년이 지나고 그게 내 직업이 돼 now I think about it 아마 자유 우린 교복 입고 타이를 머리 옆은 몇 미리로 바리깡을 교문 올라가기 전 동대문에서 몇천 원 주고 산 피어싱을 빼고 올라가는 내게 야 씨발 일로 와봐 너 나를 붙잡는 학주 얼마 있지도 않은 구레나룻을 땡기며 괜히 시비가 걸리던 사춘기 그 분노는 수련회에서 친구에게 다 풀리지 난 불려가 학주실에서 엎드려 맞고 회색 교복 바지가 피떡에 똥 색깔로 지금 생각하면 귀엽지만 그때 나는 데스노트를 보고 나도 적었었네 학주의 이름을 내 노트에 그리고 시간이 흘러 스물다섯 즈음에 매씨 형과 공연에서 만나게 된 포토그래퍼 나랑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했어 나는 그 학주 아냐며 얘기를 꺼냈고 돌아온 대답은 전혀 귀엽지는 않았네 그 새끼 결국 주식하다 망해 방에서 목을 메고 자살했어 damn, still vi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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